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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냥이 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러시안블루 조회수 : 525
작성일 : 2005-08-17 10:58:49
한참 냥이 한마리 분양받으려 고민고민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러시안블루나 샴을 키워볼까 하는데요...(아직 알아보는 중입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아
걱정되는게 많습니다.

키울때 주의할 점은 뭔지,
털은 얼마나 빠지는지,
접종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등등....

하나도 모르지만 걍 사랑으로 맘만 먹고 있는 중이거든요.

도움 되는 많은 리플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82 식구 분들중엔 아기고냥이 분양하실분은 안계신가요???

정성과 사랑으로 돌볼 자신 만땅있습니다~





IP : 168.154.xxx.11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렌치파이딸기
    '05.8.17 11:07 AM (61.72.xxx.219)

    다음 카페중에 냥이네라는 곳이 있습니다. 검색어로 "냥이네"를 쳐보세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고양이는 정말 매력있는 친구에요. 소중하게 대해주세요. (참고로 냥이네에 가시면 역시 이쁜 냥이을 입양 하실 수 있어요.)

  • 2. ^^;;
    '05.8.17 11:10 AM (221.143.xxx.91)

    죄송하지만 혼자시면 키우지 마세요
    냥이 외로워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 3. ...
    '05.8.17 11:20 AM (211.223.xxx.74)

    혼자시면..애초에 두마리를 입양하시는게 좋지싶어요. 그러면 지들끼리 놀면서...우울증같은것은
    적거든요. 처음이시라면...샴보다는 러시안블루가 좋을 듯하구요.
    개도 견종별로 성격이 확연히 다르듯이...냥이도 마찬가지거든요.샴이 러시안블루보다 좀 더 사람에게
    많이 치대구 활발한 편이예요.목소리도 훨 큰 편이구요. 사람이 함께 많은 시간보내면서 같이 놀 냥이를 구한다면 샴이 적격인데..... 원글님은 러시안블루가 나을 듯해요.러시안블루는 샴보다는 얌전하구..
    사람에게 다정한 성격이랍니다.

  • 4. 냥이~~
    '05.8.17 11:23 AM (211.48.xxx.10)

    저도 냥이 키우는뎅....윗님 말씀대로 다음 냥이네에 들어가 보세요.
    많은 정보 얻을수 있고 도움이 되실거에요~~~
    고냥마마의 매력에 흠뿍빠지시길 바랄께요~~~

  • 5. 극복해야할
    '05.8.17 11:34 AM (211.226.xxx.131)

    단점만 아주 극대화해서 말씀드릴께요. (이거 극복하면 키우실 수 있을겁니다) ^^

    1. 경제적여건 - 고양이 접종비는 묻지마 입니다. 제대로 하면 기초접종 3~5개월 잡고 한번에 10만원 이상씩 깨집니다. 고양이 사료. 엄청 비쌉니다. 고양이 모래... 역시 비쌉니다...
    2. 집안단속 - 요즘같은 세상에 실외사육 하실거 아니시죠? 문단속 창문단속 엄청나게 해야 합니다. 저희는 한여름에도 창문 안엽니다. 방충망 못믿지요...
    3. 가구, 도배, 장판 - 고양이에 따라서 조금씩 틀리지만 보통 벽지 뜯는건 기본으로 알고 계십시요.
    4. 장래 - 앞으로 결혼도 하시고 아이도 생길것이고... 최소 15년 이상 책임지셔야 합니다. 물론 아파트로 이사가서 주민반대 있으시면 주택으로 이사도 하셔야 할겁니다.

    제가 고양이 제대로 키우기 시작한지 8년 되었습니다. 그 식구만 일곱입니다. 저희 소득에서 이녀석들한테 들어가는 액수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이녀석들 때문에 집도 지어서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제 도심 아파트에서 반려동물 키운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그래도 저는 결혼해서 남편과 같이 고양이를 입양을 했고 든든한 남편덕에 시댁에서 아무리 모라고 해도 떳떳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휴가요? 그런거 안가본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냥 녀석들 재롱으로 휴가 때웁니다. 사람 사는게 변수도 엄청 많습니다만 본인이 얼마나 꿋꿋하게 버틸 수 있냐에 따라 결과는 다 틀리겠죠. 이런 모든걸 극복하고 키우시게 되면 윗분 말씀처럼 소중한 가족으로 대해 주세요 ^^

  • 6. ..?
    '05.8.17 11:47 AM (221.164.xxx.84)

    ~그냥 사시지요. 그 애들 평생보장 하실려면 모르지만 ..집에서 동물 키운다는 게 아기 키우는 것보다 어렵다고..아시는지요? 에궁 그냥 한가히 사시길 ..요즘 휴가철에 버리는 개,고양이가 넘쳐난답니다.여기도 가끔 입양할 강아쥐 나오던데..동물 돌보는거 엄청 어렵고힘들어요.

  • 7. 냐옹냐옹
    '05.8.17 11:55 AM (203.243.xxx.246)

    전 샴 여아 키워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지만.....아직 어려서 사고도 많이 친답니다.(뭐든 물어뜯기. 유리제품 떨어뜨리기 등)
    털빠짐은 이제 무시하고 살구요...ㅠㅠ...그냥 숨쉬면서 코로 들어갈 때도 있어요..(너무 많이 빠지는데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앞엣분도 얘기하셨듯이 목소리도 좀 커서 잠을 설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죠.^^
    샴이 확실히 얘교 많고 사람을 잘 따라요.
    시댁엔 러시안블루를 키우는데 확실히 목소리 작고 더 얌전하고 더 독립적이죠.
    전 강아지만 키우다가 첨 키우는 고양이라 애교많은 샴이 더 좋은데
    고양이의 독립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러시안블루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나저나 돈은 좀 들어간답니다...ㅜㅜ..저두 이제 중성화 수술 시켜줘야 하는데....
    그래도 전 너무 좋구요~ 외국에 나가게 되어도 데리고 갈 생각이어요 ^^

  • 8. 고양이
    '05.8.17 12:08 PM (67.100.xxx.50)

    생각보다 명이 깁니다.
    저희집에 지금 15년 넘게 살고 있는 고양이 있거든요.
    남편이 결혼전부터 키우던 거라 그냥 키우는데 제가 고양이알러지가 심해서 차고에 키우는데 죽을맛입니다. 여행도 길게 못 다닙니다. 고양이밥 줘야 하니까요.
    그리고, 고양이는 아주 깔끔한 편에 속하는 동물이지만 아주 냄새가 심해요. 차고를 늘 바람이 통하게 하고 자주 물청소하고 말리는데도 차고안에 아무것도 못 넣고 살고 있습니다.
    돈도 많이 들어요.
    좋은 사료를 먹이지 않으면 배설물냄새가 고약해서 웬만하면 좋은 사료를 사는데 한달에 드는 비용이 상당해요. 거기다 예방접종, 등등.

    나이든 고양이는 남에게 주기도 힘듭니다. 다들 만 한살이 안 된 어린 고양이를 원하거든요.
    고양이들 무척 외로움 타는 편이니까 그것도 참 불쌍해요.

  • 9. ...
    '05.8.17 12:17 PM (211.223.xxx.74)

    양질의 전용모래를 써주셔야해요.한달에 모래값으로 넉넉하게 만원정도 잡으면 될거예요.
    전용모래에..배설물냄새를 잡는 기능이 있거든요. 매일 또는 몇일에 한번씩 냥이 화장실에서
    배설물과 합해진 모래만 삽으로 떠서 버리면되구요.
    벽지나 가구 안 망치려면..어릴때부터 전용스크레치 장난감이나 기구를 꼭 갖춰야해요.
    돈주고 사는 법도 있구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전 박스 잘라서 골판지로 직접 만들어서..
    냥이에게 쓰게했는데...처음에는 몰라서 안 쓰더라구요. 제가 냥이 보는데서 네발로 엎드려서는
    냥이 흉내내면서 손톱으로 가는 척을 했어요. 수시로 그렇게 보여주니 3일째부터
    냥이가 따라서 그 골판지스크레치에 발톱을 갈더라구요. 일단 그렇게 습관들이면
    벽지나 가구는 99% 안전해요.1%는 일부러 가는게 아니라..점프하다가 발 헛디디거나해서
    자기도 모르게 손톱이 긁는 경우....(.극히 희박하지요.) 발톱을 항상 가는 곳에만 가는게 습성이거든요.
    3일정도는 집에 놔두고 외박가능합니다.탁묘하기도 하지만..낯선 장소에 맡겨서 스트레스받게하는 것보다는 집에 그냥 놔두는게 냥이복지에 낫구요.
    자율급식이기에..가능한 것같아요.사료 많이..물 아주 많이 놔두고...화장실 청소 깨끗하게 해놓고 가면
    3일정도는 문제없이 지내거든요. 저도 냥이만 집에 두고 얼마전에 2박3일 부산으로 휴가갔다왔구요.
    갔다오니 냥이가 삐져있더라구요. 하루 맘잡구 신나게 놀아주고 이뻐해줬더니 다시 행복한 냥이가 되었네요. 접종부분은....가까운 사람이 수의사라서...음...집밖으로 내보내지않고 철저하게 실내에서만 키우는 고양이라면...하지않아도 됩니다. 애초에 엄마냥이한테 옮아온 경우라면...접종해봐야 많이 앓고 죽기도 하더군요. 그러니 건강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새끼냥이를 입양하는게 최고구..접종은....처음 1년 종합백신 3차정도 맞히는 거면 충분해요.그것도 생략해도 상관없지만...괜히 안해주는게 왠지 맘에 걸려서 해주는거지....... 접종 다 챙기려면....냥이가 약에 쩔어야할 판이거든요.대신 전 냥이를 집밖에 데리고 나가지 않습니다. 사실 냥이 또한 집밖으로 나가는걸 극대로 싫어하구요.냥이동호회에 가입해서 냥이동반정모같은데 참가하고 그럴 계획이라면 접종해주는게 옳구요. 병원균 가진 양이랑 접촉해서 전염될 수 있으니까요. 애초에 건강한 냥이를 입양하고..집 안에서만 키운다면 접종...하지않아도 괜챦다는게 제
    주관적인 생각이에요.

  • 10. 고양이이뻐요
    '05.8.17 2:02 PM (211.253.xxx.52)

    신랑이 수의사라 접종비같은것 안드는데도(원가?!)
    고양이 키우긴 꺼려져요. 정말 털이 '엄청' 빠지거든요-_-;
    신랑네 동물병원 원장님이 병원에서 고양이 키우시는데(히말라얀 페르시안)
    이런 고양이 처음이야..라고 할만큼 순하고 착거든요. 조용하고 사람귀찮게 안하고...
    장모종이라 미용해줬는데도 털이 날립니다.
    집에서 키우는건 포기했어요.
    제가 대머리마냥 머리카락 빠져서 사람 머리카락도 치우기 힘든판에...
    그냥 키우기 쉬운 말티즈 키운답니다.
    물론 이것도 제가 친정에서 키우던 말티즈..신랑이 새끼받아준거 키우는거지만^^;

  • 11. 음...
    '05.8.17 3:28 PM (211.194.xxx.193)

    저 고양이 키웁니다 임신중인데도...
    털이 많이 빠져요... 남편 몸에 덕지덕지... 아침이면 테이프 가지고 뜯어냅니다..
    하루 시작이랍니다 ㅋㅋㅋ
    드릴말씀은 위에서 하셨고... 저랑 남편은 고양이 때문에 매일 신나합니다..
    약 먹이는것도 즐겁답니다 ㅡㅡ....
    울 집 고양이 아가씬 집에선 졸졸졸 잘 따라다닙니다 첨 본 사람도 맨 첨엔 낯 가리다가..
    잘 따라다니지만 현관문밖엔 절대 나가는 자첼 싫어합니다..
    창밖 내다보는거 넘 넘 좋아하고 잠 잘땐 항상 남편과 저의 중앙에서 잡니다..
    한참 자다가 보면 고양이 아가씨 중간에서 자고 있어요 ㅠ.ㅠ
    아침이면 이 고양이 아가씨께서 남편 얼굴은 핥고 있답니다..
    얼른 일어나서 밥 달라고.... 하지만 귀찮을때도 있지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해줘서
    꿋꿋이 키운답니다..
    모래 사용해봤지만 별로 안 좋아하네요.. 그래서 신문지 갈기갈기 찢어준답니다

  • 12. 빠진것 하나..
    '05.8.17 4:47 PM (221.146.xxx.202)

    뭐 다들 좋은 말씀들 많이 하셨고...제가 아는것중 하나 빠진건
    나중에 임신하셨을때 고양이에게서 톡소플라스마 라는 병이 태아에게 옮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에요.
    뇌의 석회화가 일어나고 맹인이 된다고 하지요.
    고양이 수명이 15년 이상 된다면 님도 결혼하시고 아기도 낳으실텐데...그때는 어떻게 하실지고 미리 한번 생각해보세요.

  • 13. ...
    '05.8.17 4:50 PM (210.115.xxx.169)

    제가 하고픈 말씀이었어요.
    그래서 임산부 있는 집에는 안된다고 하던데요.

  • 14. 음..
    '05.8.17 5:11 PM (221.46.xxx.2)

    톡소플라즈마 얘기가 나올때 항상 빠지는 것 중에 하나가요. 톡소플라즈마가 옮을 가능성이 몇프로냐 하는 건데요. 결론먼저 말하면 정말정말 작은 확률이라는 거예요. 차라리 맨손으로 돼지고기 만지다가 옮을 가능성이 더 높거든요.

  • 15. ..
    '05.8.17 6:38 PM (211.223.xxx.74)

    톡소플라스마 무서워서 못키우는 사람이라면...
    회도 먹으면 안되고..(회먹고 병걸릴 확률이 고양이키우면서 걸릴 확률보다 훨 높아요.)
    육고기 조리도 장갑끼고 해야하구..(생고기 손으로 자르거나 조물조물거렸다간..^^..)
    ...하여간 그렇네요. 냥이..집에서 키우는건...구충 정기적으로 해줍니다.
    구충 정기적으로 해주고..밖에 내보내지않고 깨끗하게 키우면..그런거 걱정할 필요 전혀 없어요.

  • 16. 톡소플라스마는
    '05.8.17 11:42 PM (67.100.xxx.43)

    임신전부터 키웠다면 임산부가 임신하기 전에 벌써 앓고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아서 별로 걱정을 안해도 되는데 고양이에게 노출이 안되었던 임산부가 갑자기 노출되면 위험하다는군요.

    고양이 명이 15년만 되면 다행이게요.. 저희집 고양이는 15살인데도 아직 쌩쌩해서 다람쥐나 새도 잡는걸요.

  • 17. 울집에도 두마리
    '05.8.18 12:14 AM (58.121.xxx.113)

    정말 저는 이렇게 털빠지고 화장실 모래 날리는 줄 알았으면 안 키웠을 거에요 처음부터.
    그렇지만 지금은 예쁘고 정도 많이 들고 누구 줄 수도 없기 때문에 키웁니다.
    어디 멀리 나가서 외식 할 때도 음식에서 우리집 고양이 털이 나오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니깐요.
    집에서 밥 먹을 때도 국에 빠진 털 보고 고양이의 선물이구나 하고 대범하게 생각하실 거 아니면 키우지 마세요.

    저는 아침마다 목이 칼칼해요. 화장실 모래 때문에 눈이랑 코에 알러지도 달고 살고요. 위에 말씀하신 분처럼 마당있는 주택으로 이사가는 것이 소원이자 인생의 목표가 되었어요;; 고양이 마당에서 키우려구요.

    혼자 사시면 잘 생각해보세요. 저는 남편 동의하에 두마리 키우고 있는데 양가 압력이 장난이 아닙니다. 고양이 치우고 손주 낳아달라시네요;;

    그리고 공간 넉넉하지 않다면 원글님이 매우 고생하실 거에요. 혹시 고양이 화장실을 둘 곳이 애매하다면 더욱이요.

  • 18. 세류.
    '05.8.18 10:14 AM (211.55.xxx.13)

    털 아주 아주 많이 빠집니다. 자주 빗어주셔야 하고 청소 자주 하셔야 해요. 똥냄새도 장난아니고, 같이 놀다 보면 손이고 팔이고 긁히는 데도 많고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구요. 그래도 콩깍지 씌여서 이뻐 죽겠다고 삽니다. 정말 이뻐 죽겠는 걸 어쩌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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