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층은 어떤가요?

[아파트]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 고층은 비싸서 엄두를 못내겠구요.
3-4층 정도면 딱 좋을것 같은데요.
매물이 나오는건 1층이나 2층 뿐이네요.
1층은 신랑이 엘리베이터 때문에 시끄럽다고 별로라고 하는데
그럼 2층은 어떤가요?
일단 햇빛 생각한다면 2-4층이 거의 비슷하겠죠? 그러니 문제가 안될것 같은데....
단점이 뭘까요?
마루 버티컬을 항상 쳐놓아하야하나요? 1층처럼 많이 들여다보이나요?
또 1층처럼 춥기도 하나요?
알려주세요.

[..]

추위는 1층하고 별 차이가 없이 춥더라고요.
집안에 들어오는 햇빛량을 생각하신다면 집앞에 나무가 어느 정도 있는지 꼭 살피세요.
(겨울이라 살피기 힘들겠네요. 그래도 나무 높이라도 꼭 가늠하세요.)
오래된 아파트라 너무 나무가 우거지면 3층에 살아도 어두워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11년 되었는데 2층도 어둡습니다.)
베란다를 튼 경우가 아니면 버티칼 안쳐도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습니다.
맘에 쓰이면 창문유리 코팅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건 살돋에 엉*티*님이 한번 올리셔서 찾아보시면 참고가 될거에요.)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아파트 화단 나무에 약을 치면 최소한 3층까지는 그대로 덮어쓴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어요. 3층 생활할 때 열 살 된 딸이 시름시름 이유없이 앓다가 8층으로 이사갔더니 건강해졌다... 알고 보니 1년에 두 번 뿌리는 약 때문이었더라... 뭐 그런 내용이었죠.
들여다보이는 건 1층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밤에 불 켤 때는 늘 버티컬을 쳐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층은]

1층처럼 춥지는 않지만
저녁떄 불 켜 놓으면 다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1층이나]

2층이나 별반 차이 없더라구요...비슷한 조건...

[그래도]

2,3층이 1층보단 낫더라구요.

[불편합니다]

제가 2층에 살고 있는데
정말 불편합니다
버티칼도 늘 쳐놓아야하고 환기도 하기 힘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

근데 82는 전통적인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더 참고하세요..
조금 보수적이고 안되는건 절대 안된다고..(이게 딴지가 아니라..아시죠?)
의견이 좋다는것보다는 나쁜거엔 나쁘다는것이 대세에요.
예전에는 아파트 저층에 대한 질문에도 아이들 키우기 좋아요. 등등 좋은것도 많이 올라왔는데
요즘은 쭉 리플 전부 안좋다에요.

저는 저층사는데 사고 팔때만 좀 안좋지 사는덴 불편 없어요.
2층만 옮겨다니는 사람은 옮겨다니고 1층만 옮겨다니는 사람은 옮겨다녀요.
시세보다 싸고 어쩌고 하시는데 사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욕심만 없으면 살사람도 다 생기고..
마음먹기 나름이구요.

생긴모양을 보세요. 남향인지 여러조건이 다 좋으면 저층부터 고층까지 다 살기 좋고...
여러조건이 그저 그러면 저층은 더 살기 어렵답니다.
예전살던 아파트는 주차장과 너무 붙어있고 불편했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는 저층이지만 동간거리가 3만리라 누가 볼라고 해도 그 거리 뛰어와 봐야하니 볼수도 없고...제가 보기에 2층은 더더군다나 안보이더군요..

맞은편 아파트에서 보면 저층이나 고층이나 똑같이 불켠 밤엔 환하게 다 보이거든요.
동간거리 넓으면 고층이나 저층이나 덜 보이지요..

어떻게 생긴 아파트인지 모르지만 저희 아파트같은경우는 저층도 살만 합니다.
오히려 소음이 덜해서 저흰 좋아요. 길가에 있어서 저층은 소리가 전혀 안나는데 고층은 시끄럽거든요.

[2층]

저도 2층인데 처음으로 2층을 사서 왔는데 살아보니 참 좋아요.
고층만 살았었거든요.
난방은 개별난방이니 추운거 모르겠고 동간 거리가 멀고 동과 동이 반씩 걸쳐지게 지어진 아파트라서
저희집 라인에서는 앞동인 아예 가리질 않아서 하루종일 해가 잘 들어요.
창밖으로 계절변화를 매번 느낄 수 있고 아이가 다니기엔 편하고
쓰레기 버리러 갈때 특히 편해요.
단점이라면 여름에 문열고 자는건 불안하더라구요. 창문을 활짝 열지 못하고 조금만 열고 창문 나머지 부분에 고정대를 대고 문 열어야 해서 그게 좀 불편해요.
그거말곤 살아보니 좋은점이 더 많은것 같아요.
담번에 이사하게 되면 보안에 조금 덜 신경써도 되는 3층으로 가볼까 하는 중입니다.

[원글]

3-4층이 나오면 딱 좋을것 같은데 제 운에 맡겨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