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삼양목장까지 마티즈론 무리 일까요?

[지지구볶구]

ㅋㅋㅋㅋ
저희 차가 마티즈 입니다.
일명 황금용...에어컨두 고장이구....차를 뽑자니...돈 생각이 앞서구....ㅋㅋㅋ
가고 싶은곳은 많고....

혹여..서울서 삼양목장까지..마티즈론 무리 일까요??
가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삼양목장 들어가는 입구에 자갈이 많아서 힘들었다는 얘기를 읽은거 같아서요.

돈은 없은데..왜케 어딜 댕기고 싶은지....

행복하세염~~~~

[정희경]

저희가 작년 여름에 삼양목장을 다녀 왔는데, 마티즈라서 불편한게 아니라 모든 승용차는 불편할수 밖에 없습니다. 4륜구동이라고 하나요 뭐 그런 무쏘류가 아니곤 차를 버리기에 딱 알맞은 곳입니다. 경사지도 많고 길도 전부 비포장입니다. 다른 곳을 선택하심이 더 좋을 듯 합니다. 한가지 풀밭이 좋기는 하던데 잠시 상쾌함을 상쇄시키기엔 길이 너무 험합니다

[맞아요]

거기까진 잘 가는데 목장 안에 들어가선 매우 힘들어요. 저희도 소형차인데 다 긁혔죠. 10년된 차라 아낌없이 긁고 왔지만요^^

그런데 대관령 삼양목장은 무리여도... 근처에 양떼목장 있거든요 ? 규모는 작지만(워낙 대관령목장이 커요!!! 상상 이상으로!!) 아이들 있고 그러시면 재미날 꺼에요. 대관령 목장은 워낙 커서 소 보기도 힘들구요. 양떼목작은 비록 지저분한 양떼지만 가까이서 보고 먹이도 주고 그럴 수 있어요^^ 영화에도 자주 나온곳이라 알콩달콩 하루 나들이하기엔 괜찮아요~!!

[풍뎅이]

저 며칠전에 뉴이에프쏘나타 타고 갔다왔는데...정말 힘들었어요
남편이 차 망가지겠다고 어찌나 궁시렁 거리는지..
정말 무쏘나 렉스턴...그런차들은 괜찮겠던데
일반 승용차는 너무 힘들게 올라갔어요. 가보니까 좋긴 했지만^^

참...일단 입구까지 비포장 몇키로 힘들게 올라가신다면,
입구부터 정상까지는 입구에서 빌려주는 4륜오토바이 빌려서 타고 올라가시는 것도 잼있겠더라고요
빌리는데도 몇만원 하겠지만 한번쯤 타보고 싶었어요~

[저희도]

한 달 전쯤 다녀왔는데
삼양 목장 초입부터 목장 내부가 전부 비포장이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 하필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다 패였더라구요..
차 밑바닥 무지하게 긁혔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SM5였는데 길을 올라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차 긁히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가슴이 아팠어요^^;;
패인 길 아직도 그 상태라면 그 부분만 좀 주의하심이..
좀 심하게 패인 곳은 잘못 빠지면 좀 어렵겠더라구요.,..

[가실 수 있습니다]

마티스라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비포장도로를 운전하는 요령과 차의 힘이 문제지요^^
힘이 작은 차에 여럿이 타면
차가 더 힘겨워 하는 건
어떤 차종이든 마찬가지죠
힘이 좋은 차라도
낮은 차는 좀 더 신경쓰지요

다녀오세여~~~

[지지구..]

네...다들 감사합니다....잘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와서...사진 멋지게 찍히면...올리겠습니다.

[쌍둥엄마]

마티즈 하니까, 생각나는게 있네여......^^
한 4~5년전에 저희차가 마티즈였습니다...저희 시댁은 속초(양양)이구요....지금은 대관령 신도로가
생겨서 구불구불하게 가지 않아도 되지만, 그때는 구불구불 아주 힘들게 속초를 갔더랬지요.....
여름 휴가때 시댁에 가면, 어머님이 바리바리 챙겨주십니다....쌀 한가마니, 감자 한푸대, 여러가지 시골
먹거리들....마티즈에 그걸 다 싣고, 우리부부, 울 쌍둥이들....(차가 참 불쌍하지요??)
그렇게 무겁게 해서 대관령 구불구불 길을 올라가려면..........차가 헥헥댑니다.....에어컨 감히 틀지 못
합니다......힘이 딸려서리...뒤에 수십대의 차를 이끌고 헥헥대고 가려면 어찌나 뒷차들에게 미안한지...
갑자기 마티즈와 대관령의 힘들었던(?)추억이 떠오르네요......^^

[4년전]

4년전에 삼양목장 갔는데요 너무 힘들었어요.

차는 소나타인데, 길이 너무 심하게 울퉁불퉁해서 멀미가 나더만요.
제가 운전하면서 멀미났던건 그때가 처음.. 우엑~

옆에 공사하는 데가 있어서 덤프 트럭들 지나가면 먼지 날리고,
작은 돌맹이들 굴러다니는데, 차량 밑으로 돌멩이 우당탕 튀어서 속 쓰렸어요.

[바로]

어제 다녀왔어요..
길..장난 아니더군요..그냥 비포장정도가 아니라 애들 머리통만한 돌들이 길한복판에 툭툭
굴러다니고..비가 와선지 움푹움푹 패인곳도 많고 운전하시는 분들 정말 힘들겠드라구요..
가다가 퍼져서 레카차에 끌려가는 차도 봤구요..
음.. 힘들게 갔는데 요즘 비가 와서 방역작업 한다고 소도 못보고
타조 몇마리, 양 세마리, 또끼 한마리 보구 ..계곡 구경하고..
암튼 돈아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