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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돌리고 싶다

후회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05-08-22 23:27:01
이상하게 이곳 자게는 의사에 대한 문의가 많네요...
저는 의사도 아니고 의사 남편도 없구 친정에 의사가 하나도 없는 환경에서 커와서 잘 모르지만...

제가 예전에 공부를 좀 했었지요...고등학교때 나름 꿈도 있었답니다...
멋진 건축가가 되겠노라고..그래서 소신지원해서 괜찮은 점수를 가지고 입학도 했구요...

저번에 외국뉴스에 투자대비 연봉 낮은 직업 3가 요리사, 건축가, 박사 연구원이 나오더군요...
그래요.. 건축가 정말 겉으로는 멋진 직업이지요...티비에서 즐겨 나오는 직업중의 하나구요..그러나 실상을 알고보면 정말 박봉에 과다한 업무량에 전망없는 미래라는 3중고를 겪고 있는 직업이에요..

졸업하고 정말 고민하다가 진로를 바꿔서 지금 다른 전공으로 대학원에 있습니다....(그나마도 아기땜에 휴학)
명문대 건축학과 졸업생인 제 친구들중 제대로 진로선택하는 사람 거의 없구 의대편입이나 공무원준비 등등으로 다 갈아탔습니다..

자게에 의사 연봉이나 사회에서의 인식을 보면 내가 왜 소신지원한다고 의대나 치대, 한의대를 안갔나...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똑같은 수능점수에 내신등급 받은 제 친구들 지금 치과의사로 의사로 잘 나가고 있겠군요...

뭐 이게 저만의 일이겠습니까.. 같은 대학원 동기중에 카이스* 나온 친구들.. 그 좋은 머리로 공대에 대한 비전이 없어 아까운 재능 썩히고 딴 공부하고 있지요...(어찌보면 저보다 훨씬 더 아까운 친구들..)

누군가가 의사에 대한 대접이 이렇게 좋은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했는데...(서울대생중에 의대가려고 도서관에서 수능공부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하더만요...)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때마다 제 인생을 다시 고3으로 돌려서 엄마 아빠가 하는 말 잘듣는 착한 딸이 되었더라면.. 그래서 의대나 치대, 한의대 원서 써서 들어갔더라면... 그런 생각만 하게 되네요...

제 인생 최악의 선택이었던 대학과 전공선택... 정말 후회됩니다...
IP : 218.51.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비
    '05.8.22 11:44 PM (222.109.xxx.26)

    음,,, 저요 딴지는 아니구요, 정말 딴지 아닙니다.

    음, 공대에 대한 말씀에 뭐, 원글님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언제가 뉴스에서도 우리나라 공대문제점, 공대나와서 직장에 대한 희망이 적다, 미래가 어둡다 뭐 그렇게 말하는데요...

    몰라요, 제가 우물안에 개구리 인지 몰라도, 저희 신랑 공대 (전자공학과) 나와서 잘 나가거든요 (헤헤헤 신랑 자랑 맞아요.) 통신업계에서 처음 직장 잡았고 (저도 거기서 만났어요 ^^~~~) 지금 외국인 통신업계 다니고 있어요.

    아 물론 전세계적인 통신시장이 조금 침체되어 있고, 우리나라도 이동통신업자가 여러개이었다가 거품이어서 지금이야 운영하는 회사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괜찮거든요. 아무래도 고정 월급보다는 목표 달성이거나 초과달성하면 정말 보너스 많이 나와서 좋아요 (올해는 보너스 없지만서도요 -.-;;;)

    괜히 신랑 직종에 나와서 저도 모르게... 제가 너무 과했다면 말씀하세요. 삭제할께요.

    또 제가 아마 철이 없어서 그런지, 뭐를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 물론, 아무리 내가 잘나고 잘해도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능력 발휘할곳도 없겠지만...

    어떤 분야이든 최선을 다하면 인정해주는 날이 오지 않나요? (너무 인생 몰라서 하는 말인가요?)

    그분야가 고급 분야가 아니더라도, 어떤 한일만 집중하시고, 계속 계선하시고,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최고로 인정 받지 않을까요?

    아주 단순한 예로, 얼마전에 드라이브 가자는 신랑의 말에 횡성/안흥에 간적이 있어요. 거기서 안흥 찐빵집에 갔는데, 다른 찐방집은 파리가 날아다는데, 유난히 이 집만 사람들이 줄을 쭉 서서 저도 갔지요. 여기저기 가게 벽에 대통령과 찍은 사진, 온갓 메스컴에서 인터뷰한 사진, 신문에서 다른 기사로 도배되어 어 있어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제 앞에 있던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다른곳에서도 먹어봤지만 이곳 만큼 맛있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한 10 상자 (상자로 파시고 한상자에 대략 20개 찐빵이 들어있고 가격은 6천원)사고 싶은데 뒤에 분 계시니 5상자만 사신다고 하네요. 줄서는 분 대부분 3상자 사셨습니다.

    우리 신랑왈 "아에 돈을 쓸어모으는구나..." 정말 돈 많이 버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분이 이렇게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밀가루 반죽을 했을까? 얼마나 많은 팥을 익히고 맛있게 하셨을까? 생각합니다.

    원글님에게 딴지 거는 것도 아니고 뭐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의 의견입니다. 어떤 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꾸준히 계선하면 언제가는 최고로 인정해주는 날이 오지 않나, 덤으로 경제적인 성취도 하지 않나 해서 저의 의견 올립니다.

    너무 인생 모르는 소리이면 말씀하세요, 지울께요 ^^

    실비.

  • 2. ...
    '05.8.22 11:45 PM (222.98.xxx.107)

    저는 집안에 한의사가 한명 있군요
    돈을 떠나서 ..
    의사란 직업은 꼭 필요하죠.
    고마운 직업이고요.
    제 남편 건축가입니다. 저는 노가다라고 부릅니다. 현장에 가서 옷 다 찢어서 옵니다.
    얼굴 새까맣고 손톱 밑 새까맣고...
    제가 좀 더 킹카였더라면 의사계통의 남자에게 시집가고 싶어요. 올케보니까 부러워서요.
    나이 30도 안되었는데 사모님 소리들으며 한의원의 7명 직원 관리하며 편안해보입니다.
    나름대로 대출금 갚는 걱정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

  • 3. 저도
    '05.8.22 11:48 PM (59.23.xxx.217)

    저는 의대 안가고 약대 갔는데 참... 후회가 되네요. 제가 좀더 현실적이였다면.

  • 4. 저도....
    '05.8.22 11:50 PM (211.204.xxx.218)

    건축가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친구들 남편중에도 그럭저럭 잘 나가던 건축사들 다 힘들어 하는걸 보니 그바닥을 잘 모르는 저로서도 걱정되더군요.
    저도 이공계출신이지만 공무원이어서 다른 분야는 전혀 모르고요.
    딸래미도 당연히 이과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이공계가 푸대접을 받다니 참 걱정이네요. 저도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지만 이공계생들 대체로 순진하고 외골수라서 정말 제대로된 대접만 받으면 몸바쳐 헌신적으로 일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인데............안타깝네요.

  • 5. 이공계가서
    '05.8.23 12:02 AM (67.100.xxx.210)

    영어를 죽어라고 하는수밖에 없더라구요.
    저 미국에 나와있고 저도 엔지니어출신, 남편은 그쪽계통 프로그래머, 주변 한국사람들 다 엔지니어인데 한국에서보단 대우가 훨씬 좋아서 그런지 다들 잘하고 사네요.
    다들 삼성, 금성, 현대에서 일하던 분들인데 한국에 들어간 미국기업들로 뛰었다가 다시 미국으로 나온 경우들이네요.

    미국에서 졸업하고 직장 바로 들어간 저보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더 연봉이 쎄더만요. ^^

  • 6. 후회
    '05.8.23 12:07 AM (218.51.xxx.73)

    사실 저도 공대라고 말하기 힘들어서(건축과는 미대적인 성격도 있기에..) 그 분야는 잘 모르지만 카이스트 나온 친구들이 얘기하는 실상을 들어보면 참 답답하던데요.. 그래서 과학고 졸업한 그 똑똑한 친구들이 다 딴거 하는게 아니겠습니까....ㅠ.ㅠ 참, 나라가 걱정되요...

    ...님.. 저도 학교다닐때 작업하러 가면 노가다 하러간다고... 엄마아빠가 엄청 불쌍하게 말했던 기억이... 그래도 학교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건축과가 이상하게 매력이 있다니까요... 한밤중에 좋아하는 재즈 틀으면서 작업할때는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어요...사실 아직도 가끔은 다시 돌아갈까(물론 아무도 안받아주지만) 생각도 하지만 친구들 얘기 들으면 다시 그 생각이 쏙 달아나죠..
    남편분 힘드실텐데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
    저야 남편이 뭘하든 별로 관심이 없는 타입이라.. 제가 뭘하는게 중요하기에...남편이 의사였으면 하는 생각은 전혀 없지만서도....

  • 7. 의사
    '05.8.23 1:13 AM (81.159.xxx.41)

    의사는 우리나라에서만이 아니고 미국이나 영국에서도 돈 많이 버는 직업중의 하나입니다
    영국은 동네 보건소(?)같은 gp가 연봉 6만~8만파운드구요
    hospital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12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 8. 그런데
    '05.8.23 1:23 AM (211.215.xxx.165)

    미국 의사들은 우리나라 의사와는 비교조차 힘들 만큼 돈 많이 법니다.
    그걸 두고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거의 없구요.
    전문적인 일 하니까 당연하단 분위기로 알고 있구요....

    그리고 과거 공대나 자연계열 나오신 분들 중 의대 갈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 많던데요
    그 당시 점수 커트라인으로는 갈 수 있었다 하더라도 안 갔잖아요.
    즉 여러분들이 안 갔으니까 커트라인이 그 정도였겠지요.
    만일 그때 다 의대가겠다고 나섰으면 과연 갈 수 있었을까요?
    요즘처럼 경쟁율이 무지 높아졌겠죠. 그래서 아무나 못 갔겠죠.
    결국 내가 그때 의대 갔더라면...하는 거 결국 무의미한 가정 아닌가요?

  • 9. 저도
    '05.8.23 9:32 AM (147.6.xxx.46)

    늘 하는 생각이네요.
    의사에 대한 환상은 없어요. 의사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부러운게 아니예요.
    물론 돈 많이 벌면 좋지만 전 그냥 지금처럼 적당한 월급 받으며 내가 낳은 아이 대학 공부 뒷바라지 하는 나이까지 직장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거예요.
    내가 언제 잘려서 다른일로 생계를 해결해야 하나 하는 생각 정도는 안하고 싶다는 거죠.
    학교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어요.
    밤새 전자공학 실험을 하며 새벽별을 보고 나오면서도 그 담날에 나오지 않아 오늘은 선방이다 하며 나왔죠.
    늘 시험에 퀴즈에 정신없었고 하루에 4시간 자면 충분히 자는거다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주말이 되어도 영화 한편 보는것이 사치인것 처럼 생각하며 살았어요.
    그렇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선배들이 마흔만 넘겨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무엇을 위해 그토록 나를 버리고 공부했었나 싶어요.
    물론 보장된 미래를 위한건 아니었어요. 어쩌면 자기 만족이었죠.
    그냥 열심히 살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었던 그때가 그리워요.

  • 10. 의사는..
    '05.8.23 10:20 AM (211.219.xxx.216)

    외국에서도 대우 잘 받는 직업이고 돈 많이 버는 직업입니다.

    공대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있던데
    우리나라도 공대 살린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걱정이네요..안타깝고
    고급인력들이 외국나가서 안들어오려 한다는데 것도 걱정이고
    모..내 앞길이나 걱정해야겠지만서도 ^^;;

    실비님...딴지거는건 절대 아니구요
    님 말씀 이론적으로는 맞는말이지만
    세상이 그렇게 내뜻대로 열심히 한다고 해서 알아주거나 잘되는 세상 아니랍니다.

    가보셨다는곳 안흥빵집 그집뿐만이 아니라 다른곳들도 그집만큼 열심히 반죽하고 만들었겠지요
    제가 몽땅은 아니지만 그곳 여러집을 돌아다녀본 결과..맛은 거의 엇비슷 한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명물이라는곳 심 어쩌구 할머니던가?? 그집과도 엇비슷 하구요...
    물론 작은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한번 소문나기 시작하면
    사람 심리라는게 그집만 가게 되기 마련이쟎아요

    그리고...
    한곳만 열심히 파다보면 빛을 본다는거 진리이기는 하지만
    한곳만 열심히 일해도 빛 못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노력한다해서 모두 그만큼의 대우 받는거 아니고
    대우 못받는 사람들중에서도 열심히 하고 사는 사람 많아요
    그런데 세상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꼭 그 보상을 주는게 아니라는거죠
    제..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음..딴지는 아니구요
    제가 실비님 글을 잘못 이해했다면 죄송합니다
    정말 딴지나 나쁜뜻은 아니구요

  • 11. ...
    '05.8.23 10:37 AM (219.248.xxx.120)

    음...우리 친정하고 친정 큰아버지네 그러니까 내 사촌들까지해서
    의사가 제법 됩니다.
    첨엔 비슷하더만요.
    근데 결혼 15년이 지난 지금은 정말 ...
    친정오빠랑 남편이랑 같은 학번 우리 남편이 점수는 월등히 높았는데...
    얼마전 친정 모임 갔더니 사촌조카들도 모두 어디 이상한(?) 대학이라도 다 의대를 다니고 있더군요.
    사는 것이 열배는 차이 나는 듯...
    좀 그렇더이다.....

  • 12. 딴소리
    '05.8.23 11:09 AM (218.153.xxx.37)

    염장 지르는거 절대 아니니 기분나빠하지 마시구요.

    저는 30대 중반인데 서*대 보기좋게 떨어져서 재수할 요량에 후기 한번 쳤었거든요. 경*대 한의대. 근데 덜컥 붙어버렸어요. 엄마는 ‘네가 재수한다고 성적이 더 오르겠느냐, 그냥 거기 가라’며 아주 좋아하셨지요. 나중에 보니 고등학교에서는 제가 일부러 후기 가려고 전기 시험을 엉망으로 쳤다는 루머까지 나돌 정도로요.

    몇 번이고 재수할까 생각해봤는데 졸업장하고 면허증만 따놓고 너 하고 싶은 거 하라는 어머니 말씀에(제가 순진했었나 봐요. 지금 같으면 이런 말에 안속을 텐데....ㅎㅎ) 기냥 졸업했지요. 근데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딴일 할수 없어서 역시 면허증 써먹고 있네요.

    주변에 저같이 후기로 온 선후배들(지금은 후기가 없죠?) 다 고민하더이다. 중*일보 전문기자를 기웃거렸던 선배도 있구요.

    지금이야 열심히 환자보고 있지만(원하던 대학 아니라고 사명감이 없다 어떻다 하지는 마시길)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은 저도 있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니깐(?) 좋은가보다 하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점은, 중간에 아이 때문에 좀 쉬어도 재취업이 어렵지 않다는 것, 한밤중에 애가 아파서 울 때 대처하기가 쉽다는 것 뿐인거 같애요. 아, 평생 일할 수 있는 거도 꼽을 수 있겠네요.

    이건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대학동창 모임(여자끼리)에는 다들 모여서 부잣집에 시집가서 돈 펑펑 쓰고 다니는 사람들 부러워 하니까 원래 다들 누군가를 부러워해야 하나보다 생각해요.

  • 13. ㅋㅋ
    '05.8.23 11:28 AM (210.107.xxx.130)

    저도 웃자고 한소리. 자기손으로 밥 벌어먹는 여자들 겉보기엔 멋있어 보이지만, 사실 결혼해서 애낳고 살림하면서 직장 다니다 보면 의사건, 한의사건 다 힘들기 마련. 진짜 집에 돈있어 부자집에 시집간 친구들이 젤 편하게 살더이다. 다 팔자소관이라고 하면 돌 맞을까요?^^;;
    제친구들 다 한의사지만 결혼해서 한의원 운영하랴, 살림하랴, 애 키우랴 진짜 힘들게들 살더군요. 너무 비교하지 마시고 좋아하는 일을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만족하시길...

  • 14. 맞아요
    '05.8.23 12:42 PM (202.30.xxx.200)

    제가 직장 다니는 의사에요.
    ㅋㅋ님 말씀이 맞아요.
    부자집에 시집가서 맘편하게 살 수있다면
    그게 제일 좋죠.

  • 15. 동감
    '05.8.23 1:41 PM (220.120.xxx.150)

    부잣집에 시집가서 맘편하게 살려면, 시집갈 그 여자도 부자여야 하더이다..
    뭐 아닌 사람도 있지만..
    원래 집이 부자면서, 부자한테 시집간 사람이 젤 좋고요..
    의사는 본인은 고달플것 같고, 부인이나 자식이 좋더군요..
    왜 학교다닐때, 몇몇 친구들이 자긴 의사 아니면 결혼안할거다 공표하고 다녔는지
    이유를 알것 같아요..
    수입이 다른 사람의 두배 이상 되니, 넉넉하게 사는게 당연하구요..
    아무리 원래 집이 가난한 의사여도, 버는게 크니까 월급쟁이들보다 사는건 여유있더라구요..

  • 16. 이젠 만족..
    '05.8.23 6:18 PM (211.59.xxx.96)

    제가요 스스로 더 좋은데 가고 싶어서 재수하겠다 했을때 아버지가 여식애가 왠 재수냐고 반대해서 못하고,,대학가서도 3학년때까지 계속 적성 안 맞다 그만두고 재수하겠다 해도 막아서 결국 기냥 졸업했는데요..쭈욱 후회하고 살다가 이제사 만족하고 삽니다...내가 그 대학 그 과에 안 갔더라면 울 착한 남편을 어찌 만났을꼬싶네요..열 ~사를 데리고 와보십쇼..꼴랑 서버엔지니어 울 남편이 더 좋습니다...그래서 어쩔수 없이 택해야 했던 그 진로마저도 그냥 만족합니다..

  • 17. 사위가 의사
    '05.8.26 3:26 AM (61.82.xxx.148)

    인데,딸 고생만합니다.
    인턴때 결혼해서 6년된 지금 군의관.
    아직 갈갈이 멉니다.
    의사라고 다 잘살거라고 생각진 마세요.
    대학 병원에 남는것까지하면 거의 40은 넘어야 여유가 있을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보조와 주거,육아까지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기쁘게 도와주고요.
    아들이고 딸이고 의사 시키고 싶지 안습니다.
    너무 고된 직업이네요. 가까이서 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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