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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남동생....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제대한지 이제 3주됬네요.
초등학교,중학교땐 1등만 하던 아이였는데
고등학교 가더니 성적이 점점떨어져서 고2때는
반에서 30등이란 성적까지 내더군요.
그래도 고3 2학기때 좀 정신차려서 서울소재 D대학에
진학은 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1학기..학교는 잘 다녔는데 맨날 나이트며
클럽다니고 집에는 새벽이 되어서야 귀가 하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은 외박하구요.
성적은 뻔하죠. 학고!!!
2학기땐 또 정신좀 차렸는지 장학금 받아오더군요-_-;
1학년 끝내고 군대를 갔습니다. 국군이 아닌 소방서에서 군복무를 하는
의무소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경쟁률 장난아니라는...
집에서 차로 10~15분정도 떨어진 소방서였습니다.
몇개월 쫄따구 생활을 하고 중고참이 되더니 완전 자기세상 됬다고
소방서 행정차(경찰서 순찰차같은데) 가지고 지 볼일보며 집에 오가며
하더니 상병되니 이 핑계 저 핑계되며 수시로 외박나오더군요-_-;
하는짓을 보니 소방서에서 아주 미움을 독차지 할것을 우려하여
면회를 갔는데 그게 또 아니더군요.
직원이란 직원보며 죄다 장난치며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모습에
그래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병장되고는 나름대로 뭘 준비한다고 하더군요.
엄마 생일선물 사준다고 뭘 준비하더니 뭔가 `삘` 을 받아
안에서 조그마한 쇼핑몰을 하며 돈은 꾀 벌었다는 거였습니다.
맨날 외박 나올때마다 10만원 20만원씩 뜯어가던 놈이
용돈까지 마다하며 엄마에게 10만원씩 용돈을 주고 가는겁니다.
저한테는 목걸이 선물까지 주더군요.
제대할때 통장에 천백만원 모아온거 자기 백만원갖고 엄마 천만원 주는모습에
경악을 금치못했다는...
이제 제대한지 3주되가는데 맨날 외박입니다.
낮에 얼굴잠깐 보이고 행방불명(?) 입니다.
엄마가 이놈 생각 엄청 많이 하시는데 많이 서운하신가 봐요.
제가 몇번 타일러도 그때만 잠깐 집에서 자고
또 맨날 외박입니다.
이 대로 두면 내년 학교 복학할때까지 이럴텐데
이놈 외박 어떻게 없앨수있을까요? 아니 어떻게 줄일수 있을까요?
정말 알수없는 놈이예요-_-
1. 와~
'05.9.22 10:28 AM (218.148.xxx.61)의무소방...경쟁률이 장난이 아니라던데요~
몇일전 기사가 났던데..시험이 소방에 관한건 안 나오고 국어 국사라나~
명문대생만 뽑냐고...그런 기사..ㅋㅋ
아직 철이 없을 뿐 능력은 있나 본데..조금 기다려 보심이 어떨까요? 성인 이잖아요~~2. 큰인물
'05.9.22 10:53 AM (210.221.xxx.36)될 것 같은데요?
걱정 안 하셔도 되겠어요.
부모는 자식에 관한 한 사서 걱정입디다.
저도 마찬가지고요.....3. ...
'05.9.22 11:04 AM (219.121.xxx.236)크게 될 놈입니다.
살면서 중간 중간 방황도 해야 나중에 결혼해 살면서 큰 사고 안 칩니다.
자기 앞가림은 하면서 삶에 대한 고민도 하는 멋진 동생 두셨습니다4. ....
'05.9.22 11:12 AM (211.54.xxx.57)저 같으면 믿고 그냥 놔 두겠습니다.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든든하네요...5. 에이~
'05.9.22 11:11 AM (61.84.xxx.249)읽다보니 귀여운 자랑이네요..ㅎㅎ
걱정마시고 위에분들 말씀대로 멋진 남자네요..
지금 저처럼 동생덕보시겠구요,좋은 각시만나게
기도 열심히 드리면 되겠네요..6. 좋으시네요
'05.9.22 12:20 PM (218.48.xxx.223)멋진 남동생이십니다..
걱정 전혀 안하셔도 되겟네요^^7. rain
'05.9.22 1:05 PM (59.29.xxx.121)의무소방 들어가기 무척 힘들다고 하던데요? 서울대 연고대 출신들이 엄청많다고 하던데..
글 읽어보니 대성할 놈(?)입니다.
동생덕 많이보시겠어요.
부럽네요. 진짜 부럽네요.8. ..
'05.9.22 1:13 PM (211.204.xxx.27)윗분들 말씀대로 다 자기 앞가림 잘하는거 같으니 너무 심한소리나 걱정 마시고요
언제 한번 얼굴보면 진지한 얼굴로 "누구세요? 낯이 익은데 제동생 같기도 하고..."하면서
외박이나 늦게 다니는거 가볍게 한마디 하세요.
그 정도야 누나가 해줄수 있는 말이니까요. ^^*9. 그 또래 남자들
'05.9.22 1:31 PM (220.92.xxx.82)다 그래요.
아닌가. 다 그렇던데. 집에 잘 안들어가고. 늘 외박에다 친구다. 그래도 주위에서 사랑받는 거 보니
행동은 바른가 봐요. 그럼 됐죠. 어련히 공부 합니다. 얘기 들으면 바보도 아니고 요새 취직하기 어렵다는 거 뻔히 아는데, 열심히 할거예요.
어머니가 섭섭해 하시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요. 딸인 님이 좀 더 잘 챙겨드리세요.10. 어머님께서
'05.9.22 6:58 PM (211.119.xxx.23)생각을 바꾸시면 안될까요?
아들 장가 보내셨다고.11. 소개시켜주세요
'05.9.22 9:19 PM (221.146.xxx.88)여동생 있습니다.
다만 어머님께 행불자 노릇은 고만 해야 할 듯 합니다.
습관되면
마누라가 골머리를 썪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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