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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정신질환.... 고칠 수 있을까요?
: 인터넷 화면에 로딩되는 시간이 2,3초 이상이면 더블 클릭을 심하게 한다.
: 어떤 시간내에 풀어야하는 것이 있는데,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으면 "아이씨" 란 말이 자연히 나옴 (but 꼭 고치고 싶음)
: 학창시절, 수업 한시간 빠지면 왠지 못 따라갈 것 같았음( 그렇다고 열심히 하진 않음)
: 밥 다 차려놔서, 밥먹자고 할때 상대가 꿈쩍 않고 있으면 무지 열불남.
완벽증
: 몸을 잘 못 거누어 물건들이 떨어지거나 하면, 화가 남
: 물건 하나 집을때 손에 들고 있는 것을 잠시 다른 곳에 놔 두어도 되는데, 한꺼번에 잡고 하려고 함
결국에 둘다 못 잡음
대인 기피 및 무대공포증
: 낯선 타인과 어쩔 수 없이 연락해야할 때 무지 꺼려짐
전화할때 말이 무지 꼬임.
: 집에 초인종 소리만 울려도 부담스러움
: 상대가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예의가 없다 생각되면 보기도 싫음, 화가 너무 남
: 여러사람 앞에서 얘기를 잘 못함, 떨림
: 상대가 잘못해도 그냥 지나치고, 시선을 맞추지 않음. 그냥 피해버림
자학증
: 남과 자꾸 자신을 비교함
: 내가 별 볼일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듬
비겁증
: 나에게 유리하면 뻐기고, 불리하면 비굴해짐.
: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성격이 있음
: 상황에 따라 가치관에 바뀌고, 말을 바꾸기도 함
: 내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에 우선 신경을 씀
: 남의 시선을 중요시 하는 것 같음.
쓰고 보니 우울하네요.
30년씩 살았는데,
뇌가 일으키는 감정의 곡선에 너무 휘둘리며 산것 같아요.
마음이 새털 같이 가볍고 싶어요.
스스로를 묶고 있는 보이지 않는 사슬을 끊어버리려면 어떡해야할까요?
전 우울합니다
1. 글쎄요
'05.8.2 3:01 PM (211.199.xxx.228)이런게 정신질환이라면 모든사람이 다 조금씩은 정신질환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봐지네요..
저도 비슷한 요소가 많은데 정신질환이라고까진 생각안하거든요
그냥 다혈질적인 면이 좀 있을뿐이라고 자위하죠...
전 초인종뿐만이 아니라 전화벨소리도 부담스럽고 싫어요
그래서 집에 있을땐 제휴대폰은 거의 꺼놓고 살아요...
이정도면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될까요?....2. ....
'05.8.2 3:25 PM (58.72.xxx.206)저도 30후반인데 비슷한 성격이에요
근데나이먹어가면서 내감정하나 다스리지못하고스스로 자재못한다 생각하니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이제는 정말 행동에책임지고 모범을 보여야하는 나이라 생각하고 이악물고 고쳐보려합니다
40이면 불혹 ,감정을 다스릴나이가 되긴한것 같습니다3. 비겁증
'05.8.2 3:42 PM (222.99.xxx.252)부분만 빼곤 다들 저런 성향이 있지 않나요?
나도 정신질환자라서인가...@.@
근데, 비겁증 부분은 좀 고치셔야 겠네요.
본인이 알고 계시니, 병까진 아닌 것 같고, 저러면 나쁜 거 아시죠? ^^;
울동네에 저런 비겁증 부분만 아주 강하게 몽땅 가지고 있는 아짐이 하나 있는데, 속으로 다들 싫어해요...
원글님이랑 다른 점은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4. 혹시..
'05.8.2 3:52 PM (211.219.xxx.216)저 얘기 하시는건가요?
특히 앞부분에서 뜨끔했습니다.
한가지 전 더 덧붙이자면
한여름 날도 더워죽겠는데 특히나 무거운몸 지하도 올라갈때마다 씩씩거리는데
그 앞에서 담배연기 풀풀날리면서 올라가는 남자들 보면
똥침이라도 빡씨게 놓아버릴까 아주 고민합니다.
속으로 부글부글대면서
혹은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다니면서
침 한번 퉥 뱉어주는 그런남자를 보면 진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흑...
저도 이런 제가 정말 싫어요...ㅠ.ㅠ5. 비온뒤
'05.8.2 4:42 PM (218.237.xxx.101)상담 후 약물치료 받아보세요
좋아지던데요...6. 지나가며
'05.8.2 5:45 PM (61.83.xxx.27)정신질환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갖고 계신 성격, 성향의 일부분인거 같습니다 (저런점들 안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려는지..)
적어놓은신 것들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엔 저런것들에 대한 반응 ->내가 환자 같다.. 우울하다.. 가 더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자신감이 부족하신듯하고.. 그에 비해 자신에 대한 기대치는 높고 엄청난 완벽주의자이신거 같습니다..7. ..
'05.8.2 6:15 PM (220.86.xxx.149)다들 이렇게 살지 않나요? 비겁증 부분도 대다수 이렇게 사는데..
성숙하지 못한 성격인건 뭐 사실이지만(저도 그렇거든요) 우울할것까지 있겠어요. 그냥 이렇게 사는거죠.8. 순도 99% --
'05.8.2 6:23 PM (211.187.xxx.194)살아온 횟수도 비슷하시고...
성향이.. 99% 제 얘기입니다..
저 역시 너무 힘들어서.. 요즘들어.. 이런 스스로에게 지치기도 하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냥..<이게 나다>라고 말이죠.
그렇게 스스로 인정하고 살기로 맘 고쳐먹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왠지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기면서,
타인에게도 조금은 여유로워지더군요. 물론 저 자신에게두요.
결과가 어케 될란진 몰겠지만.. 그냥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원글님께도 이 방법을 한번 추천해 봅니다.
일례로, 전화시 무쟈게 버벅대는 경향은 정말 많이 고쳐지더군요
추측컨데 님도 여러가지 주위상황을 배제하고 본다면
사리분명하고 말도 꽤 잘하시는 분이실듯 싶어요.
힘내세요.. 화이링~9. 누구도
'05.8.2 8:39 PM (61.78.xxx.82)누구도 인정하지 못하고 입밖에 못내는 것들을 풀어 쓰셨습니다.
그냥 솔직하시다고... 그래서 시원하다고만 말씀드리고 싶어요.10. ,,
'05.8.2 9:36 PM (61.74.xxx.245)글쎄...정신질환은 아닌듯 싶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비슷하지 않을가 싶어요.
우울한 기분 떨쳐버리고 힘내서 사시길^^11. ...
'05.8.2 10:30 PM (222.234.xxx.71)정신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심각해 지세요..
현대인이라면 저 정도는 누구나 갖고 있는것입니다..
일종의 피해의식과 자기중심적 사고는 누구나 갖고 있다고 봐요..
저도 윗글 어느분이 쓰신 것처럼 좁은 길가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놀이터에서 담배피는 아빠들..
너무너무 싫다못해 한마디 하고 싶어집니다..12. 우울증
'05.8.3 1:43 AM (218.153.xxx.25)이네요...
13. gggg
'05.8.3 10:27 AM (222.111.xxx.149)심각한것은 아니구,,노력하면 고칠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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