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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여성인데 고민이 있어서요

김나형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05-03-21 20:39:23
저도 고민상담좀 해주실래요^^;;;;.

저 이제 만난지 2년 다 되가는 애인 있습니다.

뭐 연애 안해본 저도 아니고--;;제 애인은 이혼남이에요--;;.

개방적이신 울엄마 제가 좋다니까..엄마도 좋다 하시고 딸린 애 없다니까 니가 좋으면 해라.

하십니다.

작년 봄부터 오빠네 집에 가서 인사드리고 (그때는 후배라고 함)들락날락..

제가 워낙 성격이 어른들께는 애교도 있고 나름대로 싹싹한 편이라..

예비시어머니도 제가 가면 좋아라 하시고 ..안 가면 왜 안오나 묻곤 하셨죠.

해가 바뀌면서 가을쯤 날 잡자는 오빠의견 존중해 오빠음악으로 나오는 무용극때 가서 오빠도 울엄마한테 정식으로 인사하고...예비시어머니는 울엄마 오신거 알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리시더군요--;;.오빠말로는 워낙 작으신 키에 울엄마랑 같이 서면 챙피할거라면서..

솔직히 말도 안되는 핑계입니다.

하루는 오빠네 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예비시어머니..아직 결혼 안 한 제 막내이야기를 하시며..막내는 데릴사위 들여야겠다고..

저야 아무 생각없이..오빠가 나중에 어머니 잘 모시면 우리엄마도 모셔도 좋다고..

우리집은 딸만 넷이고 아버진 돌아가시고 제가 맏이입니다.

예비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자기는 그꼴 못본답니다.자기 시집와서는 3년동안 친정가지도 않았다면서..자기둘째 아들도 나중에 친정식구 모시는 일 같은건 절대 안된다고..했다나요.

참고로 재수씨도 딸만 넷인 집안의 장녀구요..

저는 순간 당황해서 말도 못하고 앉아있었구 오빠는 자리를 피하더군요..

그럴 생각이면 오빠랑 그냥 선후배사이로 지내거라..

나중에 살다 못사느니 하는것 보다 지금 재고하거라..

네 그러겠습니다..하고 나왔죠..

오빠말은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 결혼한 후에 다시 말하자 하지만..

전 너무 서운하고..무슨 우리식구를 나중에 자기아들 등꼴빼먹을 사람들로 매도하는데..

도저히 견딜수가 없었어요.

예비시어머니입장에서야 유명하고 잘나가는 아들 하늘같겠지만..

울엄마 입장에서도 저도 나름대로 잘 키워놓았는데..

우리엄마 서운해하시는걸 보니 맏이된 입장으로 진짜 가슴이 무너집니다.

전 73이나 되신 예비시어머니 데이트 할때마다 빼자는 오빠 말리면서 드라이브 항상 모시고 갔어요..나이드신 분인데 사시면 얼마나 사실까..

또 제가 그렇게 하면 나중에 오빠도 울엄마한테 그렇게 하겠지..

오빠는 아직까지 울엄마랑 독대하는것도 부담스러운듯 합니다..

한마디로 저만 지금까지 죽어라 열심히 한거져...

저 어케야 하나요....

너무 좋아서 헤어지긴 싫은데..

예비시어머니얼굴만 생각하면...오늘은 아주 경기까지 오려고 하더라구요..

미치겠습니다.


IP : 221.153.xxx.17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05.3.21 8:45 PM (59.19.xxx.229)

    죄송하지만..이혼사유가 뭐였는지..아셔야하구요..그리고 시어머니 되실분...좀 꺼려지네요..일단 결혼부터 했는데도 계속 그런 못박는 말씀하시면..결혼전보다 더 절망이니까..문제는 결혼 전에 대충 교통정리가 끝나야하는거구요..시어머니 되실분 앞에서 신랑되실분의 의지표명이 있어야한다고 생각되네요..사랑하는 사람들 좀 그냥 사랑하게 맘편하게 두시면 좋을텐데..그쵸? 힘내세요~

  • 2. 무늬만 주부
    '05.3.21 8:46 PM (219.249.xxx.140)

    남친분께서 피해버려요? 우선 거기서. 조금 이해가 안되는듯한... 이미 이혼을 경험하셨다는것도 걸리네요. 사는데 그게 걸리진 않지만.. 예비시모님 태도가.. 혹시. 남친분이혼에 결정타를 날리신게 아닌지.. ㅡ.ㅡ;;;; 우려되네요;;
    솔직히..결혼하고나면 변하는게 남정네인데..결혼전조차도 여자쪽에 넘어오지 않은.. ^^;;; 즉.. 여자보다 남자가 여잘 더 좋아해야한단 이말씀.. ㅡ0ㅡ;; 남자가 여잘 엄청 좋아해도 결혼하고나면 제 식구부텀(즉 시댁식구부텀 챙기는데.. 결혼전에도 님 편도 안들고..;; 왠지 문제가 생길듯한;;;;)
    죄송합니다..결혼전부터 괜히 딴지걸어서.. (--)(_ _)
    결혼하고나서 젤 많이 싸우는게 남편때문이 아닌 시댁식구나 친정식구때문이죠..
    저도 많이 싸웠답니다.
    시엄니때문에 돌아버릴적도 많았고. 그나마 남편이 잘해줘서 나았습니다.
    제편 안든다고 투정부렸지만 그만하면 제편도 잘든듯하구요.

  • 3. 김나형
    '05.3.21 8:52 PM (221.153.xxx.179)

    이혼사유는 아무리 물어봐도 결혼에 안 맞는 여자였다..이말만 하죠..또 엄마때문이란 말 솔직히 인정하면서..평소에 남친은 어머니가 하는 말은 무조건 무시합니다..처음엔 무시하는거 안 좋아보인다 했더니 절대 어머니한테 친해지려고 하지 말아라..몇번 주의는 줬어요.결정적으로 아이낳기를 거부했다가 이혼사유입니다..

  • 4. 웬지
    '05.3.21 8:59 PM (211.218.xxx.33)

    엄마랑 친해지지 말라니.... 혹시 전 부인이 엄마랑 친해져서 이러저러 다툼끝에 헤어지게 되신거 아니신지.... 그럼 힘들어요...결혼해서 살면서도 어쩜 남편분 전 와이프 못잊은건 아닐런지....

  • 5. 크리미
    '05.3.21 9:10 PM (222.112.xxx.117)

    아무래도 좀더 관망하셔야 될듯하네요..
    결혼전에 그정도면 결혼하시면 과하게 참견하시고 좌지우지 하시려들거에요..
    님이 예비시어머님 께 잘하려는건 백번이해하지만 대놓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분 이라면 다시한번 잘생각해보시고 정확히 짚고 넘어갈거 짚으셔야 나중에라도 자기발등 안찍을거에요.
    저희 고모는 정신과 치료 받더군요..결혼하고나서..
    심사숙고 하세요..그리고 무조건 잘해주시는거 시어머니는 자기맘대로 다해도 되는걸로 생각하실거에요
    맺고 자름을 잘하셔야 합니다..

  • 6. 제가 맏딸
    '05.3.21 9:10 PM (221.155.xxx.23)

    전 나형님께서 맏딸이라고 하시니 드리는 말씀인데요
    "결혼 하시지 마세요!!!"

    남녀간에 사랑은 몇몇분을 제외하고는 몇년안에 무덤덤해집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모르고 살았던 문제점들이 나타나죠.
    그건 자기가 못느낀것 뿐이지 원래부터 있었던 문제들인데 말예요.

    더구나 나형님께서는 아버지가 안계신 맏이시니 더 심각하게 생각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설사 친정에서 나형님의 그런 시어머님을 이해하신다 하더라도
    결국 나형님이 못견딜게예요.
    맏이란 그런겁니다.

    그리고 에비시어머님이 73세라고 하시지만 돌아가시는 나이는 누가 먼저일지 그건 장담 못합니다.
    저의 남편이 늘 하는 말이
    '우리 엄마가 장모보다 나이가 많으니 빨리 돌아가실거다
    우리 엄마부터 먼저 해드리자.'
    그거였거든요.
    그런데 저의 엄마가 먼저 돌아가셨어요.
    엄마 돌아가시니 남편에 대한 원망이 생기더라구요.

    나형님의 글만으로는 남자친구분이 어떤 성품의 사람인지 대충 알겠는데
    너무 효자는 마누라를 힘들게만 한답니다.
    그리고 우유뷰단한 남자는 정말 없어야 할 인간들이예요.

    그 남자분이 얼마나 괜찮으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형님이 능력이 있다면 기다리세요.
    이혼남이 아닌 님의 진짜 인연이 나타날것이라고 생각들어요.

    님이 맏이만 아니라면 뭘 걱정하겠습니까...
    그냥 제 생각을 말한것이니 참고만 하세요.
    전 엄마 돌아가시고 남편과 시어머님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답니다.
    사실 지금도 아이만 아니라면 돌아서고 싶은맘 굴뚝같습니다.

  • 7. 고민
    '05.3.21 9:11 PM (220.119.xxx.146)

    고민하셔야 겠어요,, 연애는 두사람만하는거지만 결혼은 집안도 안볼수 없는것이라,, 살아온 환경이란것이 정말 무시못해요,, 그리구 남친과 님의 생각과 결혼후에 꾸려가고싶은 삶에 대해서도 진지한 대화가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난 클래식이 무지 좋은데 남편은 클래식 들으면잔다던가,, 난 그림이 너무좋은데 그아무잘때두 없는 그림이 뭐가 좋노?? 이럼 어떻게 살겠써요,, 이건 아주 적은 예일 뿐이에요,, 전요,, 울 남편이랑 만나서 1달만에 후다닥,,정말 후다닥 결혼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울딸이 허니문이라서 어쩔수 없었지 아니면 정말 못살았을꺼에요,, 정말 자식이 눈에밟혀서 --;;,,
    연애는 환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며 결혼전엔 두눈 부릅뜨고 살펴보고 결혼후엔 한눈 감아버려라,, 진짜 진짜 맘에 와닿는 말이에요,, 고민고민하세요,,

  • 8. 실비
    '05.3.21 9:20 PM (222.109.xxx.190)

    지금 오빠분을 정말로 사랑하시는것 같은데 얼마나 고민스러우세요.

    저는 항상 결론이나 답변을 들이는것보다 항상 모든 사항을 잘 생각하고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금 시어머님 되실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것 마음에 안들지만 한편으로 다행이라 생각되는건 정말 결혼전에 확고하게 나는 이런게 좋다, 그러니깐 너도 자신 없으면 포기해라 말씀해주시는건 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오빠분께서 하시는 말씀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 결혼한 후에 다시 말하자"는 절대 안됩니다. 결혼전에 이렇게 중대한 사항은 충분히 대화를 나누시고 의견에 합의를 보세야 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씀 많이 듣으셨겠지요. 결혼은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두 가정의 결합입니다.

    시어머니 말씀대로 하실수 있으면, 아니면 시어머니를 설득시킬 자신 있으시면 (대개 힘들죠 ㅠ.ㅠ), 또 오빠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아주 중요한 역활입니다. 그런데 그 중요한 대화에서 자리를 피하셨는게 괜히 마음에 걸리네요) 등등 다 충분히 생각하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다 잘 되길 바래요. 나중에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실비.

  • 9. 퐁퐁솟는샘
    '05.3.21 10:57 PM (61.99.xxx.125)

    이혼사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세요
    아이낳기를 거부했다는건 그만큼 희망이 없어서였겠고
    그냥 전처와 안맞았다고 하는것도 핑게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제가 홀딱 속아서 재혼한 케이스거든요
    물론 전처가 다 잘못했다고 홀딱 뒤집어씌웠는데
    알고보니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가장 큰 잘못이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어머니 문제를 대충 넘어가는 사람이라면
    결혼해서도 마찬가지로 님과 문제가 생기면 그냥 수수방관할수가 있답니다
    전처가 오죽하면 아기를 갖지 않았을까요?
    남편이 수수방관하면 시어머니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이
    님께많은 스트레스를 주실것 같아요...
    제가 너무 우려를 해서인지는 몰라도....
    그리고 요즘 어떤 시어머니가 옛날에 자기가 친정을 3년동안 가지 않은걸 내세운답니까?
    만일 결혼후 시어머니께서 명절날 친정에 못가게 하고 남편될분이
    그냥 모든것 회피하려고 친구나 만나서 술을 잔뜩 마시고
    처가에 할수없이 못가는것처럼 한다면 그대는 어찌하렵니까?
    지금 시어머니문제를회피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할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님께서 하는 만큼 남친이 나중에 여자 부모를 대할거라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시는게 좋을겁니다
    우유부단한 사람은 그런거 잘 안통하거든요
    제가 너무 부정적인 쪽으로 밀고 나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경험자로서 드리는 말씀이니 이해하시시 바랍니다

  • 10. 에구~
    '05.3.21 11:03 PM (61.85.xxx.160)

    내용만 봐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결혼에 대해선 일단..

    결혼할 생각을 하면 밝은 환환 느낌이 드는지<--이래야 결혼해도 괜찮아요.
    아니면 뭔지 이유는 모르지만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이 드는지
    그리고 결혼을 생각했을때 자꾸 눈물이 나든지 하면 불행해져요.

    님의 마음속 깊이 들어가 보세요. 님만이 그 답을 알고 있고 알수 있어요.

  • 11. 음..
    '05.3.21 11:08 PM (221.138.xxx.38)

    아무래도 재고하시는 것이..

    이혼사유 왠지 분위기로 봐서는 시어머니가 몰아낸 듯 한데..
    남자분 성격도 좀 우유부단해서 그거 막아주지 못한 것 같고..
    어머니랑 친해지지 말라고 하는 것도..
    결국 남자 친구분이 자기가 막아줄 능력은 없고 원글님 더러 어머니랑 엮일 상황을 만들지 말라고 하시는 걸로 보여서--;;;
    게다가 결혼 후에 생각하자니 너무너무 무책임합니다--;;
    결혼 후에 바뀌는 거 없습니다..
    더 안 좋아지는 수가 더 많다고 보면 됩니다...아무래도..

    게다가 걱정되는 것은 님이 그동안 어머니에게 너무 잘 했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들으시면 좀 속상하시겠지만 그렇게 할 때는 내가 이걸 평생 조금씩 더 잘해가면서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평소 하던 정도로는 점점 고마워하시는 맘도 엷어지시고 오히려 서운해 하시게 되니 점점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결혼해서 살면서는 점점 더 그러기 어려워지잖아요..
    결혼전에 그렇게 잘 하시는 것은 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앞으로 점점 더 잘 하실 생각으로 처음에는 하시고 싶은 정도의 1/20 정도로도 충분할 거라고 봅니다 --;;;

    시어머니 말대로 하면서 사시다간 님 마음이 지옥일테고..

    시이머니 설득도 수십년 쌓아온 성격 님이 바꾸시려면 어머님 살아오신 시간만큼 시간이 지나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 님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남자분 부모님계서 님 부모님을 좀더 귀하게 여기고 님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심지어 자기 부모로부터도 지켜줄 수 있는 남자분 만나시길 빌어드릴께요^^

  • 12. 냄새가...
    '05.3.21 11:31 PM (218.153.xxx.145)

    원글님은 남친이 너무 좋아서 아직 잘 못느끼실수도 있지만 결혼생활을 10년가까이 한 저로써는
    이 결혼 별로 탐탁치가 않아요,. 제 동생이라면 끝까지 말리겠어요.
    결혼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거듭 하셔야되요. 결혼부터 하고 나중에 생각하자는 남친 신중하지가 못한 사람같구요. 이혼사유 점점더 의심이 됩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예비시어머님께 그렇게 잘해드려도
    남친 절대 원글님만큼 장모님께 안합니다.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인데 시모가 그렇게 말하는거 보면
    시모 알만하네요. 왠만하면 원글님을 위해서 남친이랑 정리하심이 백번 낳을듯 해요.

  • 13. 우리 시누이가
    '05.3.21 11:51 PM (211.177.xxx.141)

    재혼을 했는데요.
    뭐... 이 시누이도 별로 좋은 성격은 아니예요.
    그거 속이고 전남편을 무슨 악당처럼 얘기해서 재혼하대요.
    상대방 남자는 전처가 바람나서 나간 불쌍한 남자...
    그런데 살다보니 별난 시누이, 시어머니가 달달 볶고 남편은 방관하고 그러다가 전처가 지쳐서 이혼하자고 했었나 보대요.
    그리 서로 속이고 결혼해서 시누이는 시댁때문에 속 썩고, 재혼한 남자는 장난아닌 시누이이 성격에 속 썩고 툭탁거라며 삽니다.
    잘 알아보세요. -_-;;

  • 14. 피코마리프
    '05.3.22 12:22 AM (218.153.xxx.140)

    폭력이나 외도같은 명백한 과오가 아니라면
    한 사람의 잘못으로 가정이 깨어지진 않아요.
    절대로...

    이혼경력을 무조건 나쁘게만 볼 수는 없지만,
    그저 남의 일이 아닌이상...
    사람을 사서라도 조사를 해 볼 필요가 있어요.
    전처를 직접 만난다면 그것보담 확실한게 없겠지만...
    일단, 시모가 보통이 아니네요.

  • 15. 아이고~
    '05.3.22 12:28 AM (218.53.xxx.74)

    내 동생이라면...도시락 싸들고 댕기면서 말립니다.
    미안하지만...지금 님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씌워졌어요.
    그냥....너무 안타까울 따름이에요.
    다른 좋은 인연을 기다리셨으면....

  • 16. .
    '05.3.22 12:53 AM (218.236.xxx.67)

    예비시모 생각하면 경기나는데 어케 결혼하시려고 하나요?
    두분이서 먼 나라로 이민이라도 가셔서 두분이서만 사신다면 어찌 살아갈수 있을지 몰라도....
    보아하니 남친분이 그 성격 다 막아주시지도 또 어머니랑 절교할거 같지도 않은데...
    생각좀 많이 해보세요. 결정은 님이 하시겟지만..

    다른건 몰라도 제가 살아보니 뭐든 나중에 생각해보자 미뤄두는 남자 신용안가요.
    시모도 시모지만 남친분 평생 믿고 존경하면서 살만한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17. 물방울
    '05.3.22 3:19 AM (218.235.xxx.103)

    그래요
    모두들 말리 시지요?
    김나형님 이결혼 하실려면 예비시어머니나 남편을제어할 능력이 되는지 먼저 생각해 보세요
    사실은 시어머니 보다 남편이 문제예요 어머니 말씀 무시(왜냐면 이분은 설득이 통하지는 않아요)할
    주체적이고 강한 성품이 못될거 같아요 그러면 아내에게 미루게 되거든요 시어머니의 간섭을
    결국은 이겨내지 못하고 아내에게 어머니맘 편하게 못해주니 어쩌니하면서 짜증을부리다
    결국은 아내를 병들게하구요 나형님 또한 독한 성품 못되어 남편이 울타리 되어 준다해도 시어머니
    수시로 훈계하고 의심하며 구속하면 나영님 모진성격 못되어 남편의 울타리가 아무리 실하다해도
    스스로 병듭니다 왜냐면 시어머니가 영 남이 못되거든요
    저도 딸이 둘이며 큰애도 얼마 안있으면 ..... .
    그러니 또한 영 남의 일 아닌것같아요
    잘되길 바란다기 보다 빨리 정리하라고 싶네요
    인생은 그런문제 아니어도 가시밭길이 곳곳에 있거든요
    그런문제로 신경쓰며 보낼 시간이 많지않아요
    용기와 힘내세요
    스칼렛이 한 말 있죠. 내일은........ .
    꼭 기억하시구요

  • 18. 겨란
    '05.3.22 9:33 AM (222.110.xxx.183)

    '자리를 피하는' 남자는 피하세요 -.-

  • 19. 맏사위
    '05.3.22 12:23 PM (61.75.xxx.110)

    가 얼마나 힘들고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데...
    특히 딸만 넷인집의 맏사위는 맏아들과 같은 존재입니다
    저의집 친정엔 남동생 하나 있는데 아직 어리니 모든일은 형부인(맏사위)가 다 알아서 처리합니다
    하물며 님께서 장녀이시고 너군다나 아버지도 안계시니 님과 남친이 친정에선 맏이노릇을 해야 할겁니다
    근데 위의 글 내용으로봐선 남친께선 맏사위 자격이 없는듯합니다
    이점도 나중에 님의 스트레스로 다가올겁니다

    예비시어머님도 너무 당당하신게 좀 못마땅하네요
    아들이 아무리 잘나고 해서도 그래도 한번의 아픔이 있는데
    너무 자기 주장만 하시는게 세상물정을 잘 모르셔서 그런것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 20. ...
    '05.3.22 3:52 PM (220.117.xxx.14)

    결혼은 좋아하는 남자 하나 보고 하는 게 절대 아니랍니다.

  • 21. 로그아웃
    '05.3.24 10:17 AM (144.59.xxx.174)

    처음엔 원글님 처녀이니 반기시다가... 워낙에 잘하니 시엄니도 너무 안심하고 맘이 퍼져서 속보이는 그런 소리를 하신거 같습니다. 솔직히 아들 장가보내는 전략으로 치자면 그 속내를 감췄어야하는데 그 시엄니 넘 안심하신거죠.
    저라면요... 그리 사랑하신다면... 윗님들 말씀하시는 풍파를 결혼전에 겪어 보겠어요.
    일단 이혼남과 결혼해주는 님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이거 결혼하면 똑같아 지거든요) 남친의 다른면을 보는 기회이기도 하고 혹여 방관형이였다면 강한 트레이닝을 시키는 시기이기도 할거 같아요.
    아직 고부간이 안되어 그나마 서로 예의라고 있을때.. 그때 기선 잡아놓고 결혼을 해도 하거고 아니다 싶으면 이별하고요.
    단.. 여기서 모든 바람풍파는 남친이 맞아야합니다.
    엄마랑 마찰도 남친이 겪어야하고 님께 방패가 되어주어야하고요.
    철저히 중간에 세우고 원글님은 절대로 시엄니랑 맞서지 마세요.
    나중에 결혼하면 직격탄 날아옵니다.
    그 과정에서 남친은 자기 엄마 그런면 다 보게되고 결혼후 일생겨도 직접 대처해줄수 있겠지요.
    그래서 트레이닝이라는 말을 쓰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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