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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병이랍니다.

고민하는 아짐 조회수 : 996
작성일 : 2005-03-29 09:26:26
한달전인가 아빠의 외도때문에 엄마가 이혼하고 싶어한다고 고민하던 아짐입니다.

근데 알고보니 엄마의 착각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망상장애랍니다. 의부증이요...

병원에선 전문정신병원으로 입원시키랍니다. 이번에 좀 풀려도 다시 그럴거고 계속해서 꼬투리를 찾을거라구요.

근데 엄마나이 67입니다. 당뇨도 있구요. 그런 분을 폐쇄형 병원에 넣을 수 있겠습니까?

엄마자신이 그런 병인지 인식도 못하는 데 그런 곳에 가시면 얼마나 배신감이 드실까요?

병원에서는 서울대, 삼성의료원, 현대중앙을 얘기하던데 어떤 가요?

엄마의 상태는 일주일전에도 아빠를 때리고 난리치다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십니다.  본인은 당뇨때문에 입원하신줄 압니다.  

엄마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면 내가 미쳤냐 하면서 난리도 아닙니다. 원래 성격 강하고 이기적이셨어요.

병원에서 나오면 아빠와 이혼할거라고 하는 데 엄마때문에 당하고 사는 아빠도 불쌍하고 평생 고생하다 이제 살만하니 그런 병에 걸린 엄마도 불쌍하고...

근데 주변에 들어보니 고생많이 하고 성격강한 엄마들이 나이들면 남편을 잡고 산다고 합니다.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울엄마처럼 때리기고 하구요...

우리는 저러다 좀 나아지겠지 했는 데 병원에서 그런 진단을 받고 전문병원에 입원을 시키라고 앞이 캄캄합니다.

우리들이 어찌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엄마 마음의 병도 고치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정말 제가 미치겠습니다....


IP : 218.152.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29 9:29 AM (211.201.xxx.116)

    치매증상의 일종은 아닐까요?
    저희 아버지도 치매초기에 의처증증세를 보이시더군요.

  • 2. ...
    '05.3.29 10:05 AM (221.143.xxx.5)

    당뇨도 있는데 입원...이 걱정 되신 다면 그것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왠만한 종합병원 폐쇄 병동 당뇨 정말 철저히 관리합니다.
    정신병원이 대개는 약을 규칙적으로 먹게끔 일상생활을 정돈해 주고 상담을 규칙적으로 해 주는 장점이 있거든요.
    약을 규칙적으로 먹으려면 일상생활도 규칙적으로 되고 거기다가 당뇨환자시라면 당뇨식으로 정확하게 관리해 주실 겁니다.
    문제는 나는 병없는데 사람들이 날 가뒀다.. 는 배신감일 텐데..
    그리고 병전 성격이 좀 있으시다는 것도...
    의사샘이 입원을 권유하셨다면 입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과 약물을 통해 제자리를 찾아가실 겁니다..
    병원이 못 살 곳도 아니고 환자들끼리 의지해서 서로의 마음을 치료해 주시기도 한답니다..
    힘내시고 입원 준비하세요..
    면회 되기 시작하면 자주 찾아뵈시구요..

  • 3. ....
    '05.3.29 10:09 AM (218.153.xxx.111)

    혹시... 아버지가 젊은 때에 외도 한 적이 있으신가요?
    의부증의 많은 부분이 실제 외도때문이란 말을 들었거든요.
    그렇담, 아버지에게도 책임이 있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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