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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묘하게 만드는 아들놈

답답 조회수 : 967
작성일 : 2005-11-12 21:47:30
제 아들이지만... 요놈때문에 속상하네요. 초2 입니다.
TV를 보거나 놀다가 윤선생  할시간이다... 수학 한장 풀어라.. 일기써라...하면 책 읽고 하면 안되냐고 합니다.
그거 하고 읽으라고 해도 그래도 읽고 하면 안되냐고 줄기차게 물어요.
묵묵부답이면 읽고 해야지~ 하며 눈치보며 갑니다.
그러라고 하면 한권 읽고 딴짓 합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줄창 책만 끼고 있는 놈이냐.. 그건 아니거든요.
멀쩡히 있다가 그러는 겁니다...
매일 그러다보니.. 정말 그러기 싫은데... 저는 책읽지 말라는 엄마가 되어버립니다.
세상에 책 읽는거 싫어하는 부모가 어딨나요?
그런데 매번 이리 분위기가 묘하게 되어 책읽는다는데 눈치주고 반대하는 엄마가 되는데 넘넘 화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디어 소리를 질렀네요.
왜 엄마를 책읽는거 반대하는 엄마로 만드냐고... 엄마가 책읽는거 싫어하더냐고.. 왜 요렇게 상황을 만들어가냐고... 소리를 질렀는데...
솔직히 초2짜리 아들놈에게는 어려운 소리 같습니다... 분명 이 녀석 하는 짓 때문에 생긴 일이구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이것저것 많이 시키는 엄마면 모릅니다.
피아노 태권도 다니고 윤선생  합니다.
학습지고 다른 학원 안 다닙니다... 녀석이 이러니 보내지도 못하겠네요.
IP : 61.82.xxx.2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5.11.13 11:03 AM (221.150.xxx.177)

    책읽고 할게요- 이렇게 나오면 그래 읽어라 하세요.
    대신 읽다가 딴 짓하면 바로-
    해야할 것을 시키세요.
    아이가 '그냥 계속 책읽을게요'해도 분명히 책을 안읽고 있었으니 안된다- 하시구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방법은 어떠세요?

  • 2. 미운 9살
    '05.11.13 11:34 AM (220.91.xxx.138)

    엄마 말 한 번 거슬러 보니,,, 엄마 반응이 재미있어
    그럴 수도 있겠지요.
    엄마 팔짝 팔짝 뛰면 재미있어, 계속 그렇게 나올 수
    있어요. 시간 정해놓고 엄하게 못한 것에 대한 응징을
    하면,,, 시간을 질질 끌며 딴 짓하는 경우가 점점 줄거에요.
    시간이 지나며 잘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숙제며 일기를
    안써놓고 있으면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그러면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장미빛 인생도 딸래미 때문에 많이 놓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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