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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버들이 조회수 : 774
작성일 : 2005-09-01 17:36:32
제가사는 곳은 남쪽 경기도 입니다 (차마 지역까지는...) 괭장히 서민 적인곳이지요

서울에서 있다가 이사온 저는 일단 밎벌이 하는 억척 주부가 괭장히 많은 것에 놀랐지요

부업 하는 젊은 여자도 많고요... 제가 가는 목욕탕도 괭장히 작고 서민적이지요 때미는 아줌마도

저의집 사정 알 정도로 공간이 작은 곳이라 새로운 이는 금방 기존 멤버의 표적이 되지요^^

시시콜콜 다 들어 보지요 직업 나이 결혼 여부 직장 등등.. 연령 40에서 60까지 모임 멤버가 있는데

처음엔 천지개벽할 소리에 깜짝 깜짝 놀랬지만 (들을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공간이 협소한 관게로...)

가슴은 따뜻한것을 알기에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지금도(시장에서 장사 하거나 노래방 호프집

미용실 등등 직업도 다양해서...)적응 안돼 놀랄적이 있지요^^오늘의 하일라이트"에잇 대가리나

지지러 가야 되겠어" 아니왠말? 추석도 다가오니 머리를 한다는 소리 였지요 하하하

그 대가리아줌마가 큰냄비애 수제비 끓이고 다른 아줌마는 김치 또다른 이는 수저 어느새

목욕탕은 식당 쭈삣거리는 내손에도 수저가 쥐어지고 저 2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대단하죠^^

목욕탕 매점은 다른 아줌마 시골에서 농사짓는 친정엄마 고춧가루 150근 선주문에 농산물 마당이

되었지요 서로서로 돕고 싫은 내색없는 조금은 사생활이없는 목욕탕이지만 인간미가

물씬풍겨서 한마디 주절입니다^^
IP : 221.153.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
    '05.9.1 6:11 PM (218.153.xxx.240)

    ㅋ~ 목욕탕 안에서 수제비 끓여드시는거예요? ㅎㅎㅎ 넘 색다른 경험이셨겠네요.
    더운 목욕탕에서 뜨거운 수제비 먹으면 더 맛있으려나?
    또 재미있는 얘기 들려주세요^-^

  • 2. .
    '05.9.1 6:11 PM (61.74.xxx.170)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여긴 서초구인데 옆집에 누가 사는지 겨우 얼굴만 알뿐 차한잔도 안해요.
    말시키지도 않고 걸지도 않고.....
    15년전쯤 2년정도 안산서 산적 있어요.
    그때 사귄이웃 지금까지 1년에 두어번정도 만나고 있습니다요.....

  • 3. 버들이
    '05.9.1 6:43 PM (221.153.xxx.94)

    가끔혹은 종종 이야기 전해드릴께요 요즘82에 중독되서요^^

  • 4. ..
    '05.9.1 7:30 PM (221.164.xxx.36)

    인정이 넘쳐나는..좋으시겠어요.늘 한마음일것 같은 이웃과 행복한 날 보내세요.

  • 5. ㅎㅎ
    '05.9.2 9:38 AM (210.99.xxx.18)

    목욕탕에서 수제비를.... 좋은 이웃들과 늘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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