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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원피스

허무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05-10-04 12:32:11
오늘 아침 날씨에 맞게 옷을 입자 싶어 원피스를 넣어놓은 옷장을 열었습니다.
찾는 원피스가 없어진 겁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출근해야 하는데... 밥도 안먹고 화장도 다 못한채 50분을 안방의 옷장4곳,아이방 옷장2곳
아무리 찾아도 어디로 갔을까요?
2년전에 미끄마끄에서 30만원 이상주고 구입한 아주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청원피스입니다
이렇게 허무할 정도의 아쉬움을 남길만큼 좋아하고
통통한 몸매를 그나마 커버해주는 하이웨이스트의 앞단에 비즈장식이 가득한 정말 좋아하는 옷이었는데
벗어놓을때 어떻게 했는지 통 기억이 안나네요
세탁소에서 안온건지...
이것도 세탁소에 말하면 분명히 다 보냈다고 할 것이고..
아무튼 퇴근후에 세탁소에 한 번 들러보기는 해야할텐데..
정말 내머리를 찧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올해들어 이런일이 너무 많이 일어납니다.
여름에는 가족들끼리 산에 놀러갔다가 골든듀에서 구입했던 다이아반지도 잠깐 벗어놓았다
끼지 않는 바람에 산에다 버리고 오고..등등 한두건이 아니네요
다이아반지도 생각나고 아까운 원피스도 생각나고...
어디를 찾아봐야 할지...
IP : 210.90.xxx.1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05.10.4 12:41 PM (221.164.xxx.48)

    나날이 발전하는 "건망증" -저도 그 증세로 환절기마다 고통이..저번에 울 아저씨 잠바 없어져 온 집으 헤매고 결국에 세탁소 갔더니 -택-없는 옷이 우리거 였어요.그래도 모르니 가게 물어보세요.꼭 있기를 바라면서..ㅎㅎ 매번 결심에 결심을 해도 그 증세는 어쩔수 없네요.

  • 2. 흐미`
    '05.10.4 1:06 PM (210.91.xxx.97)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에요..
    전 더해요..
    이정도인데 나중엔 정말 비루빡에 X칠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 아짐입니다.

  • 3. /
    '05.10.4 1:11 PM (61.82.xxx.139)

    전 남편 겨울 양복 사서 몇번 안입었는데 상의는 있는데 바지가 행불예요.
    작년 겨울에 입으려 찾다 찾다 못찾아 포기...올해 그 상의 버려야 할것 같네요 ㅠㅠ

  • 4. ..
    '05.10.4 1:11 PM (58.143.xxx.197)

    비루빡이 뭔가요?

  • 5. ..
    '05.10.4 12:17 PM (218.52.xxx.103)

    비루빡=경상도에서 쓰는 벽의 사투리입니다.

  • 6. 비루빡은,,,
    '05.10.4 12:19 PM (61.248.xxx.207)

    벽 의 사투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수한 우리네 사투리...ㅎㅎ

    그나저나 반지까지만 올해의 저주로 남길,,,,원피스는 꼭 찾길 바랍니다.

  • 7. ..
    '05.10.4 12:21 PM (219.253.xxx.243)

    경상도 사투리로는 벼릉박"이라는 말도 있어요..ㅋㅋ
    원글님 속상한데 죄송^^

  • 8. 전라도민
    '05.10.4 1:40 PM (220.76.xxx.163)

    할매이야기 시리즈로 좀 올려보소
    몹쓸 할망굴세 그랴~

  • 9. ㅎㅎ
    '05.10.4 12:43 PM (222.234.xxx.84)

    원글님 안타까워요..하지만 원피스는 꼭 찾으실 거에요..
    찬찬히 찾아보세요오~~
    그리고 리플들 너무 재밌어요~ ^^

  • 10. 원글
    '05.10.4 2:05 PM (210.90.xxx.130)

    원글인데요.
    리플 읽다가 이것도 알려드리면서 기절들 하시라고.. 한가지 더 알려드립니다 ㅋㅋ
    생리대를 갈려고 화장실에 가지고 들어갔다가 물통 뚜껑위에 얹어놓는바람에 눈에 띄지 않았던 관계로
    생리대 하지 않은채 밀리오레에 밤쇼핑 나간 적도 있답니다.
    너무 심하죠?
    원피스 꼭 찾고 싶은데..

  • 11. 저는 세상에...
    '05.10.4 2:08 PM (203.247.xxx.51)

    우리 아이 돌 선물로 받은 반지며 은수저를 어디다 잘 둔다고 두었는데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ㅜ.ㅜ

  • 12. 동병상련
    '05.10.4 2:26 PM (210.95.xxx.240)

    9월말일이 토요일이라 생각하고
    이번달 내야할 모든 세금을 연휴후로 미뤘는데
    오늘 출근하고 보니
    9월말은 금욜이더군여,헐
    덕분에 모든 세금에 가산금을 붙여 납부해야한다는..ㅠㅠ
    하필 재산세꺼정 있는달이라
    제 머리도 찧고 있는중이랍니다.
    나두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 13. ㅡ.ㅡ;;
    '05.10.4 1:41 PM (219.250.xxx.227)

    저두 반지 두개나 어디다 놨는지 통 기억이 안나서 괴롭습니다..
    하나는 결혼할때한 커플반지(천만다행으로 다이아반지는 따로 모셔두었구요..)랑
    사파이어 반지..
    다른건 다있는데..왜 달랑 이 반지 두개는 통 기억이 안나는지..

    기억나는거라곤..두개를 끼었을땐데..(각각 다른 날짜에)
    도무지 뺀 기억이 없으니..이를 어쩌면 좋을지..ㅠ.ㅠ;;

  • 14. 양복바지하의
    '05.10.4 3:13 PM (211.205.xxx.55)

    잃어버리신 분에게..
    저도 같은 경험있었는데 다른 웃도리 안에 잇더라구요.
    좀더 세세히 찾아보시길~
    찾아도찾아도 안나오던 것들이나중에 보면 아주 우연히 발견되더군요.

  • 15. ...
    '05.10.4 4:26 PM (218.153.xxx.206)

    맞아요. 찾아도 안나오는거 아주 나중에 우연히 나오지요.
    근데 저도 남편 바지 잃어버렸어요.
    추동복이라 찾는데 상의는 있고 바지가 없어요.
    혹시 다른 상의안에 꽂혀 있나 다 찾아봐도 없고..
    버리진 않았으니까 나오기야 하겠지만,
    찾을 곳은 다 봤는데...

  • 16. 으하하하;
    '05.10.4 4:42 PM (61.84.xxx.117)

    전 겨울되서 코트를 찾으니까 옷장에 없는거에요.
    열심히 찾다가 동네세탁소를 다 뒤져서 겨우 찾았어요.

    봄되면서 겨울옷세탁을 맡겼는데 그걸 6개월이상 잊고 있던 저도 대단하죠?;
    참고로 전 20대중반이랍니다...ㅠ.ㅠ

  • 17.
    '05.10.4 8:27 PM (220.127.xxx.116)

    잘 찾아보세요.
    다른 옷 안에 숨어있을 수도 있어요.

  • 18. 근데
    '05.10.5 9:31 AM (220.76.xxx.116)

    원글님...생*대 안하고 밤쇼핑 나가셨던 날은 어떻게 되셨는지?
    괜찮으셨나요?
    괜시리 궁금하면서도 걱정도 되고..암튼 그러네요~
    후기 남겨달라하면 무례할까요?

  • 19. 원글
    '05.10.5 11:26 AM (210.90.xxx.130)

    하하하. 궁금하시죠?
    남편과 아이랑 같이 갔었으니까 남편시켜서 사오게하고
    아이가 화장실안에 갖다주고 저는 변기에 앉아 있었죠.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해요.
    원피스는 세탁소에 가서 여사장님과 2번을 뒤져도 없고
    집의 장롱도 다시 뒤져도 없고...
    자는데 꿈속에서도 그옷을 입는 꿈을 꾸더라구요.
    앞잠금이 위에서 끝까지 단추로 쭈르륵....
    정말 입고 다시 입고 싶은데..
    그 옷에 관한 기억은 사진 한장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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