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물을 받은 후...

불편한마음 조회수 : 971
작성일 : 2005-08-12 15:16:47

친하게 지내는 사람에게서 핸드폰 줄을 선물 받았어요..

근데, 이게 18k이라서 그런지 핸드폰 줄 끝에 조그맣게 매달려 있는 금돼지 모양인데...

정말 자그마한 것인데도 십만원이 넘더라구요...

같이 가서 고르라는데, 전 솔직이 그렇게 비싼건지 몰랐어요...

평소에 금이라던지, 악세사리에 관심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 자그마한 것이 그렇게

비쌀줄 몰랐어요..

안 사겠다고 하는데도 하도 권하는 바람에, 판매원도 옆에 있고 해서 그냥 사가지고

왔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그 작은 덩어리가 그렇게 비싸다는 것이 제마음에 용납이 안되었고,

또 그렇게 비싼 악세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싫구요..

그래서 환불받고 돈은 선물한 사람에게 전달하려고 죄송하다는 이메일을 보내놓았습니다.

근데,  그러고 나니 또 마음이 불편하네요.

이런 마음이 담긴 선물까지도 불편해서 거부를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아뭏든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

아, 참 힘드네요...

IP : 210.104.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12 3:29 PM (211.106.xxx.168)

    예민하신겁니까?...이해가 안가네요..
    받아서 불편하셔서 ..돌려줬고...
    돌려주고도 맴이 불편하고....그럴꺼면 차라리 주질말던지...
    아님....그만큼의( 값어치를 따진다면) 선물을 하시던지...
    귀금속이야 원래가 비싼것을 ...그런것도 모르신다니....애들이심니껴?...

  • 2. ...
    '05.8.12 3:32 PM (221.143.xxx.91)

    마음이 참 이쁘네요
    친하게 지내는 사람..인데 그정도의 선물을 해줄 사람이라면
    아마 남자분이겠죠? ^^*
    혹시 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돌려주겠다고 메일까지 보낸 상태이니까
    선물한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서
    생각지 못한 큰 선물이라 부담스러웠다는 조심스런 표현과 함께
    고마운 답례로 같이 편안한 식사 한끼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괜히 준사람이 더 미안해질수가 있으니까요^^
    그냥 글에서 순수..라는 단어가 어울릴듯한 사람인것 같네요..

  • 3. ....
    '05.8.12 3:32 PM (210.115.xxx.169)

    불편하면 돌려주세요.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모든 선물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가족 간에도 그런 경우가 있지요.

    비슷한 정도로 -모양은 다르더라도- 돌려주지 못한다면
    상대방은 서운해하기 쉽상이고요.
    그러지 않고 계속 관계하신다면
    상대방과 대등한 관계 맺기는 어렵습니다.
    -그게 어떤 방식일지 모르지만 한수접고 들어가야한다는..
    윗사람이라도 마찬가지지요... -
    그러니 촌지보내고
    혹은 윗사람에게 무얼보내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 4. 울 남편왈..
    '05.8.12 3:32 PM (210.113.xxx.216)

    선물 받은 사람이 가장 크게 보답하는건 크게 기뻐하면서 받는거라구...
    저도 별 이유도 없이 몇십만원짜리 선물 받아놓구(제게는 별 필요없던 가전제품) 다시 갚을 생각에
    머리가 아팠지만 넘 고맘다구 전화드렸어요..너무 필요한 거였다구..
    불합리하지만...인간관계가 합리적인 걸루만 해결되지는 않더라구요..
    환불 받아서가지 돌려주면 넘 속상할것 같아요..
    너무 맑은 물엔 물고기가 살지 못하잖아요...적당히

  • 5. 수피야
    '05.8.12 3:34 PM (221.151.xxx.205)

    왠지 빚진것마냥.....
    저두 저의 20년지기 친구들로 부터 선물을 받읍니다... 자그만하고 예쁜... 즐거운 마음으로 받지만서도 항상 고마운 부담감이라고 해야할까.... 늘 받은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또 기회가 있을때 그 친구들에게 필요한것을 나름대로 골라 선물하기도 하지요... 근데... 암튼 선물은 참 부담스러운것 같아요....

  • 6. ..
    '05.8.12 4:09 PM (218.145.xxx.118)

    하필 금돼지 핸드폰 줄이랍니까?

    핸드폰 줄은
    촉감이나 향기가 좋거나
    눈에 잘 띄는 색상이 좋은데
    금돼지 달고 다니는 거
    이상해요.

    그 돼지 24k 일걸요.

    제 돼지는
    서랍 속 어딘가에서 자고 있어요.

    혹시 반지를 사주고 싶었는데
    거절당할까봐
    핸드폰 줄로 선회한 거 아닌가요?

    그 사람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잘 보관해 두고 대신 다른 선물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03 신세계 강남점 지하에 맛잇는 김치만두 파는곳이 있나요?? 2 급질 2005/08/12 388
35202 아이고~~모피가 입고 싶어라~~~ 21 ^^ 2005/08/12 1,614
35201 ebs에 소개된 용인에 위치한 생태학습 유치원 아시는 분요... 1 ... 2005/08/12 274
35200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도.. 3 아리까리 2005/08/12 788
35199 풀무원 녹즙이나 한농케일가루 등, 드셔보신분.. 2 유현영 2005/08/12 193
35198 저도 하나 여쭤봐요.. 피아노 구입관련해서요... 3 피아노 2005/08/12 447
35197 고기 맛있는 집... 13 궁금 2005/08/12 1,194
35196 추천해주실만한 애견(묘) 싸이트 알려주세요오~ 3 낼은애묘인 2005/08/12 263
35195 정말로 엄마때문에 미치겠습니다.. 8 의절녀 2005/08/12 1,748
35194 독일청소기 지멘스? 1 처오기 2005/08/12 247
35193 아파트에 같은 평수 다른 구조의 집에 대해서요. 2 궁금합니다 2005/08/12 622
35192 아이 키를 미리 알아보는 계산법이래요. 5 착한야옹이~.. 2005/08/12 938
35191 배우자든 가족이든 너무 잘하고 살아도 능사는 아닌듯 하네요. 10 김흥임 2005/08/12 2,033
35190 선물을 받은 후... 6 불편한마음 2005/08/12 971
35189 살기 편한 동네 추천 해주세요 15 이사가고싶어.. 2005/08/12 1,553
35188 윗동서와 시모 때문에 정신병 걸리겠어요. - 1탄 22 속타는 사람.. 2005/08/12 2,194
35187 혹시 baby plex라는 애들 아토피 제품 아세요? 2 .. 2005/08/12 134
35186 홈쇼핑 이경실씨 선전하는 보정속옷...? 8 어때요? 2005/08/12 789
35185 저도 아이디어 하나 주세요~ 5 아파트주민 2005/08/12 528
35184 동영상으로 머리카락 자르는 사이트 소개좀 해주세요. 2 가위든 엄마.. 2005/08/12 297
35183 마음이 무거워요.. 6 시댁과휴가 2005/08/12 868
35182 피아노 가격 3 궁궁이 2005/08/12 580
35181 앗~~~ 내발등 1 히비스커스 2005/08/12 605
35180 이런이웃 14 이웃집 2005/08/12 1,701
35179 영어회화 하고 싶어서요... 공부 2005/08/12 290
35178 우리사주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3 검색해도 모.. 2005/08/12 617
35177 헤이리 알려주세요~ 6 헤이리 2005/08/12 562
35176 (급) 역삼역쪽 이비인후과좀 알려주세요(백일된 아기) 3 백일아가맘 2005/08/12 166
35175 코엑스 주차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9 베이비 2005/08/12 520
35174 책 맞춤법 틀린거 제보하면 출판사에서 뭐 주나요..? 16 출판사는??.. 2005/08/12 6,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