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부인과 갈때 꼭 여의사한테 가세요?

우주나라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05-10-28 00:51:04
요즘 인터넷 상에서 만난 저랑 주수 비슷하게 해서 모이고 있는 임산부 친구들이 있어요..
나이도 한두살 차이나서 비슷 비슷 하고 아기가 생긴 과정도 비슷하고(전부 결혼 하고서 얼마 안되서 순간의 방심이 부른 결과였죠..^^)그래서 한번씩 모여서 수다도 떨고 그래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거기 모인 사람들이 그러데요...
산부인과 진료받을때 남자쌤한테 가니 여자쌤 한테 가니 하구요..

모이는 친구가 5명인데 3은 여자, 2은 남자쌤이였죠.

솔직히 저는 그냥 의사쌤은 의사쌤이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 없이 그냥 다녔거든요..
근데 거기 친구들이 그러데요..
한 친구는 남편 때문에 여자쌤한테 진료받는다구요..
임신 확인 하러 가면서 접수 데스크에서 그러더래요..
남자쌤으로 하실래요, 여자쌤으로 하실래요 하길래, 친구들은 그냥 아무나 해 주세요 했다가 옆에 남편이 뭐라 뭐라 화를 내면서 당연히 여자 쌤으로 해야지 어떻게 아무나 하냐고 뭐라 크게 화내서 여자쌤한테로 진료 받는다구요..

그리고 나머지 두 친구는 자기가 남자선생님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여자 선생님 계신 병원으로 선택 해서 다닌다구요...

저도 임신 확인 하러 갈때 남편하고 같이 갔지만 이런거에 대해서 아무말도 없었고 저야 남자쌤 여자쌤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그때 시간이 바로 되시는 선생님께 진료 받았거든요...(제가 별 거부감이 없었으니 남편 입장은 생각도 안해 봤죠... 친구들 말 듣기 전에는요... )

친구들 말을 듣고 나서 나중에 남편한테 물으니 남편이 그러데요...
어쩔수 없지않냐고...(즉.. 자기도 제가 여자쌤한테 진료 받았으면 좋겠지만 보통은 의사 쌤들이 남자분들이 많으니 또 그때 상황에서는 남자 쌤이 진료가 가능 했으니 뭐.. 어쩌겠냐구요...)

그냥 친구들 말 듣고 나서 보니 제가 너무 오픈 마인드(?)인가 싶기도 하고...(그냥 의사 쌤은 의사쌤일 뿐이라는 생각...)그렇데요...

그냥 오늘 도저히 잠도 안오고(요즘 골반이 벌어 지고 있는 중인지 어떤지 잠자는게 고역이네요... 골반이 아파서 누워 있는게 고역이거든요...)뭔가 끄적 거리고 싶어서... 한번 써 봤어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IP : 221.139.xxx.23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여자를
    '05.10.28 1:00 AM (61.85.xxx.190)

    떠나서 저는 진료 잘하는 의사한테 가고 싶어요.
    근데 그런 의사가 잘 없어서...

    전 이상하게 의사는 남자로 안보이고 의사로만 보여요. 참 이상하죠.
    실력이 있고 친절하다면 여의사 에게로 가겠지만
    제가 경험해본 산부인과 의사는 특별히 여의사라고 더 친절하다거나 하지않고
    오히려 더 냉랭했던 안좋은 기억이...(더 친절할 거라고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아니면 자기들도 아기 낳아 봐서 애기 낳는거 별거 아니라 생각해서 그런지
    그다지 신경써주지 않던걸요)

  • 2.
    '05.10.28 2:00 AM (222.101.xxx.113)

    남편이 의사구, 의사는 성별을 떠나 진료하는 사람이다 생각은 하는데요,
    여자샘한테 가요... 그게 그냥... 전 미용실에서 머리만져주는 것도 남자디자이너들은 싫더라구요...
    그래서 미용실가도 여자분으로 해주세요 하고 꼭 이야기해요...
    산부인과 의사 마눌님들 달리보여요.. 무지한 소리인지는 모르지만서도...
    울 신랑은 그나마 그런 쪽과는 상관없는 전공이라 다행인데도 처음에는 좀 싫었어요...
    웬지 여자의 신체를 의학적으로나마 다 알고 있다는게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저 무지 우낀 생각하고 있죠? ㅠ.ㅠ
    그래도 유방확대수술 이런거 맨날하는 성형외과 의사 마눌들은 좀 이상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여전...
    완전 이야기가 삼천포로 갔네요...
    저도 임산부인데 자다가 잠이 깨서 컴을 켰다가 이리 주절하고 있네요...

  • 3. 전 ..
    '05.10.28 7:41 AM (61.80.xxx.249)

    여자선생들한테 호되게 당했어서
    남자선생한테 가요.

  • 4. 저는
    '05.10.28 8:30 AM (211.194.xxx.34)

    제가 불임때문에 병원을 여러번 옮겼는데요
    이상하게 여자샘들이 더 쌀쌀맞더라구요
    이상하죠
    그래서 전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는데 친절한 샘이 좋더라구요
    지금 임신중인데 남자샘이예요
    울 남편도 만족하구요 무지 친절하다고

  • 5. ..
    '05.10.28 8:35 AM (211.218.xxx.33)

    저희 남편도 님 남편과 비슷해요.
    처음에 병원 갔을땐 여선생 하자고 하더라ㅏ구요.
    근데 그선생님이 임신중이라 진료를 당분간 못본다고 제가 그러니까 남편이 그럼 뭐.. 할수 없지. 하더군요. 그래도 남편인데 남의사 한테 자기 와이프 보이는게 그리 썩 유쾌한 일은 아니었겠지요.
    그래도 지금은 항상 같이 가서 검진한 의사선생님한테 이거저거 물어보고 우리선생님이 젤 좋다고 하고
    그래요.
    그 여의사한테 진료받길 원했다는 친구분, 은근히 남편이 애처가인냥 자랑하신것 같은데 글쎄요, 전 그 남편 좀 오바 아닌가 싶네요^^

  • 6. ㅜ.ㅜ
    '05.10.28 8:59 AM (211.51.xxx.250)

    전 여자의사한테 진찰받다 어찌하여 남자의사한테 진찰을 받고 있는데 이제 막달이라
    얼마전 처음 내진을 남자 의사한테 받게 됐는데 저 너무 쇼크받았답니다....ㅠ.ㅠ...

    며칠동안 그 쇼크가 지속되던데요. 진통이 심하게 오는 와중에 남자의사한테 진찰받는다면야
    뭔 정신이 있겠냐만은 멀쩡한 정신에서 내진 받으려니 윽~
    지금 병원 바꿀수도 없고 다음주에 다시 한번 병원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ㅜ.ㅜ

  • 7. 위급한
    '05.10.28 9:37 AM (221.147.xxx.56)

    상황에서 위기 대처 능력이
    아무래도 연륜있는 남자 쌤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들 말로는..
    저도 여자쌤한테 진료 받고 싶지만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는 거의 다 남자쌤이고
    친구들 얘기도 있고 해서 그냥 가요.. 신랑도 별말 안하구,,

  • 8. 실력
    '05.10.28 10:30 AM (218.147.xxx.233)

    산부인과 힘쓰는 일이 많아서 남자선생님이 더 좋은거 같던데..
    전 산부인과를 떠나서 여자 의사들은 좀 기본적으로 친절하지 않고 설명도 잘 안해주는지라..
    내가 다닌 의사들만그런건지..
    남녀를 떠나서 실력있는 분이 좋던데요/

  • 9. 전..
    '05.10.28 12:02 PM (211.221.xxx.5)

    남쌤만 진료 받아봤는데
    일반적으로 남쌤이 친절하다 하던데요
    여샘들은 애 낳아봐서 것도 못참냐라는식의 태도도 있다는데...다 그런건 아니지만....

    내진이 좀 당혹스럽긴하지만 전 나이가 50씩은 훌쩍 넘은 쌤이고 맘 편하게 해 주더이다
    또 분만경험이 많은 쌤이라서 안심~~~

  • 10. 여자나 남자나
    '05.10.28 12:08 PM (222.102.xxx.174)

    여자나 남자나 개인 스타일에 따라 다른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남자선생님이 더 실력이 있는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임신 8개월 넘어서 조기진통으로 아산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담당선생님이 여자분이셨어요..
    그전에 개인병원에서는 연륜이 있으신 남자선생님..
    물론 레지던트선생님은 여자여도 내진할때 참 아프던데..담당여자선생님이 내진을 하니 이건 한지 안한지도 모르게 ...개인병원 연륜있으신 남자선생님보다 정말부드럽게 하시더군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경험많으신 여자선생님이 내진은 더 안아프게 하시는것 같아요..

  • 11. 저도
    '05.10.28 1:11 PM (218.154.xxx.161)

    남편이 엄청 난리예요.
    여자선생한테 당연히 받아야지 하면서...

  • 12. ..
    '05.10.28 1:14 PM (221.157.xxx.232)

    울신랑도 남자의사있는 산부인과 가는거 엄청 싫어합디다..그러거나 말거나 뭐...친절하고 진료잘해주면 되지 남자여자는 무슨...내가 괜찮다는데...--;;;

  • 13. 전남자선생님
    '05.10.28 1:40 PM (221.151.xxx.135)

    남자선생님에게 받고 있어요. 할아버지 선생님인데... 연륜있으신 분이죠.

    젊은 남자선생님...나이 약간 있는 여자선생님 젊은 여자선생님도 겪어봤는데요...
    선택한 선생님은 연륜있으신 선생님이었네요. 처음에는 여자선생님에게 받고 싶었지만
    그 경험과 연륜을 무시못하겠더군요. 확실히 다르거든요.

    성별보다는 경험과 연륜을 살피는게 좋은거같아요. 가지고 있는 기기도 좋고~ 선생님도 내공이 많은~

  • 14. ..
    '05.10.28 1:44 PM (211.218.xxx.33)

    근데 왜 나이많아 연륜있는 여선생님은 없는거죠?
    눈씻고 찾아도 못봤어요.
    ㅡ.ㅡ

  • 15. ..
    '05.10.28 5:34 PM (203.117.xxx.25)

    저도 별 생각 없었는데... 저희 신랑도.... 글쎄요.. 오늘 한 번 물어봐야 겠는걸요..
    의사는 단지 의사일 뿐....이란 생각이라서요..

  • 16. 내진할때
    '05.10.29 1:35 AM (61.103.xxx.240)

    남자샘들이 더 조심스럽게 하지 않나요?
    여자샘들은 진짜 과격하게 진료하는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03 우리 딸이 자꾸 다이어트를 한다는데 5 말려주세요 2005/10/28 647
41502 시가 온라인 판매상 아시나요? 1 시가 2005/10/28 66
41501 다른 사람의 콘도를 이용할 때 6 콘도 2005/10/28 349
41500 시부모님 생신에 얼마나 쓰시나요? 14 며늘~ 2005/10/28 897
41499 DVD 플레이어 삼성?LG? 추천해주세요. 4 dvd 2005/10/28 191
41498 퓨마신발 6 밥솥 2005/10/28 630
41497 내일 이사인데 집에 하자 발견.... 2 엉엉~속상... 2005/10/28 567
41496 씨즐러 최근에 다녀오신분~ 행운권번호좀 주세요 ㅠ_ㅠ 오렌지s 2005/10/28 108
41495 삐진녀..인생선배님들 조언구해요~어제 글 올렸어요 6 착각녀 2005/10/28 577
41494 혼자 먹는 돈까스... 5 맛있어~^^.. 2005/10/28 579
41493 제가 나쁜가요? 9 며늘 2005/10/28 1,187
41492 복부비만과 숙변제거 4 삽라사 2005/10/28 894
41491 지금 백분 토론 보시나요?? 1 김치파동 2005/10/28 293
41490 물건 깍는방법좀 알려주세요.(김치냉장고) 3 맹순이 2005/10/28 330
41489 한솔교육이요.. 4 근심맘 2005/10/28 290
41488 이 남자 왜이럴까요 ? ㅠㅠ 7 무서워 2005/10/28 1,185
41487 제 딸이 브램블리 헷지 접시셋을 사왔어요..^^ 2 라떼 2005/10/28 624
41486 산부인과 갈때 꼭 여의사한테 가세요? 16 우주나라 2005/10/28 1,525
41485 요즘 시드니 날씨가 어떤가요? 1 시드니 여행.. 2005/10/28 53
41484 질문과 댓글이 재미 있어서 퍼와봤어요. 5 기발한 답변.. 2005/10/28 635
41483 인터넷 옷구입 4 초보맘 2005/10/27 651
41482 농협다니시거나 잘아시는분~ 농협 2005/10/27 174
41481 수원에 있는 유치원에 대해서 2 우리끼리 2005/10/27 169
41480 어머님들 드실만한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영양제 2005/10/27 247
41479 농수산홈쇼핑에서 쌀사신분 계시나요? 2 궁금이 2005/10/27 282
41478 기초 회계 5 moonbe.. 2005/10/27 390
41477 내 인생의 슬픈 꿈 14 주책바가지 2005/10/27 1,510
41476 수수팥떡이 어디예요?? 1 궁금해서 2005/10/27 438
41475 7개월되는 임산부입니다. 3 앤셜리 2005/10/27 364
41474 아동책을 취소한다고했더니...안된답니다 9 미치겠어요 2005/10/27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