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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원 해보신 분 계세요?

이란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5-08-30 20:10:20
이번에 인구조사를 대대적으로 하나본데 인구조사원 해보셨던 분 어떠셨나요
일하기 힘든가요?
아무래도 가가호호 방문해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니까
경험자분 어떠셨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
아이 놀이방 전일반 맡겨놓고 함 해볼까 하는데요 .
IP : 59.11.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떤
    '05.8.30 9:23 PM (218.51.xxx.141)

    구역을 맡느냐에 따라서 다른데요

    저는 고시원 하나만 맡아서 너무 수월 했어요

    하지만 같이 하신 분 들 중에는 주택과 아파트가 같이 섞여 있어서

    힘 들어 하시더라구요

    또 집에 안 계시는 분들도 있어서 같은 집을 여러 차례 방문 해도 못 만나서 밤 늦게도

    가구 아침 일찍도 가구요 한 30~40%는 애를 먹이시더라구요

    애들 전일 반에 맡기지 않아도 하실 수 있어요

    기간도 넉넉히 주니까 스케줄만 잘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5년전에 돈은 공공근로 임금으로 계산해서 60만원쯤 받았구요

  • 2. 음냐~
    '05.8.30 9:59 PM (211.179.xxx.202)

    저 해봤는데요...
    뭐 그 집에 사람있으면 금방 조사가 되요.
    근데 없는집은 늘 없어서 그 집만 문제랍니다.

    하나보면 요령이 나오는데...
    별의별 사람 다 있습니다.
    아침에 가야 만나는 집,저녁에 가야 만나는집..일요일에 가야 만나는집..
    늘 애들만 있어서 맡겨야 하는집...
    그리고 왔다가고나면 꼭 세금(?)많이나온다고 절대 협조 못해준다고 문 당기고 거절하는 집도 있구요.
    저녁에 왔다고 투털거리는집,아침부터 왔다고 나중에 오라고 하는집..
    어디서 뭐하는 사람이냐고....신분증 확인하고 윗상사(웬 윗상사?) 이름 누구 아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반말하는 사람...

    그거보다는 나이많으신분이 혼자 사셔서...질의응답대필이 안되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아마 100% 조사 다 되지않아도 되고...
    나중에 동사무소에서 우편으로 발송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더군요.

    아이가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날마다는 나가지 않아도 되구요.
    차라리 애봐줄 사람이 있다면 토,일요일에 집중 공격해도 되구요.
    막판(?)에 가서는 이상하게도 시간이 급박하니 그때 좀 놀이방이 보내도 될 듯.

    아파트위주이면 좀 편한데...주택위주이면 번지랑...구조가 애매해서 혼났습니다.

    그리고 남자분인데...편한 하의만 입으시고...자꾸 들어와서 이야기하라는 분도 계시고..

    전 집에 쉬시는(?) 아저씨들이 제일 겁나고..(아마 백수인게 불편해보이는 분,신경질내서리..)
    애 재우니 벨눌렀다고 막 짜증내는분...
    화장안했다고 밖에서 10분기다리게 하더만 하나마나 그얼굴인 분^^도 좀 그렇고...

    식사하고 가라는 분...커피라도 마시라는 분,직장이나 연세를 잘 기억하시지 못하는분...
    주거지가 일정지 못해 은근히 감추시는분들이 뇌리를 스치네요~

    마지막 일주일은 빼고 앞의 날짜에 하루 몇명 계산해서 조사하시고 마지막 일주일은
    정리및...꼭 안되는 집 정리하는게 더 낫기도 하고..
    어떤분은 한 2주일동안 끝내버리는 사람도 봤습니다.

    전 동생이랑 둘이서 다니기도 했고
    서로 구역나눠서..조사하기도 했고..
    다리아프고 밥값이 더 나갈때도 많습니다.

  • 3.
    '05.8.31 7:55 AM (86.128.xxx.171)

    전 조사를 당해본 입장인데요. 나름대로 힘들것 같던데요. 전 대체로 조사에 호의적이어서 오시면 반갑게 맞아드렸지만, 그렇지 않고 조사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도 많을거고,
    조사에 비협조적인 경우도 많을거예요. (아무래도 자신의 얘기를 해야하니...)
    사람 만나는 일이 다 그렇듯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 4. 경험자
    '05.8.31 8:50 AM (211.220.xxx.197)

    몇 년전에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안합니다.
    살고 계신 동회에 따라 아파트든지, 웬만한 주택가이면 수월한데, 저는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 동네에 그런 곳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다섯 번 방문한 집 (세 든 가구주)도 있고, 아무리 가봐도 사람 못 만나는 집도 있습니다.
    더구나 몹시 꺼리는 세입자도 생각외로 많습니다.
    민망하게 편안한 옷차림의 남자분이 들어와서 얘기하라고 하는 바람에 출입문을 발로 버티고서
    떨면서 조사한 적도 있구요.
    나중에는 남편을 대동하고 밤에 찾아갑니다.
    남편이 다시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대개는 수월한데 보통 한 10~20% 정도가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 5. 원글
    '05.8.31 9:12 AM (59.11.xxx.32)

    아 그렇군요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
    음 제가 사람 대하는 일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고 잘 못하는 편이라 마음이 뒷걸음질쳐지네요 .
    아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걸 다시한번 절감합니다
    하루 일당 36,000원 정도라 역시 쉽진 않은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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