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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통폐합 혹은 기업, 은행 합병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교직원 조회수 : 160
작성일 : 2005-10-07 11:31:17
워낙에 다양한 분들이 계셔서 실례를 무릅쓰고 여쭙습니다.

제가 지방에 있는 2년제 사립학교 직원으로 있는데요..
저희가 조만간 같은 재단에 있는 4년제랑 합친답니다.(아마도 내년에 정식 인가를 받을듯합니다)
헌데.. 평등한 조건으로 합친다고 해도 대부분 4년제에 밀려서 2년제 직원들이 오래 못 버티고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1-2년 안에 구조조정도 있을테고 그때 잘리지 않고 남았을 때.. 저희는 노조도 있고 또 따지고보면 4년제의 모교라고 할 수 있는 2년제인데도 직원들은 전혀 희망적이지가 않아요.

은행 합병할 때 지방 은행에 다니던 사람들 지금 남아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말들을 하고.. 또 다른 사립대학 예를 들면서 모두들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은행권과 학교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얘길 들어보면 접근방식은 비슷한 듯하거든요.

혹시.. 사립학교에 근무하시면서 통폐합되서 지금까지 다니시는 분들..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맞벌이하는 입장인데.. 제가 직장을 잃게 되면 저희는 생활이 어렵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있고 또 정말 희망이 없다면 맘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조언이 필요합니다.

IP : 203.241.xxx.1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5.10.7 4:37 PM (211.226.xxx.41)

    도움을 드릴 만큼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남 일같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겠네요.
    저희 남편도 작은 대학 교직원이고 큰 학교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끔 합병관련 서류를 들고 오곤해서 저도 보는데요. 어느 한쪽을 흡수하는 게 아니고 동등한 통합이다. 양교의 교원과 직원의 신분은 보장된다 라고 되어 있어요. 통합이라는 게 워낙 이해 당사자가 많아서 쉽지 않은 일인데 이보다도 더 불리한 조건을 달거나 하면 아예 성립이 힘들겠죠.
    하지만 현재 남편과 일하는 동료들은 통합되면 떠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더군요.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지역으로 전출을 하고 새로운 조직 내에서 뿌리 내리려고 노력을 해도 쉽지는 않다, 드러내놓고 나가라고는 못해도 이런저런 불이익으로 압력을 가할게 뻔하니 그 전에 다른 일을 찾아 보겠다... 이런 의견들이라는군요.
    그렇다고 직원 신분에서 통합을 반대하고 버틸 수도 없는 일이고요. 실제적으로 학교는 남아돌고 학생은 모자라는 현식 속에서 학교 통합으로 힘을 키우는 것 외에는 학교가 살아날 길도 없다고 합니다. 저희도 답답하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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