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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어떻게들 푸시나요?

넘 답답해요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5-09-23 06:28:40
꼼짝도 못할 만큼 어린 애들 두명, 대화 자체가 안 통하는 이해심없는 남편,

너무나 많은 걸 기대하는 시댁...

이 모든 것이 굴레가 되어 숨을 막히게 합니다...

애들 땜에 밖에 외출도 못하구요...친구들과도 거의 만나지 못합니다...

너무 너무 답답해서 어제는 애들 재우고 울었어요...

정말이지 폭발할 것 같아요..

잠도 잘 안오고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져요...정신과를 가볼까하는 생각까지도 들었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그럼 어떻게 쌓인 거 풀고 계시나요?

애들이 어려 음악도 못듣고( "못 듣게 하고"가 맞겠네요...테잎이든 시디든 다 빼버려서...ㅡ.ㅡ)

책도 못 읽고 저만을 위한 시간을 전혀 낼 수가 없네요...ㅜ.ㅜ

지금도 울고 싶어요...


IP : 221.166.xxx.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비
    '05.9.23 7:42 AM (222.109.xxx.213)

    물론 그런 여건이 안되니깐 여기에 글을 올리셨겠지만 도움을 요청하세요.

    조금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시고, 긴 시간이 아닌 짧은 시간이라도 외출을 하셔야 할것 같은데... 잠깐 아이들 봐줄수 있는 분 안 계시나요? 친척분들이나...

    긴시간이 아닌 짧은 시간, 목욕을 한다던가, 장을 본다던가 조금이라도 바람을 쐬시면 조금 좋을텐데...

    그리고 남편분이 왜 그리 비협조적인가요? 이렇게 힘들고 우울할때는 남편이 협조해주고 도와주면 좋은데...

    아니면, 아이들 잘 시간에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 떠세요. 친구들과 대화하고 수다 떨면 조금 한결 나아집니다.

    아니면, 친구들이나 조금 가깝게 지내는 이웃중, 원글님 아이들과 나이대가 비슷한 분 집으로 초대하세요. 아이들끼리 놀고 엄마들끼리 대화하고 하면 조금 낳아지지 않을까요?

    힘든 이유가 하루종일 다람쥐 바퀴마냥, 아이들 때문에 꼼작 못하고, 같은 가정일 하고 하니깐 숨이 막이시는것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숨통이 나기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데, 아이들때문에 큰 변화는 힘들고, 친구들과 전화로 대화하거나, 아이들에게 잠깐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아이들 짧은 시간에 봐주시는 친척분에게 부탁하고, 목욕, 사우나 하러 가시거나, 아이들 비슷한 아이 엄마 초대해서 아이들끼리 놀고, 엄마들도 잠시만 아이들에게 벗어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실비.

  • 2. 유미선
    '05.9.23 9:08 AM (210.222.xxx.248)

    애들이 많이 어린가요. 저도 얼마 전까지 그랬어요 아니 더 심했다는게 맞을 꺼에요. 혼자 뉴스 보면서도 눈물이 나오고 집전화기를 냉동실에 넣고 잊어버리고 내가 왜 넣었는지도 기억이 안나죠.
    그리고 제가 심한 건망증이 있고 우울증이 심하다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죠. 근데 전 애들이 좀어린데 어린이집에 보내요. 4살,2살이거든요. 그리고 일도 조금 하고 혼자 놀러도 다니고 하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 먼저 할 수있는 일은 찾는게 어떨까요. 전 멀리 외지에 살아서 친구도 없고 동네 사람들과 별로 친하지 않거든요. 하도 밖에를 안나가서요. 무언가 할 걸 찾아보세요. 동호회를 가입하는 것도 괜찮을 꺼 같아요. 남편과 같이 할려고 하면 스트레스만 쌓이더라구요 저는 ㅋㅋ
    조그미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날씨가 좋습니다. 하루를 한번 보세요

  • 3. 옛날생각
    '05.9.23 9:15 AM (220.72.xxx.164)

    나네요....저희 남편도 둘째 낳고 제일 힘들때 정말 하숙생처럼 살았답니다. 아이들 돌보기를 봐주기는 커녕 얼굴보기도 힘들었으니까요. 아이구 지금 생각해보면 동네 아이친구엄마들이 정말 힘이 되었던 것 같네요. 큰 아이 친구엄마들과 얘기하는 걸로 스트레스 풀었던 것 같아요.

    육아때문에 생기는 우울증은 정말 시간만이 해결해준답니다. 시댁쪽 친척들이 근처에 살아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아기들이 많이 어린 것 같은데 놀이터라도 나갔다 오셔요. 하긴 저도 베란다에서 서성거리면서 나갈 엄두도 못냈던 기억이 나서 이렇게 몇 자 씁니다. 기운내셔요.

  • 4. 저두..
    '05.9.23 9:51 AM (211.247.xxx.115)

    저두 그래요
    정말 정신과에 가고 싶은 생각이....
    주로 수다로 풀어요..
    글구 남편옆에서 말없이 주르르 눈물만 흘리고(작전) 왜그러냐구 하면
    손목이 시려 밥도 못먹었다고 이래도 나 안불쌍하냐식으로 말합니다(좀 그렇지만..)
    울 남편 마음이 짠해서 그런지 가사일 많이 도와 주든지 아님 숨겨돈 비상금 주면서
    쇼핑하라고 해요...

  • 5. 이웃과
    '05.9.23 10:21 AM (211.208.xxx.33)

    이웃과 사귀세요.
    힘들었던 일을 수다로 풀고..공동육아를 몇시간이라도하면..
    그 시간엔 힘든일도 잊어지고..스트레스도 풀어진답니다.
    인터넷이나 센터를 이용해서 아이가 또래인 이웃을 사귀세요.
    전 힘들때 그렇게 탈출구를 마련했답니다.
    아이가 다크고나서..다시 싱글?로 돌아왔답니다.
    이웃은 가끔만 보구요..

  • 6. 제심정
    '05.9.23 11:28 AM (220.120.xxx.121)

    과 똑같군요.....
    저두 큰애가 7살인데...그만 낳을려다가 어쩌다 작은 아이가 생겨서....지금 10개월됬구요....
    안낳을려는걸 남편이 첫째 때보다 더 잘 도와준다는 말 믿고 덜컥 낳기로 결심...
    아기 가졌을때두 늦둥이라 힘든데두 제 심정 몰라주구 술먹구 매일 늦게 들어오곤 해서 엄청 열 받게 하더니.... 낳고 나선 전혀 나몰라라.....첨엔 육아문제로 여러 갈등 엄청시리 있었는데..
    제가 뭐라고 천번 만번 얘기한들 예전과 다른건 없구해서....그냥 제가 득도해서 꾹 참고 지냈습니다.
    근데....해도 너무 한다고 추석때 저 혼자 차례음식 준비로 힘들어하고 있는데 옆에서 아기보면서 힘들다고 투정....밤좀 까랬더니 한톨깍더니 깐밤 안사오고 이런거 시킨다고 난리...집구석이 왜이리 지저분하냐고 자기성질 많이 죽었다며 또 잔소리....그래도 꾸~~욱 참았더랬쬬...같이 화내면 서로 득볼거 없기에...
    근데...저희 신랑 원래 운동 안하면 신경질을 많이 부리는 스탈이라 월수금 9시 수영하고 10시반경에 집에 옵니다. 애들은 자는 시각이구요.....그래서 티비보다가 잡니다. 애들 한번 안안아주구..근데 이젠 화욜이랑 목욜에두 달리기를 하겠답니다.첨엔 그러라했는데...생각해보니 화가 나는거예요..자기는 스트레스 푼다고 일주일 내내 늦게 들어오고...전 365일 매일 같은 생활의 반복반복.....그래서 이제 화욜이랑 목요일 8시까지 들어와라~!!! 나두 운동 좀해야겠다라고 했더니......그렇겐 못하겠다는군요...사회생활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시간을 자로 잰듯인 안된다구...허허...참...아낼위해 그정도도 시간 조정이 안되냐구 했더니...안된다구....지난화욜엔 달리기하고 들어와선 그팀사람들이랑 술자리있다고 돈까지 들고 다시 나가더이다....내참....그래서 오늘까지 저흰 냉전중이구요...앞으로 이렇게 대면대면하게 지내야할지 어떨지 걱정입니다. 말 안하구 이것두 다시 체념해 버리니 속은 편한데....제가 넘 하찮고 초라하게 느껴지는군요.... 시간이 약이라구 한 2년만 참으면 그래두 수월하긴 할테지만 그사이 저 우울증에 걸리지나 않을지 고민입니다.

  • 7. 저도..
    '05.9.23 11:49 AM (61.106.xxx.203)

    연년생이라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16개월차이) 많이 울고, 거의 저녁도 못해서 자주 외식하고.. 도우미 아줌마를 불렀지만, 제 손이 더 많이 가서 그것도 못하고... 그땐 제가 우울증이었다는 것도 몰랐구요...
    남편이 컴을 사주고... 한 일주일 새벽3시까지 채팅하니, 좀 나아졌어요... 남편은 옆에서 애봐줬구요..(지금도 생각하면 고맙고.. )
    둘째가 두돌 지나고 나니.. "어제보다 오늘이 좋았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래요.. 연년생 형제라 너무 좋아요.. 둘이 사이도 좋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면 싫지만, 오늘은 행복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더 행복하겠죠?

  • 8. 저도..
    '05.9.23 11:54 AM (61.106.xxx.203)

    애구.. 글이 그냥 올라갔네요.. ㅎㅎㅎ
    원글님... 음악은 아이들이 손이 안 닿게 올려 놓고 들으세요... 아이들에게도 좋을듯 싶은데요...
    저도 그땐 테이프로 붙이고, 마분지로 가리고.. 모든 물건들이 위로 올라갔어요..

  • 9. 원글쓴이
    '05.9.23 3:37 PM (221.166.xxx.1)

    많은 분들의 진심이 담긴 소중한 글 정말 깊이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그나마 여기 들어와서 보내는 짧은 시간만이 유일한 탈출구(?)인듯 했어요...
    아직까지도 그래서 제가 제일 정신적으로도 위로 받는 곳이기도 하구요...
    주변의 이웃도 제 성격탓이겠지만 잘 사귈수가 없네요...
    요즘은 또래 엄마들이 집에 잘 안계신지 애보는 할머니들이 많으시고
    서로 마음 맞는 사람 사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모든 엄마들이 해나가는 과정인데도 제가 정신력이 약한 건지
    너무 넋두리를 하네요...정말 엄마가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진심으로 이야기해봐야겠어요...
    통할지는 몰라도...
    그리고 시댁 식구들에게는 별로 도움 받고 싶지 않네요...
    도움 받으려했다가 또 어떤 걸 기대할지 몰라서 두렵네요...

  • 10. 가능하면
    '05.9.23 4:38 PM (218.145.xxx.205)

    아이들을 데리고 자연이 있는곳으로 자주 외출을 하세요. 콜 택시를 타시더라도.
    집에만 있지 마시고. 생각보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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