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시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05-10-15 22:07:11


그 사람을 만난건 1년전 여름때였어요.

친구 아는 오빠의 후배여서 소개받고

어떻게 좋은만남을 가지고 사귀게됬엇죠.

사귈당시 거의 한달가량은 오빠가 가벼운 교통사고를당해서

한쪽 다리 기부스를 하게되서 입원을 했엇어요.

그래서 사귀는동안 거의 병원에있엇으니

병원에서 데이트라면 데이트라고 할수있는 데이트를 했죠.

정말 자상하고, 여지껏 만난 남자들과는 비교도안되게

정말 잘해줫어요. 자기는 환자면서 제가 혹시 배고플까봐

수시로 배고프냐고 물어보면서 제가 아니라고해도

뭘 시켜서라도 꼭 먹이고 그런 남자였어요.

근데, 흔히 말하는 권태기가 온거엿어요.

그냥 전이랑 다르게 오빠가 하는 행동 모습이 미워보이고

그냥 이유없이 오빠가 짜증만나고..

그래서 헤어지자고했어요 제가,

가뜩이나 퇴원한지 얼마안된 사람한테...

퇴원하고 데이트를 딱 한번 해봣구요..

저도 그때 정말 왜 그랬는지 후회되더군요.

오빠가 저랑 사귀면서 그랬거든요. 제주도가서 일하게될수도

있다고.. 근데 저때문에 안간다고 했던 남자엿어요.

근데 헤어진후 얼마안잇다가 제주도로 갓다는 얘길 들엇어요 친구한테..

근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왓어요.

지역번호가 064 였는데 처음엔 그게 제주도 지역번혼지 모르고

그냥 받앗는데, 남자목소린데 누군지 모르겟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누구세요 하니까 내 목소리 벌써 까먹엇냐고 하면서

그 사람이더라구요.

헤어진지 거의 1년만에 첫 통화엿어요.

오빠가 그냥 사소한걸 물엇어요 밥은먹엇냐고.. 잘지내냐고..

내년 초쯤에 서울갈꺼라고.. 그떄 연락한다네요.

그떄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잇으란 말을 하고

전활 끊엇어요. 그 사람에 대해 할 말은 정말 많은데..

무슨 얘길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겟네요.

전 이제 20살이에요. 그래도 저보단 인생선배들이실테니

이런저런얘길 끄적여봣네요..


IP : 61.102.xxx.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우
    '05.10.15 10:39 PM (218.145.xxx.210)

    스무살인데. 아쉬움이 남으신다면 한번 더 만나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하지만, 금방 싫증 느끼는 타입이시면, 자상하고 한결같기만 한 남자, 지겨우실거에요.
    전 그런 남자가 좋지만..ㅎㅎ

  • 2. 안드로메다
    '05.10.15 11:06 PM (210.114.xxx.73)

    그만한 나이때는 카리스마 있고 남자 답고 웬지 섹쉬한 느낌도 있어야 하고 리더십 강해야 하고. 조금 강압적인 것도 멋있을정도의 강도면 괜찬고 그랬죠.
    이남자 저남자 만나본 20대때 중반 이후..후반에 가까이 오면서 자상하고 잘챙겨주고 배려하고. 조금 져줄줄 아는 남자가 인생 반려자로서 그나마 적격이고 훌륭한 조건이라고 생각되어졌지요.
    ^^아직 20대니 천천히 데이트 하시면서 너무 한남자한테 얽매이리 필요는 없으실것 같아요.
    아이고 20살이면 그냥 세상에 무조건 핑크빛일때인데~
    이쁘게 연애하세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95 커피믹스 뭐가 맛있나요? 17 커피 2005/10/16 2,108
40494 빗 씼는 노하우..? 5 항상궁금했던.. 2005/10/16 746
40493 일반세탁기 세제 어떤게 좋아요? 7 ^^ 2005/10/16 585
40492 진추아....에대한 짧은 이야기 1 가을밤에 2005/10/16 993
40491 포장이사! 정말 아무것도 않해도 돼나요? 12 초보주부 2005/10/16 2,150
40490 사진이 안보이는 이유.. 1 궁금 2005/10/16 217
40489 내가 이기적인건가... 15 딸.. 2005/10/16 1,828
40488 돌잔치 금요일 괜찮을까요? 8 동그랑땡 2005/10/16 644
40487 믿을만한 이주공사 찾으려면... 이주 2005/10/16 174
40486 유니클로 uniqlo 옷 괜찮나요? 8 유니클로 2005/10/16 803
40485 책 기증할 보육원 같은데 없나요? 4 음... 2005/10/16 329
40484 이게 비염 증상인가요?? 3 비염?? 2005/10/16 403
40483 음치가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 2 음치 2005/10/16 609
40482 나이 들어도 13 머리 2005/10/16 1,696
40481 늦었지만 성악을 전공하고 싶어요. 11 성악 2005/10/16 1,807
40480 윈엠프에 대해서 .... 2 답답이 2005/10/15 202
40479 생강홍차 아시는 분 계시나요? 4 ... 2005/10/15 559
40478 부산송도공원 음식점 황당스토리 1 이런 일 처.. 2005/10/15 650
40477 다시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2 2005/10/15 1,005
40476 서초 강남 사우나 말고 대중목욕탕 좀 알려주세요 4 목욕탕 2005/10/15 634
40475 애가 또래보다 작아 속상해서 적었습니다. 10 . 2005/10/15 1,201
40474 레시피가 한장에 인쇄가 안되요 5 종이달 2005/10/15 580
40473 예정일 지난지가 3일이나 지났는데,,, 8 소금별 2005/10/15 447
40472 입주아주머니 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3 힘들어 2005/10/15 945
40471 제빵기를 추천해주세요 3 희망이맘 2005/10/15 348
40470 좌훈기 대신 해서~ 쪼금 더티한 아이디어.. 5 흠흠.. 2005/10/15 992
40469 부동산 복비에 관해 문의 드리려고요. 5 부동산 복비.. 2005/10/15 521
40468 코스트코환불 기간이 따로있나요? 3 랄랄라 2005/10/15 669
40467 나이 40에 시작할 수 있는일(공부)들? 1 고민.. 2005/10/15 1,123
40466 남편이 화나면 가재도구를 부셔요. 30 무서워 2005/10/15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