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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난 아이 엄마

엄마 조회수 : 696
작성일 : 2005-10-21 12:26:14
제가 사는 동의 같은 라인에 우리애랑 동갑짜리가 둘이 더 있답니다. 4살짜리 애가 우리애 포함해서 3명이란 거죠. 우리동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어 이 두 집과  놀이터에서 자주 만나는데 우리애가 그 두 애보다 발달이 좀 늦어요. 예로 둘은 초등학교 고학년 애들이 타는 자전거를 타는데(옆에 보조바퀴가 달려 있고 4살짜리 키에 맞는 높이의 자전거) 우리애는 세발자전거도 못 타요. 아예 페달 밟을 생각을 안 하죠.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거기다 말도 좀 느린편이예요. 혼자고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있으니 말도 좀 느릴 수 밖에요. 성격이 찬찬한대다 꼼꼼해서 말도 약간 더듬고 뭐든 겂없이 덤벼드는 성격이 아닌지라 빨리 터득을 못하는 것 같아요. 걸음도 15개월때 걸었거든요. 근데 이 두애 중 한 엄마가 병원가서 상담 한번 해 보라하네요. 본인은 생각해서 말 한것 같은데 듣는이는 영 기분이 안 좋군요.
어떻게 할까요?
IP : 211.171.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다면 한다
    '05.10.21 12:48 PM (211.221.xxx.136)

    육아는 소신껏~!
    이거 아닐까요
    예방접종 할때 넌지시 의사샘께 여쭤보세요
    제가 보기에 괜찮아보이는데 너무 맘상해마세요

    그리고 형제 있는 애들이 좀 빠르고요...
    빠르다고 좋은것도 아니에요
    한 번 걸으면 평생 걸을껀데 좀 늦게 걷기 시작하면 어때요~
    말도 마찬가지구요

  • 2. 어차피 나중에는..
    '05.10.21 1:23 PM (203.241.xxx.20)

    어차피 나중에는 다 똑같아집니다.
    제 조카가 이상하게 다 또래보다 처지는 쪽이었는데요,
    제 언니도 병원 데리고 가보라는 소리듣고 어찌나 흥분하던지..
    지금 그 조카가 초4인데 성적도 전교 탑이고, 친구들 무리에서도 리더로 통하더군요.
    초1짜리 조카도 여자아이인데 좀 걱정했는데, 지금은 여우도 그런 여우가 없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3. 동감
    '05.10.21 1:25 PM (211.224.xxx.61)

    어쩜 우리애랑 똑같을까요...
    우리애도 15개월에 걸었구, 아직도 세발자전거 못타구 4살이예요. 5월생.
    말도 더디게 하더니 요즘은 아주 청산유수구예요. 어느순간 말문이 터지더니 정말 수다쟁이가 되었어요.
    전 둘째라서 별루 신경쓰지 않는데...첫애시라면 신경쓰실것 같네요.....
    다 때가되면 됩니다. 혹시 댁의 아이가 남보다 잘하는게 있나 찾아보세요. 다 똑같진 않거든요.
    우리애는 한글을 무지 많이 알구 알파벳,숫자 등 거의 5,6세 수준이에요. 자전거도 못타구 맨날 찡찡거리는데도........

  • 4. 저의 경우는
    '05.10.21 1:26 PM (58.235.xxx.73)

    기분은 좋진 않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보세요
    우선 제 경우는요 저희 아이는 2002년4월생 입니다
    걸음은 보통아이와 같았는데 말이 유난히 느린거예요 늦을수도 있단 어른들 말도 있구 이비인후과에 가니 조금더 기다려 보라고 해서(3살 중반) 4살까지 기다려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언어가 너무 느려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거든요 우선은 청력, 입모양 등등 검사를 하니 신체엔 이상이 없다고 결론이
    났구요 언어능력은 두살 반정도 밖에 나오지 않은 거예요
    의사선생님 말씀은 우선 어린이 집을 보내라고 (다른 아이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언어의 필요성을 느껴서
    빨리 는다고) 하지만 저희 거의 일년정도 벌써 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언어 치료실 추천 받아 요즘은 치료실 다녀요(아이에겐 학원 가자며 얘기를 하지요)
    선생님 말씀은 조금이라도 늦을 때 빨리 치료를 하는게 좋답니다
    지금은 다른 친구들고 차이가 많이나구요 빨리 할수록 빨리 늘어 난다구요
    치료실 다니니까 조금씩은 표현이 늘어나구요(그러나 기대만큼은 아니구요)저희가 인식하지
    못한 문제들 많이 지적해서 알려줘서 좋아요

  • 5. ...
    '05.10.21 1:33 PM (219.240.xxx.253)

    여기에 글을 올리신 걸 보니 님께서도 아이나 느리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근데 어린이집 보내고 안보내고 말이 늦는데 별 영향이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주변의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보면 다른 사람들 보기에 좀 많이 늦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대부분이 그냥 좀 느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언제가 제가 시조카 말늦은 것땜에 글 올렸었는데 많이들 좀 늦되는 거다라고 하셨죠.
    하지만 개중엔 그래도 모르니 병원에 함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시누이한테 이야기 했지만 시누이 주변에서 늦되는 아이들 많다 그러면서 기다린다고 하시더니 얼마전에 어느 의사분이 아이가 검사가 필요하다 해서 이제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았습니다.
    병원에 가니 아니 주변에 누구 한사람 아이가 이상하다고 말해주는 사람 없었냐고 뭐하고 면박받았답니다.
    글고 말이 많이 늦는 것은 5%정도만 정상지능의 아이들이 그냥 늦는 것이고 95%가 지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전문 연구기관에서 그러더군요.
    아마도 엄마 입장에서는 기분나쁘게 들릴 수 도 있겠지만 검사한 번 받으시면 아이한테도 좋고 아무문제가 없으면 엄마한테도 좋은 것 아닐까요.
    기다림이 좋은 경우가 많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가 아이를 잘 관찰해 보세요.
    그런 쪽으로 책도 많이 나와있으니 잘 읽어보시고요.

  • 6. 저도
    '05.10.21 1:34 PM (220.122.xxx.14)

    우리아들도 15개월에 걸었어요. 말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근데 지금초1인데 행동느린거는 걱정하지만 큰걱정 없어요.
    동네 엄마들 자기 아기는 몇개월에 말했다. 학습지도 잘한다 자랑을 하길레 상당한 위축감을 느끼건 했는데, 엄마의 욧심으로 학습지 많이 하더니 ( 책을 잘 안읽는다고 )그아이 요즘 이해력이 안되니까 그엄마 기가 죽어 있어요.
    말좀 ㅃ발리하고 빨리걷고 학습지 많이 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아이의 인성이 중요하니까 그엄마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집에서 책많이 읽어주고 아이와 놀이도 하고 하세요.
    병원에 가야 할 이유기 뭐가 있나요.
    저는아들에게 그래요.
    " 누구나 못하는 것이 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노력을 하면 잘할수 있어 질것이다"
    라고 하거든요.

  • 7. 저도 4살 아이 엄
    '05.10.21 2:12 PM (131.191.xxx.107)

    저는 또 우리집 아들 말씀 하시는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저희집 아들이 무지무지 소심해요. 제가 보기에는 소심한데, 어떤 분은 무지 찬찬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데요.
    4살이 지난 지금까지 딱 한번 넘어져서 무릎을 깠습니다. 오죽하면 그때 애 아빠가 축하할 일이라고 했겠어요.그리고 16개월에 간신히 걸었습니다. 기저귀요? 바로 두달 전에 땠습니다.
    전 지금 미국 살구요, 남편은 미국사람이예요.
    아들이 말을 되되부대 해서 정말 걱정했는데(지금도 아주 잘하지는 못합니다), 지금은 제법 많이 나아졌어요. 오늘도 아이 친구 엄마가 보더니 요즘은 정말 말도 잘한다고 칭찬하데요.
    미국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그리 재촉하는 일이 없는 듯 해요.
    될 때가 되면 다 한다고 그러데요, 제가 막 걱정할 때 말이죠.
    기저귀 만 3살까지 했다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저능아 취급하겠죠? 그런데 우리 아들 친구들 중에는 그런 아이들 많았어요. 우리 아들 지금 프리스쿨 가서도 자전거 잘 안탑니다. 패달을 잘 못밟아서요.

    첫아이들이 좀 늦게 되는 수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늦은 나이에 결혼하고 아이를 가져서 젊은 엄마보다 마음의 여유를 좀 부렸는데...
    걱정 마세요. 그리고 육아 문제에 있어서는, 아이를 버릇없게 키우지만 않는다면 그밖의 일에는 남 얘기에 좀 무던해지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 8. 맘상하지 마세요
    '05.10.21 2:15 PM (61.99.xxx.208)

    저희애도 아직 그 자전거 몬탑니다.
    선물 받았는데 1달 정도지난 요즘 페달만 돌려봅니다.
    겁도 많고 소심한편인데다 스스로 잘 못하거나 이런걸 보이기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저는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도 돌때부터 걸었습니다.
    요즘은 10개월투렵에 많이 걷잖아요.

    4살인데 말을 곧잘 하는데 발음이 많이 부정확합니다.
    그래서 거의 엄마, 아빠, 할머니 정도만 알아듣지요.
    병원가서 상담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첫애신가봐요? 저도 첫애라서 많이 신경쓰고는 있지만 아이마다 다르다 생각해요.
    느리고 천천히 가면서 질러 가는 아이도 있을테고,
    빨리 쨉싸게 가는 듯보여도 둘러 가는 아이도 있을테고,
    모...가장 좋은거야 모든 발달이 좀 빠르면 아무래도 걱정은 덜어주겠지요.
    그래서 병원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제 친구 아기도 15개월 지나 걸었지만 엄마 속상해하는 맘은 커도
    아이는 아이대로 잘 자라고 있답니다. 이 아기는 말이 무지 빠르고 잘한답니다.

  • 9. .
    '05.10.21 4:17 PM (221.140.xxx.189)

    제 아들이 4살인데 세발 자전거는 못타더니 외할머니가 사주신 4발자전거를 바로 타더라구요.
    저두 세발 자전거 못탄다고 무지 구박했었는데 4발 자전거가 전문적인 자전거의 시작이라 그런지
    훨씬 잘 굴러가요. 한번 시도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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