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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맞춤법 틀린거 제보하면 출판사에서 뭐 주나요..?

출판사는?? 조회수 : 6,647
작성일 : 2005-08-12 11:12:15
안녕하세요.

어제 책을 한권 샀는데요,
이 책이 요즘 인기순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소설책인데요,
어제 책을 읽다 보니, 맞춤법 틀린 곳을 발견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출판사에 전화 해서 맞춤법 틀렸다고 제보를 할까 생각중인데,,,,,,,,,,,,,,,, ^^

여기서 제 생각!!!
혹시,, 맞춤법 오류 제보하면 그 출판사에서 감사의 의미로 책이라든지,, 도서상품권이라든지,,
그런 것들 제게 보내주지는 않을까요??  그냥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흑,. 근데 보내주었으면 좋겠는데..  경험있는 님들 없으셔요??
그 출판사 책 중 재밌는게 많아서 좀 기대중인데~~ 흑..

그리고, 이런 소설책에서 맞춤법이 틀리다니,,솔직히 좀 놀랐어요...  저 외에 다른 분들 이 책 사셔서 읽
으실 때는 꼭 맞춤법 교정 되어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보하려구요~~
IP : 203.255.xxx.8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허
    '05.8.12 11:17 AM (211.207.xxx.33)

    출판사마다 다르겠지만...
    전 제목에 맞춤법 틀린 것 갖고 전화했었는데...
    짜증스러워 하더군요. -.-
    새로 찍는 건 맞게 썼다면서...고맙다는 소리도 없던걸요.

  • 2. 기대마시고..
    '05.8.12 11:22 AM (221.164.xxx.110)

    다음에 볼 독자를 위해 제보하는 맘은 고마운데...그맘으로 끝내셔야 더 좋은 거 아닌가 싶어요.뭐?라도 기대했다가...아님 실망이 더 -요즘 사람들 마음 순수 잃고 사는 분 너무 많아요.

  • 3. 저는
    '05.8.12 11:26 AM (203.230.xxx.194)

    공무원 셤 준비할때 문제풀이집에 있던 문제중에서 오답을 너무 많이 발견해서 전화했더니 나몰라라..하는 수준으로 그 책 쓴 사람한테 전화해봐라 하더군요....ㅠ.ㅠ 님하고는 틀린 경우지만....사명감??같은 걸 가지고 책 썼음 좋겠어요..

  • 4. 뭘..
    '05.8.12 11:27 AM (220.77.xxx.181)

    그런걸 기대하세요??? ㅎㅎㅎ
    원글님이 전화안하셔도 수없이 많은 독자가 원글님 맘같은 생각을 갖고 전화 했을겁니다...
    그냥 있으심이.. 아님,,, 살짝 전화만 하시던지요,,.,

  • 5. 허허
    '05.8.12 11:27 AM (211.207.xxx.33)

    그리고 소설책에서 맞춤법 틀린 것 놀랄 일 아니에요. ㅠㅠ
    아이들 동화책에도 틀린 맞춤법이 너무 많아요.

    '할게요'를 '할께요'로 쓴다든가....
    '철수는 편식한대요~'를 '철수는 편식한데요~'로 쓴다든가....
    셀 수 없이 많고도 많아요.

    이젠 화도 안 나요. 맞춤법 안 틀린 책을 보면 오히려 신기하단 생각까지 들 정도...
    책임감과 성의가 있는 출판사의 태도가 아쉽지요.
    뭐, 출판사 뿐이겠습니까만...방송사 등등 다 마찬가지죠.

  • 6. 교정
    '05.8.12 11:30 AM (218.232.xxx.179)

    짜증까지 내는 건 좀 심하지만
    제목 오자 같으면 .. 자체적으로도 벌써 발견했을 터이고,
    출판사 사람들은 이미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테고,
    제보는 수십군데서 줄줄이 들어왔을테고.....
    전 그 상황이 이해될만도 하네요.
    그래도 전화하신 허허님..얼마나 불쾌하고 황당하셨을까..^^;

    그런데 원글님은 오자를 얼마나 많이 발견해 놓으셨길래
    사은품까지 기대하실까 궁금하네요..
    혹시 한 두 개 가지고 그러시는 건 아닌지..
    얼마나 많이 발견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님 글 읽으니..
    왠지 야박하다는 생각이 ..^^;;

  • 7. 제 생각
    '05.8.12 11:29 AM (221.139.xxx.247)

    출판사에서 오래 근무했었는데요.
    독자분이 맞춤법 틀린 곳 있다고 전화해주시면 고맙긴 하지만 그때마다 책을 보내드리진 못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전화주시기도 하고, 또 책 한 권에 발송비까지 계산하면 대부분 영세한 출판사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거든요.
    그리고 이미 실수 발견하고 잘못된 곳 수정했을 가능성도 많구요.

    하지만, 출판사마다 대처 방법이 다르고 또 점차 독자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그 출판사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는 전화해보셔야 알 것 같은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 8. 허허
    '05.8.12 11:33 AM (211.207.xxx.33)

    그러게....생각해보니 그랬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
    하지만, 너무 심한 경우죠. 제목의 맞춤법을 틀리다니.....
    (바로 '대'를 '데'로 잘못 쓴 경우였어요)

    근데, 뭘 바라고 전화한 건 아니었고요.... 그런 생각은 꿈에도... ^^;;
    아참, 바란 거 있었죠. 제발 성의있게 책좀 만들라는.....

    출판사들 틀린 맞춤법 찾아주는 독자에게 사례해야한다면.... 흐흐 그 금액부담이 엄청날 것 같아요.

  • 9. ..
    '05.8.12 11:36 AM (210.183.xxx.11)

    안그래도 이거저거 다 먹어봐도 좋아지질 않아서
    어제 도라지 절편을 사서 씹어먹고 우려먹고 하고 있어요
    너무 먹었더니 입이 얼얼 하네요

  • 10. 그런 일도?
    '05.8.12 11:38 AM (221.164.xxx.110)

    저만 그런 거 보고 아무 말 않고 사는 줄 알았더니 전화하시고 타격 받은 분까지...좋은 뜻에서 했다가 상처까지..참 성의없네요.바쁘다보면 ,워낙 많은 분이 제보해서? ..요즘 어디다 기준을 둬야..사람들이 너무 다양한 성격이라서..

  • 11. 흐흐흐
    '05.8.12 1:00 PM (211.218.xxx.33)

    제보 안하셔도
    본문 오자는 책나가고 난후에
    이미 안에서 발견한 경우 많아요.
    표지 같은 큰 실수는
    나간 책 거둬들여 표지갈이 했을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참 순수하신듯 하네요.
    귀여우셔요.ㅋㅋ
    그래도 세상이 그리 노곤노곤 하진 않네요..ㅡ.ㅡ

  • 12. ^^
    '05.8.12 2:19 PM (210.126.xxx.210)

    지금 출판사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나름대로 오타 없고 완벽한 책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인지라 가끔 실수도 생기고 그래요..
    책을 보시는 분들은 실망스럽겠지만
    편집자는 책으로 인쇄된 후 그걸 발견하면 그 스스로에 대한 실망에 더 괴롭워한답니다..^^
    오타나 오류 부분에 대해 전화를 주시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아마도 책을 보내주시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저두 출판사 근무하기 전에는 그런 생각 했는데..^^)
    혹 그래도 모르죠~ 출판사마다 다르니까..
    그래도 아마 전화는 감사하게 받아주시리라 믿어요^^

  • 13. zz
    '05.8.12 4:12 PM (58.143.xxx.240)

    허허님, 야한 아줌마가 남편을 기살린데...였나보지요?

  • 14. 문제집은...
    '05.8.13 12:17 AM (221.156.xxx.48)

    과외하면서 문제집 답 틀린거나, 오타 등 찾아서 알려주면 그 회사 책 원하는거 보내주고 그랬어요.
    좀 유명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에 오타랑 오식 찾아서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니까 도서상품권 2만원어치 주기도 했고요.

  • 15. ㅋㅋㅋ
    '05.8.13 1:03 AM (18.98.xxx.133)

    출판사마다 달라요.
    제가 대학 다닐 땐 오자 탈자, 심지어 번역 잘못된 거 찾아서
    출판사 홈페이지에 제보하는 걸 거의 낙으로 삼고 살았는데요,
    어떤 데선 감사하다고 답장이 오고, 재판 낼 때 꼭 반영하겠다고 해요.
    그럼 괜히 뿌듯하고 무슨 무료 봉사활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긍지가 느껴지고 그랬어요.

    그런데 번역 소설 많이 내는 아무 출판사에선-- 막 짜증내던데요.
    아무렴 우리같은 전문가들이 너같은 대학생만 못하겠니, 거의 이런 식이었어요.
    지금이야 시간도 없고 별 감흥도 없으니까 내버려두고 속으로 욕하고 말지요-_-;;;

  • 16. ㅋㅋㅋ
    '05.8.13 1:04 AM (18.98.xxx.133)

    음... 그리고 전 단 한번도 물질적 보상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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