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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5-11-22 10:30:00
말하자면 긴 이야기입니다
저한테 속없다 나뿌다 ..이런 리플은 주지 마세요...지금 너무 맘이 아풉니다

결혼때 시댁에서 십원한푼 안보태주고 결혼했습니다
대신 시부모님은 당신들 아들에게 3천만원 정도 받고
저희집에서 예단비등등 돈 받으시고
차사시고 살림 장만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신혼여행 간 사이에
울 부모님 만나셔서 당신네 아들이 결혼하느라고 대출 받은 돈을 울부모님께 갚아달란말까지
하셨습니다 그 대출 안받아도 되는건데 시어무니가 자기손에 3천만원 주고 결혼하라해서 받은겁니다
이부분에서 저는 시부모에게 완전 정이 떨어진것 같습니다
그후에도 시댁에만 가면 돈돈돈
돈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작년에 저 임신했을때도 머 과일이라도 사주신적 없구요
힘들어서 얼굴 팅팅 부어서 시댁가면
시어머닌 항상 하시는말...너 집에서 맨날 잠만 자냐?
애 낳고 나서도 첫손주라고 애기옷이라도 제대로 못받았네요
네 그런거 안받아도 상관 없습니다
근데 사람 기분이란게 있자나요
손주한텐 제대로 해주시지도 않으시는분들이 친할무니 할아부지 생색은 무지하게 냅니다
애기 태어나서 첫설날
애기 세배돈 달랑 5천원 받았네요
저희 시댁이 혹시 못사냐구요?아뇨 두분이서 가게 하시면서 건물도 가지고 계십니다
아파트 한채도 있구요
그런데도 돈에 정말 욕심이 많으십니다
저녁한끼 먹으로밖에 나가자고 하면
시아부지는 항상 오늘 누가쏘냐? 나 돈 없다!
라고 하십니다
당연히 자식인 저희가 사드리지요...근데 그말 들으면 그러고 싶지가 않습니다ㅠㅠ
암튼 애기 백일때도 시댁에서 하자고 하드니
백일상은 커녕 백설기떡해서 동네사람들 다 놔눠주고
저희는 정작 떡구경 못했구요
그날 그냥 가족끼리 식사 할려는데 시아부진 동네 아저씨 데리고 와서 저녁 거하게 드시고
나가셨지요 저희는 그분땜에 제대로 먹지도 못했구요
결국 것땜에 남편 화나서 시어무니랑 다투고.,...ㅠㅠ
백일이 엉망이 되었어요
백일반지도 유일하게 시부모한테만 못받았네요
시아부지하시는말....백일에 먼 반지는 반지냐!
그게 다 기분 아닌가요
반지 그깟거 애들 백일반지 얼마나 합니까
그래서 전 이번 돌때는 한번 보고 싶었어요
친가에서 어떻게 해주시는지....해준다기 보단 전 따뜻한 말한마디..손주라고 챙겨주시는거 보고 싶었죠
이번 목욜이 돌입니다
한달전 시어무니 생일에서 돌 이야기가 나왔죠
시아부지는 저보고 외할무니 외할아부지보고 돌 챙겨달라해라..여자애니깐!
하시더군요
정말 저희 시아부진 말로써 사람 정을 톡톡 떨어뜨리는분입니다
암튼 어제까지 머라 전화 한통도 없으시더군요
남푠이 전화를 했어요 어제
애기 돌 어떻게 할까요
시어무닌 그냥 저랑 애기만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식당가서 밥이나 먹자고
남편은 그날 당직이거든요
남편이 손주 위해서 무슨 준비라도 했냐고 물으니 인제 하면되지 그러십니다
그러고 하는말 외가쪽에서 안해준다냐
ㅠㅠ
저 어제 뚜껑 열려서 괜히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그러고 시어무니가 저보고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저 지금 핸폰 꺼놨어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어른이니 네네 하고 따라야 할까요
너무 화가나고 서운하고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
누가 내고 쏘는게 중요한가요?
우리 애기 첫생일인데...즐거운 날인데...
저 너무 슬풉니다







IP : 220.124.xxx.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05.11.22 10:42 AM (210.109.xxx.43)

    지 아들 결혼하는데 빚진걸 왜 사돈이 갚습니까? 그 아들 그정도로 잘났습니까? 증말 열받아서 미쳐불겄네~~ 그리고 손녀라서 돌을 외가에서 해줘야 한다는 그 뉘앙스.. 그 집엔 시누이 없나요? 저요 정말 화가나서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님께는 죄송합니다. 나잇값하면서 살라고 하고 싶네요.

  • 2.
    '05.11.22 10:48 AM (221.166.xxx.197)

    그럼 말이죠..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께 해달라 하시면 친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몬받은사랑을 "감히" 외가서 어찌 받을 수 잇것냐면서 말을 미뤄보세요..
    자꾸 친정 운운하면서 떠 넘기면 어찌~~ 감히~~~~ 이러면서 말을 해버리세요.
    그럼 느끼시는게 잇을겁니다

  • 3. 어휴
    '05.11.22 11:29 AM (211.194.xxx.116)

    답답해서 로그인 햇습니다.
    왜 이제까지 그냥(?) 사셧어요?
    신혼때 친정부모님께 그런말 햇다면 한번 엎었어야지..--+
    저라면.. 시댁 안 내려갑니다.
    여자아이니깐 친정에서 챙겨라 하셨으니..님은 아이 데리고 친정 가세요

  • 4. 세상에
    '05.11.22 11:31 AM (211.253.xxx.36)

    정말 화납니다. 님께요.(그때 확실히 하셔야 했는데) 신행 다녀오셔서 그말듣고 가만히 있어나요?
    신랑분은 뭐라고 하세요? 어떻게 그돈을 친정한테 갚으라고 한답니까?
    그럼 신랑한테 지금까지 키워주신돈 시댁식구 되었으니 친정부모님께 다 갚아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이번 돌도 님아이닌깐 적당히 식당 예약하시고 그리로 오든지 말든지 하라고 하세요...
    제발 님 아이를 지켜주세요. 요새 딸이 얼마나 귀한데.. 그리고 아이 돌 축하드려요.

  • 5. 이란...
    '05.11.22 10:20 PM (220.118.xxx.90)

    님 죄송한데 저 열변을 좀 토하 겠습니다
    아니 그딴 집이 다있어여???이런 문제 점들은 죽이되든 밥이되든간에
    초장 에 화 뒤집어 엎어서야죠 계속 이런식으로 나가면 시댁에선 이런게 당연하다구 생각 할거에여
    제가 보기에 시댁이 상식밖에 사람들 같은데...님이 언제 한번 논리있게
    딱딱 찝어서 엎어주세여 최대한 공손하게 사람 열받게 슬슬 긁어대는 작전 있잖아여
    님이 게속 이런식으로 가만히 있으면 이게 버릇처럼 당연한걸로 될수있어여
    남편분도 시간이 지나면 당연지사라 생각 하실수 있고요
    힘을 내세요 제가 아는분 같으면 제가 직접 나서서 뒤집고 싶군요....
    암튼 님 아이돌 정말 축하 드려요

  • 6. 흠..
    '05.11.23 2:17 AM (219.240.xxx.45)

    상종을 하지 마세요.
    독해지세요!

  • 7. 오모모
    '05.11.23 10:48 AM (69.243.xxx.134)

    정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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