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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모양이...

익명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05-03-23 22:53:20
임신 8주된 산모입니다...
임신을 첨 확인한 후부터 지금까지 아주 조금씩 피가 비쳐서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줘 먹었는데...
5일전 갑자기 하혈이 심해져서 입원을 했다가 오늘 퇴원했거든요..
근데 제 자궁 모양이 기형이랍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각이 졌다나..그래서 아기집 모양이 저번에 초음파 할때는 동그란 모양이었는데..아기가 좀크니까 땅콩 모양으로(각이진 자궁 모양데로)되어있고 한곳에 아기가 들어가 있더라구요....아기는 건강하다는데...
나중에 아기가 크면 아기집이 좁아서 조산 위험도 있고 자연분만도 어려울수있다는 얘길 들으니 벌써 가슴이 철렁...저같은 경우 였던분 계신가요??
IP : 220.74.xxx.2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로리아
    '05.3.24 12:54 AM (218.51.xxx.71)

    의사들은 우선 겁부터 줍니다.나중에 그럴수도 있다는 아주 작은 확률에
    닥쳤을때 내가 그렇게 미리 말하지 않았느냐
    합리화시켜 빠져나갈 구멍부터 만들어놓는거죠.
    너무 걱정마세요 아기는 건강하다니까 ...
    맘편히 갖는게 태교의 첫째거든요 (경험상)

  • 2. 겁쟁이 의사
    '05.3.24 9:54 AM (211.36.xxx.234)

    의사가 우선 겁부터 주진 않습니다.^^ 사실을 말씀드리고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는거죠. 만약 미리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무슨 봉변을 당하려구요.^^ 사실은 산모를 겁주려고 하는게 하니라 의사가 겁이나서 그러는 겁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담당의사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시면 됩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도 조산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고 일부러 제왕절개분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뭐. 플로리아님 말씀처럼 맘편히...태교를 잘 하시면 위험도 그만큼 줄어들게고 설사 좀 힘든 과정을 거친다 하더라도 건강한 아기를 낳으실 거예요.

  • 3. 제가 그래요
    '05.3.24 10:19 AM (211.207.xxx.2)

    한 번 자연유산이 된 적이 있는데, 초음파 사진을 본 적이 있거든요. 얘기는 들었었지만 실제로 보니 비엔나 소세지 모양으로 중간이 잘록하고 꺾여있더군요. 자궁후굴 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저두 비슷한 얘기는 듣기는 했는데 두 번째 임신때 분만은 잘 했어요. 물론 조산도 아니었구요...
    걱정 마시고 맘 편하게 가지세요.

  • 4. 생각
    '05.3.24 10:23 AM (211.207.xxx.41)

    의사가 겁부터 주는 것이 아니라, 보통...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부터 이야기해주죠.
    빠져나갈 구멍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제가 의사거나 가족중 누가 의사거나 하지 않습니다^^)
    저도 아빠 병원 계실 때에 의사가 하도 최악의 가능성부터 이야기해주어서 참 야속했지만...
    제가 의사라도 그럴 것 같아요.
    환자나 보호자가 요행을 바라는 마음에 편승해서 함부로 좋은 쪽으로 이야기해서는 오히려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판단할 때에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생각하면 되실겁니다.

  • 5.
    '05.3.24 11:42 AM (221.138.xxx.43)

    의사가 그런 걸 미리 이야기 해주지 않는 것은 환자의 권리에 위배되기 때문에 이야기해주지 않는 게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겁나서 모든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해주는 겁니다...
    순산하세요^^

  • 6. 의사도 아니면서
    '05.3.24 12:41 PM (202.30.xxx.200)

    저런 식으로 장담 하는 사람들
    참 희안 하네요.
    뭘 믿고 그러는지 원.
    자기가 아는게 다 진실은 아니랍니다.
    선무당 사람 잡는 얘기가 이런 데서 나오죠.
    자궁이 기형이면
    당연히 문제가 있을수 있고 조심 해야지요.

  • 7. 같은 처치
    '05.3.24 1:32 PM (222.102.xxx.148)

    자궁기형으로 2회 유산하고 3번째 성공했는데요...
    저도 2번 유산한 후에야 그것도 산부인과를 3군데를 거쳐서 자궁기형을 초음파로 진단받았는데요...
    그것 초음파로 진단해 주실 정도면 좀 실력있으신 분이라 생각되네요..전 4번째 선생님이 초음파보면서 진단하셨구요
    전에는 2번의 자연유산과 유산후 수술을 하신 선생님도 그걸 모르시더군요..좀 굴곡져있다고 한 선생님이 애기하셨을뿐...(모두다 신랑의 지인들이라 신경을 썼을텐데도)
    4번째 선생님은 딱 초음파 보시면서 생리통이나 그런걸 물으시더니 말해주시더라구요.(생리통이 생리첫날만 있는게 아니고 한 3-4일 연속)
    초음파보고 나서 내진하시고 textbook보여주시면서 아마 이런 형태라고 말하시고 확진할려면 복강경하라고 그러시더군요..그래서 망설이다가 다른 큰 병원가서 진단복강경하고 상태확인하고
    다시 임신했는데 9개월간 거의 누워있었고 6개월부터 아기가 밑에쪽으로 내려와 입원해서 37주에 수술해서 나았어요..
    자궁기형은 종류가 여러가지이구요
    그냥 하트모양의 쌍각자궁부터 전 완전히 둘로 나누어진 쌍각자궁까지 다양하드라구요..
    일단 착상도 힘들고 착상이 잘 되어도 중기부터 아기가 커지니 밑으로 내려오게 되어 조산가능성이 많다고 그러더군요...
    일단 조심하심이 좋겠네요..
    저도 임신 초기에 출혈로 2회 임신하고 그랬고 집에서 매일 누워있었어요..
    그러다가 6개월때 아이가 커지면서 내려와서 주사맞으면서 병원에 누워있었죠..

    절대안정해야될걸로 보이는데 ...

  • 8. 나의사
    '05.3.24 1:54 PM (61.76.xxx.41)

    괜히 겁부터 준다거나 빠져나가려고 그런말 하지 않습니다.
    가장 경과가 좋은 경우부터 가장 나쁜 최악의 상황까지 모두 환자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의사의 임무입니다.
    의사를 이상하게 몰아가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원글님, 정확한 형태는 그 의사샘이 잘 알고 계시니깐 앞으로 잘 상의하셔서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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