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된 아들이 바닥에 머리를 쿵쿵 박아요.

[메구미]

저희아들 이제 10개월들어가는데,

언제부턴가 이녀석이 바닥에 머리를 쿵쿵 박는거예요.

아프다고 하지 말라고해도 바닥에 머리를 자꾸 갖다 찧네요.

턱으로도하고 머리로도하구..

불만표현을 그렇게하는것 같기도한데, 이녀석 어떻게해야 이 버릇을 고칠수있을까요?

바닥에 머리 부딪히는 소리 들으면 아플정도거든요.

물론, 본인도 바닥에 머리박다 아프면 울어요.

이러다 머리도 나빠지면 어쩌나 싶기도하고...

좀 지나면 안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됩니다.

혹시 경험있으신 엄마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음...애기자해단 녀석들중 한녀석이군요...우리집에도 한놈 있거든요...
방법이야 말려도 안되니 지가 아퍼서 안할때까지 그냥 둡니다,전....

[선물상자]

애기자해단이라는 말이 넘 웃겨요.. ^^;;;
아기 키우다보면 정말 황당하기도 하구 웃기기도 하구.. 이해 안되는 것들이
무궁무진한거 같아요..
아이들의 심리세계가 너무 신기하져? ㅋㅋㅋ

[......]

울면서 자기가 자기 뺨 찰싹찰싹 때리는 제 딸도 있습니다.
정말 아프게 때리기 때문에 빨리 달래줘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머리 박는 거는 제가 어렸을 때 그랬다고 친정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모녀자해단이라고 해야 할지...
참고로, 저 머리 안 나쁘거든요. 근데, 가끔 생각합니다.
원래 천재였는데 머리박는 통에 평범해진 건 아닐까 하구..

[ㅋㅋ]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죠!!!!!!!!!!!!!!!1
고인물은 썪게마련 1날탕들은 대개 고인물이라..............

정봉주 전의원은 날으는 태권브이 제발 좀 고인물좀 파내줬으면 합니다.
박대박 휼륭한 사람등이죠...

[메구미]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면 안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세기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아무튼, 좀 더 두고봐야할것 같네요.
오늘도 이마에 멍자국이 가시지 않을 우리아들 얼굴이 생각나네요.
퇴근하고 얼른가서 안아줘야겠어요.

[ㅎㅎ]

우리딸도 그 맘때쯤 그랬는데... 몇번 그러다가 어느순간 멍이 시퍼렇게 들게 세게 했더라구요.
그뒤로는 지도 아픈지, 엄마가 그래봤자 꿈쩍 안한다는걸 알았는지 안하더라구요.

[걱정마세요]

제 남동생이 어릴 때 그랬거든요. 벽에 머리를 쿵ㅋ쿵~ 언젠가부터 안하기 시작했고, 과학고 나와서 카이스트 다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소아과까지]

하두 찧어대서?? 소아과에 상담까지 받아 본 엄마인데요..결론은 관심은 가지되 관심가지고 있는 티 내지말고 그냥 놔둬라..였습니다..관심을 보이면 오호!! 이게 먹히는구나..해서 그걸 이용한다고 하네요.

다치지 않게 두고 보면서 기다려 보세요.울 딸은 3달 하더니 관두더라구요..그동안 속이 탓죠..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