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토하는 ...(스트레스?)

[속상맘]

올해 7살인데..
자꾸 토를 해요..
잘 놀고 열도 안나고 떵도 잘 싸고 아무이상 없는데..
한 며칠째 자꾸 토를 하네요..
먹자마자..우웩..
어제는 하루 반짝 괜찮더니.또 오늘 유치원가기전에 아침에 먹은거 다 토하고 갔습니다..
(실은 오늘 아침에 밥먹다가 제가 소리를 좀 질렀습니다..
유치원차 올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티비 보느라고 입에 물로 씹지도 않고 우물우물 거리고 있길래..
엄청 소리를 질러주었지요..이런거 되게 안좋은줄 아는데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남편이랑 상의결과...
아마도 동생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관심을 끌려는..

원래는 엄청 잘먹고..
먹는 양도 어른만큼..
못먹는거 거의 없고..
먹는거에 만큼은 자신있는 애였거든요..

그렇게 먹은거 다 토하면 힘도 없을텐데..
얼마나 잘 뛰어놓고 하는지..
그래서 그런지..얼굴에 드디어 광대뼈가 드러나기 시작했고..ㅠ.ㅠ

휴...
이렇게 동생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나
엄마의 관심을 끌려고 자꾸 토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당연히 많아요.
관심 끌려고 한다고 꾀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무식한 어른들의 합리화지요.
아이는 진짜 괴로와서 그런 것이거든요.
마음이 괴워와도그것은 몸에 병으로 나타날정도로
몸의 변화가 오지요.
인체는 엄청 신기하답니다.

[음]

요즘 장염이 유행한다고 하던데요... 혹시 감기 증세는 전혀 없나요?

[나도 경험자]

그래도 먼저 소아과에 다녀 오셔야 할 것 같네요..

[소아과로]

우선 소아과에 가보세요.
봄철이고, 또 유치원에 아이들도 많고 하니 질병에 관련될 것일 수도 있잖아요.
봄철 전염병도 돌 때고 하니 병원에 우선 다녀와보세요.

[.........]

기분이 안좋으면 저도 토하는걸요.
일부러 토하는게 절대로 아니거든요.
아이때는 더 심했던 것도 같아요.

[장염]

같아요.
장염 걸려도 건강한 아이들은 잘 뛰어 놀아요.
엄마가 놀랄정도로.

[저는]

어릴 때 유치원에서 먹기 싫은 정말 어른주먹만한 토마토 주면서 (간식으로)
꼭 먹으라고 그러는데 제가 먹기 싫다 그랬더니 유치원 선생님이 억지로 먹이셨거든요.
어린나이에도 진짜 스트레스 받으면서 먹었는데 꾸역꾸역.
그리고는 좀 있다가 다 토해버렸어요.
(엄마가 먹기싫어하면 억지로 먹이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그러면 애가 편식하게 된다고 유치원선생님이
그러셨다는군요. 지금와서 하는 엄마말 : 지가 애를 안나봐서 그래 -_-)

그리고 며칠동안 뭐 먹기만 하면 다 토해버린 기억이 나요.
그래서 근 20년이 넘도록 토마토는 절대로 안먹었거든요.
아이가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어서 (음식이나 환경이나) 그럴 수 있을꺼 같아요.

[...]

잘못하다 탈수증 걸리겠어요. 빨리 병원 데려가 보세요. 왜 단순 스트레스라 생각하셨는지, 답답... 아이가 너무 힘들었겟어요.

[코알라]

요즈음 바이러스성 장염 대유행입니다..
특히 유치원다니면 가능성 많지요
저희 아이도 토해서 체했나 했더니 아니더군요...금요일 밤부터 토하다가 결국 토요일 저녁까지 4번 토해
병원갔더니 수액맞고 일요일부터 설사 쫙....
병원가니 다 죄다 토해서 온 아이들...
가보세요..탈수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