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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친구때문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성격도 좋고
인사성도 밝고
공부도 무척 잘하고
의지도 굉장히 강한 아이거든요.
소위 모범생이라고 하는 아이입니다.
너무 부러운 남의 아들이죠.
그래서 저의 아이에게 가끔씩 그아이랑 비교를 할때가 있습니다.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건 무척 안좋은 일이라고 하지만
그게 맘대로 안되더군요.
어느날 저의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 착한 아이 아닌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PC방에 가더랍니다.
순간 너무 그아이랑 어울리지 않은 장소라 좀 놀라기는 했지만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PC방에 가니
그럴수도 있지 않냐고 했죠.
그러니 친구들한테 자기 엄마에게는 비밀이라고 하더랍니다.
좀 귀엽기도 하고 그럴수도 있겠지 싶어서 넘어갔습니다.
워낙 자기일은 잘 알아서 하는 얘니까요.
어제 일입니다.
같이 교회를 다니는데 저의 아이는 이천원의 헌금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가 저의 아이에게 돈 있냐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헌금 있지 않냐고,그걸로 천원만 떡볶이 사먹자고 하더랍니다.
그말을 듣고 좀 놀랬어요.
왜냐면 그아이는 모태신앙이고
엄마가 너무 믿음이 좋거든요.
저의 아들은 그아이 엄마에게 얘기해주라고 그러는데
전 좀 고민이 됩니다.
괜히 얘기했다가 사이만 나빠지지 않을까 하구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해결하시겠어요?
1. 메밀꽃
'05.4.11 10:38 PM (61.74.xxx.50)제생각엔 피시방 갔다고해서 착한친구가 아니라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어요.
헌금할 돈의 반을 떡볶기 사먹고자고 한 부분도 모태신앙하곤 상관없이 아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부분만 보고 좋지 않은 친구라 단정짓는건 옳지 않은것 같아요.
공연히 이야기했다가 사이만 나빠질것 같으면 더욱 더 그러니 더 지켜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2. 짜장
'05.4.11 11:05 PM (222.234.xxx.164)ㅋㅋㅋ,,,저 어릴적 생각나네요...엄마가 교회헌금하라고 돈주면 오락실 갔던거...한때 아닐까요?
저두 그때는 학교에서만 모범이 였는데..요즘 초등학생들 피씨방 많이들 가는것 같아요,,,닞에 피씨방에 가보니 거의 애들 놀이터 수준!!도움이 안돼는 리플이라서...죄송!3. 웅이맘
'05.4.11 11:16 PM (221.138.xxx.198)글쎄요 이런글 댓글로 달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아이 엄마께는 얘기 안하는것이 나을것 같네요..4. apeiron
'05.4.11 11:53 PM (211.176.xxx.106)흠.
자기 헌금할 돈으로 뭐 사먹자고 하는 거랑
남 돈으로 뭐 사먹자고 꼬드기는 건 쫌 다른 거 같은데요...
글타구 반드시 부모님께 말해줘야 할 비행사실은 아닌 것 같고...
내 아들이 더 순진하구 착하구나... 이렇게만 생각하시면요.
비교해보니 내 아들이 더 낫구나... 뭐 이런 거죠. ^--------^5. 민이맘
'05.4.12 12:38 AM (218.49.xxx.145)글쎄요 무엇보다 아드님이 뭔가 느끼는게 있으니 이상하다고 말했을거라 생각해요..
위에 글쓰신 딱 두가지 문제만 가지고 아이가 말한건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도 다른분들 말씀대로 친구 엄마한테는 말씀하지 마시고..
그냥 애들 겉보기하고 틀리구나..
울 아들이 더 좋은점도 참 많다..이렇게 생각하고 아드님을 많이 사랑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6. 블루클린
'05.4.12 3:01 PM (221.147.xxx.98)근데요, 만약 내 아이가 그렇다면 어쩌겠어요?
엄마인 내가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게 옳을까요?
저 같으면 당연히 얘기합니다.
혹 우리 아이가 그런 일이 있다면 꼭 알려달라고 부탁까지 하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중에 별 일을 다 겪겠지만 미리미리 아이의 품성을 판단해서
그에 적절한 대처를 해 나가야 될 것같아요.
이 일로 상대 엄마도 단도직입적으로 아이를 야단칠 것이 아니라
(일러준 아이에게 또 다른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
얼마든지 우회하여 아이에게 스스로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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