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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우울녀2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05-10-14 14:29:41
살면서...지금까지도 중딩 고딩 친구들 모임만들어 꾸준히 잘 만나고 있어요.
성격이 해당 그룹에서 두세명정도와  꽤 깊은 친분을 유지하는 스탈여요...
그 이상은 그 그룹에서 친구를 안만들기도 하구요..햐튼 그 그룹이 일단 다섯이 넘어가믄 약간 혼한해 하는...스탈여요...

근데요..
저 이번에 친구들에게 너무 실망했답니다...
전 아가가 이제 6개월 들어가구요..친구들은 모두 싱글입니다...
한 친구 생일이엇어요.
늘 그렇듯 생일자가 모임만들었고, 저도 아가낳고 바깥출입 안하다가 바람도 쏘일겸 친구생일이기두 하구...나름 생일을 아주 중요한 약속이라 생각하거든요. 아가를 남편한테 맡기고 나갔어요...
근데..만나는 내내 전 얘기에서 겉돌구요..(이건 괜찬죠..당연 상황이 틀리니까요)
그 중 한명(얜 제가 아기 낳은지 반년이 되가는데도 얼굴한번 안비쳐요)이 우리 오늘 일찍 집에 들어갈거라며 바람을 잡고 절 들여보내더군요...
원래 친구들 생일엔 가라오꼐두 가구 늦게까정 논답니다...
이상햇죠..느낌이 쟤들끼리 2차 가는구나...햇어요...

그리구 나중에 제 느낌이 사실이었다는걸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애들이 이제 호스트빠같은델 가나봅니다..거서 어떻게 노는지는 안봐도 비됴인데요...
원래 다들 노는거 좋아햇지만...그 정돈 아니였어요...저도 마찬가지구요..
햐튼...친구들 모두 그런데서 망가지며 노는걸 저한테 보이기 싫었던거 같아요...

물론 그럴수 있죠..제가 생각하는 친구들은 그런모습으로 노는애들이 아니니 그렇게 기억해주길 바라는 맘..그리고 아직 호빠에 적응못하는 제 앞에서 맘놓고 놀수도 없었겟죠...

근데요..왜 꼭 그날 갔어야 할까요...
위의 상황들 이해는가는데..그날은 아가 낳은 친구가 정말 올만에 바깥에서 만나려고 나온건데...그런식으루 들여보냈어야 했는지...
십몇년을 함께한 친구라 생각햇는데...그게 아닌거 같아요...
화가 나다못해...걍...다...안만나고 싶어요...
정말정말 실망스럽고...이런기분 살면서 첨 느껴요...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IP : 222.237.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5.10.14 2:38 PM (218.237.xxx.101)

    모든지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님에 입장에선 아가 낳은 친구가 오랜만에 만난 자리지만
    그날의 주인공은 아니죠
    그들이 망가지며 노는걸 님한테 보이기 싫었던것 보다는
    그런곳에 가려면 일단은 돈이 좀 들죠
    헌데 결혼한 님이 적응하기엔 무리였겠죠
    어차피 적응할 필요도 없는곳이고요 ^^;;
    그냥 그네들의 놀이방식이려니 넘어가세요
    그들도 결혼하면 어차피 또 어울리게 될거라봐요^^
    기분 푸시고 그러려니 넘어가야죠...

  • 2. 기다리다보면
    '05.10.14 2:44 PM (210.109.xxx.43)

    친구들도 알겁니다. 지금은 싱글이라 못느끼는거겠죠.. 나중에 친구들도 결혼하고 나서 자연스레 이야기가 나올거예요. 그때 웃으면서 이야기하세요. 농담식으로요..

  • 3. 시간이약
    '05.10.14 2:49 PM (222.101.xxx.28)

    시간이 지나 하나둘 모두 결혼하게 되면 다시 예전 관계처럼 될꺼에요...
    오히려 님한테 더 조언도 많이 구하게 되고...
    지금은 과도기네요... 일찍결혼한 사람이 겪는 일종의 소외감...
    처신이랄것도 없이 그냥 있으면 될거 같은데요

  • 4. !
    '05.10.14 3:04 PM (211.114.xxx.129)

    글쓴 님 기분과 관계없는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거기서는 어떤식으로 하는지 너무 궁금해서요.
    망가진다는 표현을 쓰셔서요.
    전 듣도보지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진짜 궁금하네요
    (죄송합니다. 쓸데없는 질문해서요)

  • 5. 나랑 비슷
    '05.10.14 3:26 PM (24.80.xxx.150)

    ! 님 과 같은 생각!
    읽으면서 머리 한쪽에서 '그럼 거기선 어케 노는거야'
    반짝 지나감..화장한 남자들이 술 따르는거야...히히

    남편있고 아가 있으니 동행하기가 친구들도 꺼려졌겠지요
    그냥 통과~~~~

  • 6.
    '05.10.14 3:41 PM (69.236.xxx.193)

    아이구..정말 힘드셨겠어여..1-2년도 아니고..
    오랜시간을 같이 해온 친군데..너무 속상하시겠다..
    아마 님은 가정이 있고..한 아가의 엄마고 그러니까..
    집에 늦게 보내고 하는게 좀 걸렸나봐여..
    조금 지나면, 알게 될꺼에여..다시 전처럼 다시 돌아올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여..^^
    친구만큼 서롤 잘 아는 사람도 없는데..다 알고 다시 전처럼 돌아올꺼에여~^^

  • 7. 철없어라, 나
    '05.10.14 5:30 PM (211.218.xxx.33)

    111 ?(211.218.28.xxx, 2005-10-14 17:28:52)
    나름 그친구들은 님이 부럽다고 생각할수있어요.
    아기도 낳고 안정적인 님이 보기 좋다 생각할수도 있고,
    일부러 따돌리려 했다거나 님을 너무 배려했다거나 한것같진 않아요.
    저역시 싱글일땐 유부녀 친구는 그냥 안중에도 없었어요.
    젠 신랑있고 얼렁 집에 가야하는 애 로만 생각 되었지요.
    게가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제는 나랑 다른애라고 생각 되었네요.

    그리고 그런데 가는게 뭐그리 나쁘다고 생각되지도 않네요.
    유부녀도 아니고 싱글이라면 요.
    님 나름데로 처음 외출이고 하셨겠지만
    친구들은 그런생각까진 못미쳐요.
    단지 이유는
    싱글이니까.
    아줌마가 아니니까요.^^
    다~ 시집가면 저처럼
    느.
    낍.
    디.
    다.~

  • 8. 싱글이
    '05.10.14 5:55 PM (211.119.xxx.23)

    죄라고 할까요?

  • 9. 솔직히
    '05.10.15 1:01 AM (219.240.xxx.94)

    싱글들이 많은데 유부녀(??)가 한명 이면
    아무래도 대화에 거슬리죠.
    님을 배려하려다보면 자신들의 이야기가 끊기고요..
    그들도 그걸 느꼈을 겁니다.

    거꾸로요, 유부녀들이 많고 싱글이 한명이면 싱글들도 불편하답니다.
    순, 애기얘기, 시댁얘기, 남편얘기...

    님이 어차피 거기껴도 그들과 같이 놀아줄 수도 없고,
    그들은 님의 남편이 신경쓰일걸요?
    그런 자리엔 오히려 '잘들 놀았니?'하고 웃으면서 그 때 이야기 듣고 하는게
    좋은 자세입니다.
    안 그러면 앞으로 진짜 왕따 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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