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약간의 정신질환.... 고칠 수 있을까요?

환자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05-08-02 14:49:01
조급증

: 인터넷 화면에 로딩되는 시간이 2,3초 이상이면 더블 클릭을 심하게 한다.

: 어떤 시간내에 풀어야하는 것이 있는데, 풀릴 기미가 보이질 않으면 "아이씨" 란 말이 자연히 나옴 (but 꼭 고치고 싶음)

: 학창시절, 수업 한시간 빠지면 왠지 못 따라갈 것 같았음( 그렇다고 열심히 하진 않음)

: 밥 다 차려놔서, 밥먹자고 할때 상대가 꿈쩍 않고 있으면 무지 열불남.


완벽증
: 몸을 잘 못 거누어 물건들이 떨어지거나 하면, 화가 남

: 물건 하나 집을때 손에 들고 있는 것을 잠시 다른 곳에 놔 두어도 되는데, 한꺼번에 잡고 하려고 함
   결국에 둘다 못 잡음


대인 기피 및 무대공포증

: 낯선 타인과 어쩔 수 없이 연락해야할 때 무지 꺼려짐
    전화할때 말이 무지 꼬임.

: 집에 초인종 소리만 울려도 부담스러움

: 상대가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예의가 없다 생각되면 보기도 싫음, 화가 너무 남

: 여러사람 앞에서 얘기를 잘 못함, 떨림

: 상대가 잘못해도 그냥 지나치고, 시선을 맞추지 않음. 그냥 피해버림


자학증
: 남과 자꾸 자신을 비교함

: 내가 별 볼일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듬


비겁증
: 나에게 유리하면 뻐기고, 불리하면 비굴해짐.

: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성격이 있음

: 상황에 따라 가치관에 바뀌고, 말을 바꾸기도 함

: 내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에 우선 신경을 씀

: 남의 시선을 중요시 하는 것 같음.



쓰고 보니 우울하네요.

30년씩 살았는데,

뇌가 일으키는 감정의 곡선에 너무 휘둘리며 산것 같아요.


마음이 새털 같이 가볍고 싶어요.

스스로를 묶고 있는 보이지 않는 사슬을 끊어버리려면 어떡해야할까요?


전 우울합니다


IP : 218.37.xxx.2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5.8.2 3:01 PM (211.199.xxx.228)

    이런게 정신질환이라면 모든사람이 다 조금씩은 정신질환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봐지네요..
    저도 비슷한 요소가 많은데 정신질환이라고까진 생각안하거든요
    그냥 다혈질적인 면이 좀 있을뿐이라고 자위하죠...
    전 초인종뿐만이 아니라 전화벨소리도 부담스럽고 싫어요
    그래서 집에 있을땐 제휴대폰은 거의 꺼놓고 살아요...
    이정도면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될까요?....

  • 2. ....
    '05.8.2 3:25 PM (58.72.xxx.206)

    저도 30후반인데 비슷한 성격이에요
    근데나이먹어가면서 내감정하나 다스리지못하고스스로 자재못한다 생각하니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이제는 정말 행동에책임지고 모범을 보여야하는 나이라 생각하고 이악물고 고쳐보려합니다
    40이면 불혹 ,감정을 다스릴나이가 되긴한것 같습니다

  • 3. 비겁증
    '05.8.2 3:42 PM (222.99.xxx.252)

    부분만 빼곤 다들 저런 성향이 있지 않나요?
    나도 정신질환자라서인가...@.@
    근데, 비겁증 부분은 좀 고치셔야 겠네요.
    본인이 알고 계시니, 병까진 아닌 것 같고, 저러면 나쁜 거 아시죠? ^^;
    울동네에 저런 비겁증 부분만 아주 강하게 몽땅 가지고 있는 아짐이 하나 있는데, 속으로 다들 싫어해요...
    원글님이랑 다른 점은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 4. 혹시..
    '05.8.2 3:52 PM (211.219.xxx.216)

    저 얘기 하시는건가요?
    특히 앞부분에서 뜨끔했습니다.

    한가지 전 더 덧붙이자면
    한여름 날도 더워죽겠는데 특히나 무거운몸 지하도 올라갈때마다 씩씩거리는데
    그 앞에서 담배연기 풀풀날리면서 올라가는 남자들 보면
    똥침이라도 빡씨게 놓아버릴까 아주 고민합니다.
    속으로 부글부글대면서

    혹은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다니면서
    침 한번 퉥 뱉어주는 그런남자를 보면 진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흑...
    저도 이런 제가 정말 싫어요...ㅠ.ㅠ

  • 5. 비온뒤
    '05.8.2 4:42 PM (218.237.xxx.101)

    상담 후 약물치료 받아보세요
    좋아지던데요...

  • 6. 지나가며
    '05.8.2 5:45 PM (61.83.xxx.27)

    정신질환까지는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갖고 계신 성격, 성향의 일부분인거 같습니다 (저런점들 안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려는지..)
    적어놓은신 것들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엔 저런것들에 대한 반응 ->내가 환자 같다.. 우울하다.. 가 더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자신감이 부족하신듯하고.. 그에 비해 자신에 대한 기대치는 높고 엄청난 완벽주의자이신거 같습니다..

  • 7. ..
    '05.8.2 6:15 PM (220.86.xxx.149)

    다들 이렇게 살지 않나요? 비겁증 부분도 대다수 이렇게 사는데..

    성숙하지 못한 성격인건 뭐 사실이지만(저도 그렇거든요) 우울할것까지 있겠어요. 그냥 이렇게 사는거죠.

  • 8. 순도 99% --
    '05.8.2 6:23 PM (211.187.xxx.194)

    살아온 횟수도 비슷하시고...
    성향이.. 99% 제 얘기입니다..
    저 역시 너무 힘들어서.. 요즘들어.. 이런 스스로에게 지치기도 하고...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냥..<이게 나다>라고 말이죠.
    그렇게 스스로 인정하고 살기로 맘 고쳐먹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왠지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기면서,
    타인에게도 조금은 여유로워지더군요. 물론 저 자신에게두요.

    결과가 어케 될란진 몰겠지만.. 그냥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원글님께도 이 방법을 한번 추천해 봅니다.

    일례로, 전화시 무쟈게 버벅대는 경향은 정말 많이 고쳐지더군요
    추측컨데 님도 여러가지 주위상황을 배제하고 본다면
    사리분명하고 말도 꽤 잘하시는 분이실듯 싶어요.
    힘내세요.. 화이링~

  • 9. 누구도
    '05.8.2 8:39 PM (61.78.xxx.82)

    누구도 인정하지 못하고 입밖에 못내는 것들을 풀어 쓰셨습니다.
    그냥 솔직하시다고... 그래서 시원하다고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 10. ,,
    '05.8.2 9:36 PM (61.74.xxx.245)

    글쎄...정신질환은 아닌듯 싶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비슷하지 않을가 싶어요.
    우울한 기분 떨쳐버리고 힘내서 사시길^^

  • 11. ...
    '05.8.2 10:30 PM (222.234.xxx.71)

    정신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심각해 지세요..
    현대인이라면 저 정도는 누구나 갖고 있는것입니다..
    일종의 피해의식과 자기중심적 사고는 누구나 갖고 있다고 봐요..
    저도 윗글 어느분이 쓰신 것처럼 좁은 길가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놀이터에서 담배피는 아빠들..
    너무너무 싫다못해 한마디 하고 싶어집니다..

  • 12. 우울증
    '05.8.3 1:43 AM (218.153.xxx.25)

    이네요...

  • 13. gggg
    '05.8.3 10:27 AM (222.111.xxx.149)

    심각한것은 아니구,,노력하면 고칠것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03 사랑하며 살고싶습니다.... 14 ... 2005/08/02 1,536
34302 근현대사 신문만들기가 숙제인데요 2 미란다 2005/08/02 323
34301 휴가여행지 문의좀드려요~^^;; 3 떨리는새댁 2005/08/02 436
34300 희첩에 올라왔던 오이 위에 연어알 올린 요리 이름이??? 2 알려주세요 2005/08/02 281
34299 덕수궁 근처 주차장 2 질문 있어요.. 2005/08/02 532
34298 서울구경 갑니다. 7 서울구경 2005/08/02 433
34297 초등학교에 딸려(?)있는 유치원.......... 9 궁금 2005/08/02 685
34296 약간의 정신질환.... 고칠 수 있을까요? 13 환자 2005/08/02 1,286
34295 예술의 전당 처음가요... 9 공연 2005/08/02 476
34294 생명선과 가운데 위치한 두뇌선이 떨어져 있어요 6 손금 2005/08/02 1,697
34293 울딸이 기름똥을 눴어요,, 1 궁금이 2005/08/02 610
34292 진짜 짜증나 4 연우맘 2005/08/02 1,169
34291 올케언니가 아이 낳을건데 병실로 보내줄만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11 시누이 2005/08/02 665
34290 홈스쿨? 2 고민녀 2005/08/02 320
34289 건강 보험을 가입하려는데요. 1 궁금해서요... 2005/08/02 192
34288 아이의 앞니에 틈이 있는데..... 3 사랑듬뿍 2005/08/02 412
34287 밥고래 고등어 맛있나요? 10 2005/08/02 883
34286 장지갑이냐... 중지갑이냐... 10 지갑 2005/08/02 1,096
34285 감자가 아직?? 2 *** 2005/08/02 415
34284 보험하는 친구땜에 맘이 상했어요 3 속상해 2005/08/02 1,019
34283 목동현대백화점 쉬언~신촌현대백화점 홍보석 5 냠냠 2005/08/02 788
34282 가다랭이포(급질)~ 6 모밀조아 2005/08/02 382
34281 저희 친정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27 셋째딸 2005/08/02 2,219
34280 청소기 새로 사야 할까요? 아님 a/s해서 밀대만 새로 사서 사용할까요? 2 청소기 2005/08/02 250
34279 호텔패키지 이용해보신 분..휴가를,, 6 지은맘 2005/08/02 945
34278 백조기저귀는 어디서 나오는 제품입니까? 5 신생아 2005/08/02 386
34277 1억으로 집 사려면요.. 4 상담녀 2005/08/02 1,028
34276 하나여행사, 한겨레 여행사...그리고, 마일리지...질문 입니다. 4 추천 부탁 2005/08/02 355
34275 생일선물 추천좀... 3 대호맘 2005/08/02 298
34274 이런 홈스테이 어떨까요? 3 건웅큰맘.... 2005/08/02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