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가면 뭘해보지?!

[euju]

3일간 서울 출장갈 예정입니다.
전날 일요일에 올라가서 수요일 저녁때 올껀데,
촌(?)에 살다가 경성으로 올라가려니 막 가슴이 뜁니다.
뭐든지 다 재밌을 것 같고, 만물이 풍성할 것 같고...
정해진 업무이에 저녁시간은 비거든요.
뭘하면 좋을까요?
음...
1. 저는 우선 인사동을 가볼꺼에요. 울 친구는 볼것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릴듯.
2. 얼마전 인간극장에 나왔던 라파엘이 연주하는 안데스음악을 듣고 싶고
씨디도 한개(두개?)사올예정이에요.그러니 설에 있는 울친구 어느역인지 미리 알아봐야겠다고 설레발이네요...
3.소금에 찍어먹는 순대도 먹을꺼구요.
4. 또,음, 또.. 그담이 없어요.
뭐하면 좋을지 여러맘님들 의견좀 달아주세요.
일요일 오후, 월요일 및 화요일 저녁 이렇게 시간있는데....
멋진 공연을 함볼까 싶기도하고....
10월 31-11월2일저녁중 촌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좋은 공연 있나요?
많이 많이 의견주세요.^ ^

[하늘]

소금찍어먹는 순대라...ㅎㅎ
제 고향에서 된장찍어먹는데...같은 동네신가...ㅋㅋ

라파엘 공연은 우연히 들었는데...참 좋더군요....
미리 알아보고 오심 될꺼구....

인사동 즐기기 나름이예요...
그 골목끝에 크라운 베이커리라는 빵집있는데...
그 집코너에 조금이라는 돌솥밥집도 약간 비싼듯하지만 맛있구요....만원선...
반대로 몇집내려오면 토방이라는 찌개집있는데..싸고 반찬 맛있어요...아줌마 정스럽고...4~5000원선.
아님 길거리 옥수수호떡 드셔도 좋구~ 줄이 길~~어요...찾기쉽지요..

맛집이 있어야 여행(?) 즐거우실듯해서..하하
제가 그런거지만요...ㅎㅎ

[서울이라고]

뭐 특별한게 있겠습니까마는....

저라면 대학로 가서 공연을 볼것 같아요.
아무래도 큰 공연은 지방엔 없는경우가 많으니까요.

낮에 시간이 나시면 대형박물관.
그렇지 않다면 그냥 이리저리 쏘다니면서 거리구경(꼭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청계천도 포함되어야 겠죠? )하는것도 괜찮겠네요.

[ㅎㅎ]

서울사람이 안하는 세 가지-저도 들은 이야기인데

1. 남산타워 가기
2. 63빌딩 가기
3. 한강유람선 타기

그냥 웃자고요 ^^

[한다면 한다]

복닥거리는거 보고싶으시면 삼성역 코엑스몰이나 남대문시장, 동대문 두타도 좋겠네요
동대문은 밤에도 하니까요~

[jongjin]

인사동 가시는김에 종로 일대도 구경하세요. 종각역부터 종로5가(극장 많은곳)까지 얼마안되거든요..
그 가운데에 인사동(금강제화 건물 옆길)이 있구요.. 인사동은 일요일 오후에 가는게 좋겠네요. 사람이 많으니까 볼것도 많거든요.. 명동도 한번 가보시구요. 순 옷가게들만 있지만요..

["청계천"]

요즘 방송 한참 잘~타는 청계천+ 밤거리..

[아이다]

공연이라면 아이다 추천합니다. 표 구해질 지는 모르겠으나..
역삼동 엘지아트홀(지에스~~로 바궜더군요..)에서 해요.

[```]

저라면 백화점 순례할거 같은데요^^
이번에 오픈한 롯데 에비뉴엘이랑 신세계본점에 가서 좋다는 식품매장도 가보구 명품 눈요기도 하구요...

그리고 저도 못가봤지만 삼청동도 둘러보구 시퍼요...ㅠ.ㅠ(남편이 싫다고 해서 한번도 못가봤음... 친구들도 싫다함....) 거기 낙엽이 좋다던데...맛있는 음식점에 특이한 옷가게들 구경과 갤러리도 보구 좋을거 같아요...

[모카치노]

좋아요, 경복궁이나 민속박물관 들렀다 삼청동 먹자골목 가서 항아리수제비나 한정식 먹는 코스 좋아해서 아이랑 친한 언니랑 같이 자주 가요..
인사동에 사과나무라는 인도식 닭고기 들어간 카레 파는 집, 저렴하고 맛있어요.. 의자랑 식탁이 옛날 책걸상처럼 정감있고... 여름보다 겨울에 가면 엄청 춥다가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신세계 본점 가셔서 11층 푸드코트에서 바나나고구마크로켓 하나 드시고(6900원, 크로켓이 진짜 맛남)지하 수퍼가서 각종 오일, 향신료 등등 구경하고... (전 너무 좋아하는데^^;)
코엑스도 나름 재미있구요, 다리아플수도 있는데, 메가박스 가서 영화 하나 때리고..
공연은 아이다가 요즘 좋다니까 여유 되시면 보시구요...
남대문은 저라면 별루.. 먹을거리도 그저 그렇고 전 복잡스럽고 걷기도 힘들고 봉다리봉다리 무겁게 들고 다니는 거 힘들어해서리...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세요^^

[저는]

전 강남쪽보다 서울 중심 쪽이 좋더군요...

인사동은 인사동 중심거리 한번 보시고, 좌우 골목골목 다녀보세요..한번쯤은 볼만해요.
중심거리 중간쯤에 쌈지길(맞나?)이라는 새로 생긴 건물도 "돌아" 보세요...
건물 자체가 샵을 돌아가면서 보게끔 지어졌어요.
주말엔 차가 못다녀서 좋긴한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번잡하니까 저같으면 평일에 가겠어요...

인사동에서 종로 지나 15분정도 걸으면 바로 청계천이거든요...그것도 구경하시고..
종로을 가득 메운 수많은 포장마차의 각종 간식거리 골라 먹는 것도 재미있죠 (저녁때 많아요)

청계천에서 조금 더 걸으면 명동....(제일 좋아하는 곳입니다...)
땀난다 싶으면 페이스**이나 미* 스킨푸*같은 화장품 가게 들어가 화장도 고치고...
명동 충무김밥, 명동돈까스..명동칼국수(명동교자)나 틈새라면같은 것도 드셔보시고
10000원짜리 구두가게 골목에서 가을구두도 마련해보시고...
전 명동성당도 좋아합니다...^^

동대문, 남대문 시장도 가시면 좋죠...밤에 가시면 재미있어요...
확실하지 않은데 화요일인가가 쉬는 날이니 확인하시고요
제 기억으로는 밀리오레가 화요일에 쉬면 두타는 화요일을 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가시기는 힘들겠지만..."촌에서 구경하기 힘든 좋은 공연"이라시기에 생각난건
1년에 딱 2번(봄 가을) 2주일씩만 여는 간송미술관이 지금 전시중이거든요...
성북동이라 가기도 좀 힘들고, 이번 전시 주제도 이해하기 참~힘든 문인화를 전시하지만
그곳 마당과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혹시 삼청동을 가신다면 코스에 넣으시면 되고요,
택시운전사아저씨한테 성북동 성북초등학교 옆 간송미술관이라고 하면 아실꺼에요.

[서울사람]

지하철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인사동구경하고 쭉내려와서 청계천을보고 청계광장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청계광장들렸다가 시청앞 서울광장보고 다시 청계광장지나 세종문화회관계단에서 10월말까지하는 무료공연을 본다!!(저녁7시에서~8시) 아님 거꾸로 훑는다.

[허걱!]

저도 서울 사람인데 다 못해봤네요..ㅠ.ㅠ

[ㅋㅋㅋ]

전,,
한강유람선은 경기도 오기전에 탔구요

오자마자 아이데리고 간 곳이 63빌딩,,

그리고 남산타워를 못간게 못내 아쉬워 눈이 많이 내린날 갔거든요..

전,, 다~~~ 좋았어요..ㅎㅎㅎ

이렇게 좋아라하는 저,, 정말 촌닭이네요...ㅎㅎ

인사동 가시면 경인미술관 들러 차도 한잔 하세요.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