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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녕 저는 운동을 포기하고 살아야되나요?....

운동을.하고싶어...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05-10-21 20:31:09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는 체질.....정말 운동이 몸에 맞지 않는 체질도 있을까요?

요즘 부쩍 이런 화두가 갈팡 질팡하네요.  뭐.. 이런 고민 할 필요도 없는 몸매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운동은 해야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네요( 엄밀히 말하면 체력이 따라주질 않죠)

제 하소연 좀 들어 주세요.

애기낳고 몸무게 좀 불어났습니다. 야금 야금..소문없이 ...어느날 거울보고 놀란 나머지 헬스클럽

다니기 시작 했지요.....1년 6개월 정도 돼 갑니다.  

몸매 ...날씬해 졌냐구요.ㅠㅠㅠ

창피합니다만 2-3키로 정도만 빠졌네요.물론 여름 , 겨울 한 3-4개월정도 쉬어 줬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한거죠.

물론 먹는것도심하게 자제 안했습니다. 무슨 배짱인지 천천히 무리없이 빼겠다는 계획으로

운동도 그렇게 빡세게 못하네요.  물론 체력이 딸렸구요.(이 대목이 중요)

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안한이유는 제가 운동을 하고나면  너무 힘이 든다는 겁니다.

일년전에는 심한 빈혈때문에 빈혈약을 여태까지 먹어서 지금은 그 부분은 괜찮은데,

(빈혈증세로 미세한 두통이 있더이다)

운동 시작당시부터 요즘까지  운동 마치고 조금 있으면 뼈마디가 아프면서 너무 피로감이 심하네요

다른이들한테 물어봐도  운동초기에는 다 그렇다고, 적응 되면 괜찮다고,하던데,,,,

전 아직까지도 운동 적응이 안되네요.

물론 비타민도 챙겨먹고,요즘은 클로레라 도 열심히 먹고, 보조 식품도 나름 챙겨 먹는데두요...

누구는 또 칼슘제까지 먹으라 합니다.  뼈마디 쑤신다니까...

비타민제 요딴거 안챙겨 먹어서가 아니라 ,..요즘 내몸이 운동과 정말 맞질 않는가?

하는 의구심이 생기네요.

저 살을 빼고싶고  런닝 머쉰도 요즘은 재밌어 질라 하는데...정말 걱정입니다.

저같은 경험없나요?  참고 되겠금 많은 조언 해 주시와요.
IP : 221.164.xxx.2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1 8:58 PM (220.123.xxx.208)

    아이낳고 얼마 안되서 바로 시작하면 너무 힘들던데요
    저도 작년에 아이낳고 몸에 붙어있는 살들이 혐오스럽기까지 해서
    헬스등록 했는데 몸이 오히려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렇게 돈만 날렸네요
    두달전에 다시 시작했어요. 두달지난 지금 5키로 뺐네요
    물론 먹는거 조절했어요 오후 6시 이후로는 물 말고는 절대 NO
    단 하루 세끼 잘 챙겨먹는데요 5대 영양소 골고루, 탄수화물은 적게
    체력이 딸린 다는건 기초대사량이 부족하다는 건데,
    헬스 하시는데서 체지방 검사 해보시지 않았나요

  • 2. ....
    '05.10.21 9:04 PM (211.208.xxx.200)

    저도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운동을 못했는데..
    한의원 가서 체질 검사를 해보니까 근육이 너무 없어서 그렇다네요.

    단백질 섭취량을 확 늘이고(저는 요즘 아침에도 생선 구워먹고 삼겹살 구워 먹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서 근육이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셔야할듯.

  • 3. 저랑
    '05.10.21 9:08 PM (218.238.xxx.55)

    비슷하시네요
    빈혈 심한편이구요 (거의 평생 달고 살았네요) 기초체력 거의 제로이거든요
    거기다 운동신경까지 제로죠

    그런데 전 정말 헬스를 열심히 해봤던 사람인데요
    운동 30분도 못하고 헉헉거리고 트레이너도 넘 체력이 약하다고 천천히 시켰는데
    자꾸 하다보면 자기의 극한점을 넘어서는 때가 있더라구요
    한두번 몸살이 크게 나고 했는데 그래도 꾹 참고 해봤어요
    그다음엔 제가 못했던걸 하게되고 제 스스로 강해진걸 느끼겠더라구요
    나중엔 복근에 왕자까지 새겨질뻔하기도 할 정도로 강도높게 유산소랑 근육운동까지 할정도가 되었는데, 결국 무릎이 고장나더군요
    제가 무턱대고 운동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비싼돈주고 개인트레이너랑 같이 계획짜서 했는데,
    스트레칭도 철저히 했구요
    그렇게 되니까 순간 완전 의욕상실되어서 운동이 재미없어졌어요 ㅜㅠㅠ

    그때 아파서 외과도 다니고 나중에 침 맞으로 한의원에 갔는데요
    한의원 할아버지가 이것저것 너무 많이 물어보시는거에요
    전 간단히 침만 놔주면 되지 뭘 그리 물어보나 귀찮기도 하고 또 제가 무슨체질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두가지 다 질문을 했더니, 한의사 할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다리 아파서 왔다고 다리만 침 놓는것 아니라고, 몸 전체 상태를 봐가며 해야한다구요
    그래서 무릎 아파서 갔는데 30방 가까이 맞은것 같아요 부위도 온 군데 다 맞구요
    그리고 제가 제 체질 질문하니까 저보고 무슨 체질일것 같냐고 다시 물으시더군요
    하체가 뚱뚱하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 중 가장 많다길래 태음인이요 하고 답했더니
    틀렸다고 하시면서 소음인이라고,
    "당신은 앉아있는것도 힘든 사람이야 마냥 눕고만 싶지? (사실 그렇거든요)
    무슨 기운에 운동까지 해 하루 운동하면 사흘 아플 사람이야
    그냥 하지말고 쉬어 내가 당신하고 체질이 같아서 잘 알아~
    반면에 태음인은 운동하면 할수록 좋지"

    헉... 운동하는거 별루인 체질이 있다는거 그때 첨 알았네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건강하게 살려면 운동하는거 전혀 안할수 없겠죠
    하지만 넘 무리해서 하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체질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리 운동해도 꼭 식이요법을 같이 병행해주셔야 살을 뺄수 있어요
    식이요법이 6: 운동이 4라고 생각하시면 맞을거에요

  • 4. 저런~
    '05.10.21 9:32 PM (219.240.xxx.94)

    제가 소음인입니다.

    소음인은 절대로 무리해서 운동하면 오히려 건강이 축납니다. 효과도 없고요...
    가벼운 산책 정도가 적합한 운동이에요.
    저는 무리해서 운동했다가 관절에 병이 생겨 고생했습니다.
    남들이 다 운동이 좋댄다고 무조건 운동해야 살 빼는 건 아니에요.

    저는 올해 거의 운동 안하고서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몸무게가 확 빠지는 게 아니라, 뱃살과 엉덩이, 허벅지 살이..^^
    간만에 만난 사람이 놀래요.

    뭘했냐면요,
    -현미100% 먹고요,(삼시세끼)
    -소음인에게 맞는 반신욕을 거의 매일 했습니다.
    -그리고 채소를 아주 많이 먹었습니다. 전에는 고기를 너무 좋아했거든요...

    그랬는데 전혀 무리 없이 저절로 조용히 살이 빠졌어요.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오히려 병 걸려서 마이너스 됩니다.

  • 5. ..
    '05.10.21 9:34 PM (211.176.xxx.6)

    저도 윗분과 같은 말을 들었어요. 심지어는 운동 하면 죽는다는 소리도 들었지요.

    그렇지만 지금 일주일에 2회이상 꾸준히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며 체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답니다.

    매일 할필요 없이 일주일에 3회정도로 조금 심하다 싶게 운동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제 힘은 들어도 왠만하면 다 견디어 낼수 있어요.

    체력은 점점 좋아지는거더라구요.

    하지만 너무 힘들어 죽겠다는 상태까지 일정기간 이상 해줘야지 길러지더군요.

    전 1시간도 걷지 말라고 하는 아주 약한 몸의 소유자고 솔직히 지금도 보시면 사람이 키는 큰데 마르고 아이들을 어떻게 낳았냐고 하실거에요.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지금은 훨씬 쉬워졌어요.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도 되더군요.

    몸에 맞는 운동을 찾아보세요. 수영, 테니스, 탁구 이런 재미있는 운동을 시작하시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실거에요.

    저도 허리가 좋지 않아요.
    허리병이 있거든요. 디스크라고.

    그래도 운동을 하면서 다스리고 있어요.
    한번씩 허리가 아파서 진도가 나가지 않을땐 좌절하지만..

    운동 1시간도 하지 말라던 한의사 선생님 말을 생각하면
    죽지도 않고 살아있는데다 체력도 좋아졌으니 이만하면 살만하게 사는거잖아요.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찾으면 될거에요.

  • 6. ...
    '05.10.21 9:34 PM (211.208.xxx.200)

    저도 소음인인데 절대 무리하게 운동하지도 말고 땀도 억지로 빼지 말라더라구요.

  • 7. 리나
    '05.10.21 9:51 PM (211.223.xxx.179)

    전 아직 애기 낳아보지는 않았지만, 헬스는 너무 힘이 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
    헬스 말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에어로빅이나 재즈댄스, 벨리댄스 같은건 어떨까요?
    전 재즈댄스랑 벨리댄스 해 봤는데요.
    음악에 맞춰서 추는 건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밌던데요~
    요즘은 스포츠센터 같은 데서 다이어트 댄스 많이 하던데...
    열씨미 해서 날씬해 지세요~
    아, 그리구... 요가나 필라테스는 살 절대 안 빠집니다.
    몸 관리나 스트레칭용으로는 딱이지만 다이어트에는 도움 안됩니다.

  • 8. ...
    '05.10.21 10:27 PM (211.204.xxx.132)

    저도 소음인인데요, 전 땀빼면서 멀쩡하게 운동 잘 하는데요.
    저도 처음엔 고정자전거 10분 타고 내려와서 쓰러져서 헉헉댈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태보 40분 정도나, 근력운동 3~40분(무겁게 들어요), 혹은 스피닝 40분 중
    하루에 하나만 일주일에 다섯번 하는 것 정도는 큰 무리없어요.
    단, 전 한번에 40분 이상 운동하면 너무 지치거든요. 그래서 딱 그만큼만 하려고 해요.
    소음인 체질은 운동하면 안된다.. 보다는 소음인은 기본체력이 약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체력이 약한데 너무 무리하게 운동하면 너무 피곤하고 체력이 오히려 떨어져요.
    남들은 모두 이정도는 가볍게 하니까 나도 이만큼 해야겠다.. 이건 아닌 것 같구요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에 30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될 수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운동량과 강도를 찾으시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 9. ....
    '05.10.21 11:45 PM (211.208.xxx.200)

    땀을 억지로 빼지 말라는 건 사우나 같은 데 가지 말라는 거구요..
    운동으로는 요가나 수영 같은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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