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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싶습니다.

김흥임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05-08-31 10:33:27


불과 얼마전...


선풍이 바람에 목감기가 팍 왔더랬습니다
원체 등치값못하는 인물이라 뭐 늘 있는 일이지만...

폭폭 찌는 무더위에 선풍기도 에어컨도 장식품일뿐
이불 껴안고 뒹구는 지 애미 안스러웠나 봅니다.


대딩 큰강아지가 지 에미 어깨 톡닥여 주며 한마디 던집니다

"에구,,,불쌍해 불쌍해
쯔쯔ㅉㅉㅉㅉ
우째 선풍기 바람 하나도 맘대로 못쐰디야



이놈들이 덜떨어진 애미덕에 지네들도 덩달아 고생이구나 싶길래
말할 기운은 없고
슬그머니 베게끌어 안고 큰방을 나왔습니다.


고딩 작은 강아지 난리 났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엄마는 얼마나 더 힘들고 불편 할텐데
그런말을 그냥 가슴에 담아 두고 있지
말로 표현을 해 누나는 속시원 하냐고...

누난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거냐

아차
싶습니다

저거 저거
지 애미가 하는 행동이라면 팥으로 메주 쑨다 해도 옳다 하는  놈

요즘 세상에 어설픈 효도는 지 애미 목 조르는 것이란걸
일깨워 줌이 또 다른 내 숙제구나 싶습니다.

IP : 221.138.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근자랑
    '05.8.31 10:40 AM (222.99.xxx.252)

    이시죠?
    저희 아이도 그리 자랐으면 좋겠네요.
    어찌 해 주셨길래 그리 되던가요? ㅎㅎ

  • 2. 흠...
    '05.8.31 10:43 AM (222.13.xxx.208)

    잘 읽었습니다.

  • 3. 한번쯤
    '05.8.31 10:45 AM (222.116.xxx.44)

    흐뭇해요 *^^*

  • 4. 별로
    '05.8.31 11:05 AM (61.102.xxx.193)

    ****

  • 5. 이렇게
    '05.8.31 12:24 PM (211.229.xxx.59)

    사는 모습이 늘 보기가 좋아서
    오늘도 웃습니다.

  • 6. 에휴
    '05.8.31 1:38 PM (210.180.xxx.4)

    이웃에 친구는 한달이상 집에서 밥을 못먹고 지내고 있는데 (남편놈이란 작자와 아들 셋 지들끼리만 해먹고) 그 집 아들 하는 말, "엄만 밖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되잖아!"
    것도 대딩 두녀석과 고딩 한놈 이렇게 아들이 셋이랍니다.
    그런집과는 비교할 수준도 안되지만 참 예쁜 아이들이네요 ~

  • 7. ㅎㅎㅎ
    '05.8.31 2:46 PM (218.159.xxx.224)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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