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방향밖에 없을 땐...

[apeiron]

KTX 타실 때요,
예약 안하고 가면 지정적 좌석으로는 역방향밖에 안 남아 있는 경우가 있죠.
그럴 땐 자유석 표 달라고 해보세요.
자유석이야 말 그대로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것이니 일찍만 타면
순방향에 앉을 수가 있거든요.

중요한 건 매표 직원은 절대 자유석 이야기는 먼저 꺼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냥 역방향 표밖에 없다고 하죠.
그니까 손님이 알아서 자유석 표를 달라고 해야 줘요.  

제가 지난 수요일 아침 8시에 서울역에서 부산발 KTX 자유석을 탔거든요.  
부산 도착할 때까지 순방향 좌석의 1/2 가량은 비어 있었어요.
물론 역방향은 텅텅 비었고.
지정석보다 조용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참참... 코코샤넬님 리플 보고 덧붙이는데요,
자유석은 예매할 수 없어요.
역에 가서만 살 수 있어요.

[초이스]

아,그렇군요.KTX도 자유석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코코샤넬]

어머나!! 정말 좋은 정보네요.@@
표 예매하려다 역방향만 있다고 할 땐 아예 표 끊기를 포기했었는뎅...--;

[박경희]

역방향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봉고는 거꾸로 앉으면 어지럽지만 기차는 상관없던걸요. 함 시도해 보세요. 전 순방향 표가 있어도 역방향을 사요... 할인해 주니까..

[apeiron]

저는 사실 겁나서 역방향은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거든요.
어렸을 때 차멀미가 심했던 편이라서...
한번은 순방향이 없어서 서울 가는 날짜를 변경시키기도 했는데...
박경희님 말씀 듣고 보니 함 기회되면 시도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민이맘]

역방향 밤에 타시면..순방향하고 차이 전혀 없거든요..
밤에 타셔야할일이 있으시면..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역방향타고 이상하게 느끼는..물체가 지난가는 방향이 거꾸로라서 그런건데..
밤에는..밖이 안보이기 때문에 전혀 이상함을 못느낀답니다..^^

글구 사실 낮에도 예민하지 않으신분들은..상관 없어요..

[까롱]

저도 좀 멀미하는 편이라...차는 역으로 앉으면 좀..속이 좋지 않거든요..그런데 케이티엑스 서울~부산은..예전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인지..역이나 순방향이나..그다지 큰차이 없이 잘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