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심한 반항~~~

실비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05-03-14 09:33:14
이번주부터 아이가 9시까지 등교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10시였는데, 9시라 저만의 시간이 더 여유로운것 좋은데, 아침에 정신 없네요~~~.

학교에 처음가서 처음으로 교장선생님 말씀이 있었을때 일이었습니다.

"어머님들, 초등학교 1학년 너무 중요한 시기입니다 (동의합니다). 그러니 어머님들, 직장하시는 일, 자기 자아 찾는일 조금 미루어 주십시오. 아이한테 많은 관심주세요. 자아찾는 일이나 직장일은 나중에 하셔도 좋지만, 사랑스러운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저 솔직히 이문장에 마음에 와 닺지 않았습니다 (저는 좋은 엄마가 못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직장 다니시는 분들 어렵게 휴가 내어 오신분들 과연 이 말 듣고 무슨 생각을 할까, 오히려 저가 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 학교 교장 선생님 여자분이셨습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지만 저는 아이가 한명입니다. 저의 친정아버지 직장 문제로 저는 어릴때 외국에 많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저가 하고자 하는 말에 좀더 이해를 주기 위함). 청소년기에 외국에 있었기에 솔직히 한국에 친구 별로 없습니다.

대학가서 만난 친구, 직장, 결혼 그러다가 멀어졌습니다 (저가 좋은 친구가 못되어나 봅니다 ㅠ.ㅠ) 직장생활 6년 넘게 해서 신랑 만났지만, 다시 여자 동료들과 회사 그만 두고 멀어졌습니다.

다른 직장은 계약직으로 짧게 있었기에 그렇게 두터운 우정 만들수 없었답니다.

즉 가까운 친구가 없어(아는 사람은 많아도 진정한 친구 고민 나눈는 친구), 아이 학교 돌아가는 사정 잘 모릅니다.

저는 왜 교육사회에서 엄마가 사회활동하고 직장생활하게 힘들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 이 글 씁니다.

왜 엄마가 급식해야 하는지, 왜 엄마가 청소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짧은 머리로는...)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여자이기에 엄마 이기에 사회에서 이런 행동을 반 강요하는지 (안하면 아이에게 불이익 갈까봐 해야하는 상황이니 반강요라 생각됩니다)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이보고 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고학년 학생들이 하라는 뜻은 더욱이 아닙니다.

고용창출 기회도 만들수 있게 청소하시는 분, 급식하시는 분 충원하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가 그만큼의 예산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의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제가 논리적으로 말은 잘 못하고, fact를 내세우고 조목 조목 따지고 싶지만, 그런면에서 약하기에 제 주장에 잘 내세우지 않지만, 우리나라 세금 많이 가져가지 않나요? 세금으로 이상한 예산 편성해서 쓰지 말고 이런데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너무 제 자신의 세계만 생각하는 걸까요?

저보고 당당하게 문제제기 하고 해결할수 있는 방안 모색하라 하면 또 못합니다.

아이에게 불이익 당할까봐 못하죠, 전 불이익 당해도 상관없지만, 아이에게 무슨 죄 있습니다. 에미 못난 죄 밖에...

이문제로 일일 시외하시는 분 계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우리 교장 선생님 "급식 문제로 일일시외하시는 분 있는걸고 알고 있는 우리 학교, 우리 **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은 그런분 안계십니다." 라고 일축 하십니다.

아이가 학교 다니면서 여러가지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 해외교포분들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나라도 이렇게 합니까? 아니 뭐 미국, 캐나다 이런곳에는 안하죠, 뭐 예를 들어 가까운 나라 일본? 중국?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선진국 대열에 섰다. 자부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끔, 여자의 위치를 보면 여러가지 생각하게 합니다.

실비.

IP : 222.109.xxx.22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14 9:41 AM (221.149.xxx.178)

    에구, 저도 님과 같은 생각하고 쿨--하게 아이 키우려다 4년째 되던 해에 후회막급. 학교 급식하며 청소하러 다니면서 아이들 어머니들과 친분도 나누시고 정보도 나누시고 하셔야 합니다. 어느 사회에나 나름대로의 '좋은 정보'가 있어요. 시행착오를 덜 겪고 아이의 학교 생활과 여러가지 교육을 시류에 맞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히 배려할 수 있으려면, 엄마가 정보력이 있어야 해요. 님 학교 다니던 시절과는 여러가지가 다른 시대랍니다. 교육환경도 많이 다르고.

  • 2. 최은주
    '05.3.14 9:55 AM (218.152.xxx.139)

    너무 힘들어요. 아니 힘들게 만들더군요. 이사회가..
    여자기때문이라는 억지를 만들어낸 현실이 화가납니다.
    20년 30년후 우리딸이 사회생활했을땐 달라야할텐데..

  • 3. 실비
    '05.3.14 9:55 AM (222.109.xxx.224)

    ...님, 동의합니다. 아이들 어머님과 친분 쌓으면서 정보 얻고 있습니다. (아는것 없으니, 다른 어머님께 문의해야죠, 저 대청소 했구요, 다음주 번호 청소 나갑니다). 왜 사회에서 엄마가 급식하고 청소하게끔 해야 하는냐는 거죠. 그런데 조금 덜 신경쓰고 그 시간에 더 효율적(아닌가요? 아이를 위해 시간 내서 급식하고 청소하는게 더 중요한건가요?) 일 할수 없는가요? 직장다니시는 분들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직장, 집안일, 등등) 왜 고민꺼리를 더 주는냐 말이죠?

    실비

  • 4. .
    '05.3.14 10:01 AM (221.149.xxx.178)

    왜 엄마가 급식하고 청소해야 하냐면요, 학교가 돈이 없어서 그렇쟎아요. 학교 재정이 문제니까. 선진국과 비교하지 마세요. 우리나라 결코 잘 사는 나라 아닙니다.

    사립학교는 안 그래요. 님의 말대로 청소 아줌마가 청소해요. 그 대신 엄마들이 돈을 많이 내쟎아요.

    그리고, 전 한두달에 한번 정도 급식이나 청소하러 가서 다른 어머니들 만나서 사귈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아요. 그런 자리도 없으면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요.

  • 5. ..
    '05.3.14 10:01 AM (222.103.xxx.65)

    저도 그랬어요.
    지금도그렇구요.(애들 중, 고생)
    그래도 아이들 적응 해 나갑니다.
    정보란 것 좋은 것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너무 시류에 휩쓸리게되고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뭐 그런 거요.

    우리 아이들 학교는 일인당 한끼에 50원인가 더 내서
    주방에 일하시는분을 고용하셨다나봐요(초등학교 때)

    직장다녀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해결했어요.

    그것 뿐만 아니라 공개수업(그것도 갑자기 내일 이나 모레)을 평일 오전에 하는 것,
    운동회 평일에 하는 것
    학부모 회의 대낮에 하는것 등은 좀 고쳐져야해요.
    외국에서 유아원에 보내 봤는데
    학부모 회의 점심시간 쪼개거나
    일과 이후 그러니까 저녁 7시쯤 하더군요.
    물론 모두(아빠까지) 참석하구요.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학부형(엄마)은 낮에 집에 있으면서
    학교의 부르심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안그러면 관심 운운하면서 몰지각한 사람 만들구요.
    교장 선생님은 애가 없으신가요?
    직장에서는 애 때문에 일과 시간중에 나간다면
    요즘 같은 때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볼 거 아녜요?

  • 6. .
    '05.3.14 10:07 AM (221.149.xxx.178)

    위의 ..님, 공개수업이나 운동회, 학부모 회의를 근무시간에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과 이후에 하는 것 반대합니다. 직장맘들 위해서 다른 직장인이 시간외 근무를 해야하는 사정(학교 관계자들), 전업맘들과 아이들이 방과후 스케쥴을 전부 조정하거나 상대적으로 불편한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사정 등도 생각해 보세요. 직장맘의 참여를 위해서 다른사람들이 지나친 배려를 해 줄거라고 기대하지 마시고, 본인이 아이들을 위해서 휴가를 내세요. 문제는 그런 휴가를 눈치보면서 써야하는 우리나라 사회인식이 직장맘들을 어렵게 하는 겁니다. 괜히 학교측에 화살 돌리지 마세요

  • 7. ,,
    '05.3.14 10:09 AM (61.80.xxx.200)

    전업맘이랑 직장맘 비율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하군요..

  • 8. ..
    '05.3.14 10:11 AM (222.103.xxx.65)

    저 학교 선생입니다.
    저도 가르치는 애들 피해 없이 우리 아이들 공개 수업, 운동회 학부모 회의 가고 싶어요.
    학교가 근본적으로 일하는 부모 (엄마 뿐아니라 아빠도)에 대한 배려가없는 것은 맞잖아요.

  • 9. 실비
    '05.3.14 10:14 AM (222.109.xxx.224)

    저의 의도와 조금 다르게 답글이 올라오네요 ^^;;;

    저는 누가 화내고 서로 화풀이 하자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렇게 글이 씌여졌다면 죄송하고요, 오해푸세요.

    저는 같이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네 사립학교 가면 (더 돈내면, 그런일 안해도 됩니다). 하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정말 이 방법 밖에 없냐 말입니다. 나라에서 세금 많이 걷어가는데 정말 학교에 할애할 예산이 없냐 말입니다.

    저의 단순한 머리로는 고용창출도 되고 오히려 좋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논란을 일으키는 글 올리려는것 아닙니다. 저의 글이 많이 부족하고 그런 분위기 조성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런 의도가 아닙니다. 같이 생각하고, 저가 모르고 부족한 사항 있으면 채우주시고 가르켜 달라는 의미입니다.

    실비.

  • 10. ..........
    '05.3.14 10:27 AM (210.115.xxx.169)

    그러니까 학교에계신 분들 편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맞다고 보여지고요.

    직장맘이 대세가 되면 그에 맞게 바뀌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선 직장생활이 대세라서 부모의 학교참여를 늘이기 위하여 그런제도를 시행하는데
    우리도 이젠 고려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 11. 엄마생각
    '05.3.14 10:29 AM (211.176.xxx.110)

    실비님, 동의해요.
    아마도 아빠가 학교에 가야 한다면
    이렇게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사회가 변해서 많은 여성들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학교가 진짜로 아이들을 위해 부모와 대화하고 싶다면
    당연히 학교가 변해야 합니다.

  • 12. 동감
    '05.3.14 10:47 AM (222.99.xxx.32)

    저도 아이 하나고 몇년 후 일이지만 실비님 고민이 300프로 이해됩니다 . 저도 정말 그런거 싫거든요 . 애들 학교 따라다니는거 . 저 정말 싫어요 그런거 흑흑흑 생각만 해도 머리에 쥐나요
    오죽하면 대안학교 이런거는 안그런가 했는데 그쪽 사정도 머 그렁구렁 한거같고 .
    그러니까 요지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놨으면 마음 턱놓고 그냥 맡길수있었음 하는데 엄마가 할몫이 너무 많은 듯 보여 겁납니다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못살아서 그런게 아니라 교육정책이 '백년지대계'가 안되고 교육부장관 바뀌면 수능바뀌고 정권 바뀌면 또 오락가락 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 13. 촌지를
    '05.3.14 10:49 AM (210.126.xxx.7)

    개개인이 선생한테 하는 촌지를 모으면, 청소, 급식하는 아줌마 인건비는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텐데...ㅉㅉ 아이 어릴땐 암~~ 생각 없이 살다가, 6살이 되니, 이제 나의 현실이 되겠구나, 싶은게,
    답답~~~ 합니다.

  • 14. 실비님에게
    '05.3.14 10:55 AM (211.222.xxx.145)

    백번맞는 말씀입니다.
    세금은 너무 많이 걷는 편인데....
    그것이 국민을 위해 돌아가는 것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최소의 기본을 우리가 다 해야하는 상황이라 직장다니는 사람으로 허탈하답니다.
    실비님과 조금더 전문가를 모시고 아니면 교육에 관한 시민단체와 연락하여
    고칠것을 고쳐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교육 의료 노후 모든 시스템이 세금내는 것에 비해 너무 열악하지요.
    병원에 입원해 보세요. 가족 한사람이 보호자로 매달려 있어야해요.
    즉 가정이 일시적으로 마비가 되는 것이지요. 유례 없는 일이지요.

  • 15. yuni
    '05.3.14 10:58 AM (211.204.xxx.27)

    실비님이 물어보신 질문→"나라에서 세금 많이 걷어가는데 정말 학교에 할애할 예산이 없냐"
    그렇다네요. 나랏님들 말씀이. 그리고 학교교장 선생님 말씀이.
    그래서 자발이란 이름으로 전혀 자발적이지않게 학교발전기금을 해마다 내야하고,
    학급비란 이름으로 엄마들이 고등학교 졸업시키는 그날까지 돈을 걷어서 일을 해야하고 그렇네요.
    멀쩡한 보도블럭을 해마다 뜯었다 다시 짜맞출 돈은 있어도
    우리나라 짊어지고 갈 아이들에게 쓰일 돈은 모자라 엄마가 청소아줌마대신 청소도 해야하고,
    배식아줌마 대신 급식 배식도 해야한다네요. 휴~~~ .

  • 16. 초등맘
    '05.3.14 11:09 AM (141.223.xxx.143)

    맞아요. 엄마들이 왜 의무적으로 급식, 화장실청소까지 해야 하는지..
    직장인 뿐 아니라 어린 동생이 있는 경우, 장애인인경우, 이혼 가정 등 엄마가 참석하기 힘든 경우가 한 두가지가 아닌데도 말이죠.

  • 17. 이해안됨
    '05.3.14 11:32 AM (211.207.xxx.20)

    저 국민학생때는 어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청소 다 했었는데... (70년대 초반에 태어났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왜 청소 안 시키나요? ㅡ.ㅡ
    그것도 다 교육 아닌가요?
    저도 엄마들 불러다가 청소시킨다는 거 정말 이해 안됩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물론, 청소하시는 분 고용하면 가장 좋겠지만
    교육차원에서도 아이들 시키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정말정말 이해안됨...
    아이들이 뭐라고 생각할까요..
    우리 엄마는 집에서도 청소...학교와서도 청소... 엄마는 청소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네요.
    선생님들은 뒷집지고 계시다면서요..
    학급미화라도 하면 엄마들 완전히 학교에서 산다면서요...
    참나...정말 이해 안돼요..
    왜 애들 교육의 일환인 부분들을 엄마들 끌어다가 시키는지...
    저는 아직 애 학교 안 보내고 있지만 이야기 듣는 것만으로도 열통 터집니다.
    정말 학교 보내기 싫어요.. ㅡ.ㅡ

  • 18. 이해안됨
    '05.3.14 11:34 AM (211.207.xxx.20)

    그리고 원글님 글에 나온 교장선생님 진짜 웃기시네요..
    그럼...그 학교 여선생님들이... 자기 자녀들 1학년이라고 맨날 수업 빠지고 지각하고 그러면...
    그래 선생님들 자녀들도 1학년은 다시 안 돌아오는거니까...
    얼마든지 수업 빠지고 자녀들 돌보세요~ 할 셈인지....
    무슨 교장선생님 말씀이 저리도 가볍나요!!
    진짜... 나름대로 애국자라고 자부하고 사는데..
    교육얘기만 나오면..이 땅을 떠나고 싶네요. ㅠㅠ

  • 19. ........
    '05.3.14 11:52 AM (210.115.xxx.169)

    다른 말씀은 다 이해되는 데
    그건 인건비 줄이려고 하는 일이지 청소교육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어디 청소하는 기관이나 사람있습니까.
    그렇다면 다 해야지요.
    정 교육이라면 요리 실습처럼 한 번 해보고 말아야지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 청소 못합니다.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집도 드물고요.
    어린 아이들에게 진공청소기 밀라기도 어렵고
    아이들에게 빗자루 청소하랄 수도 없고요.
    예전과는 달라요.

  • 20. 이해안됨
    '05.3.14 12:03 PM (211.207.xxx.20)

    윗분, 저한테 하신 말씀인거죠?
    요즘 아이들.. 청소 못한다고요? ㅡ.ㅡ
    청소시키는 것보다는 청소는 돈이나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
    아이들은 교육만 받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면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러니까 반드시 학교에서 아이 청소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요즘아이들...저희때보다 더 영리하고 애들같지 않고...체격도 좋은데..
    청소를 못하다니요... ㅠㅠ
    너무 안 시키니까 할줄 모르는 거겠죠.

    제 말씀은.. 청소하는 법을 꼭 교육시켜야 한다가 아니라...
    아이들은 청소같은 것 전혀 안하게 놔두고...
    엄마들이 일부러 가서 그런 아이들 보게끔 청소하는 현실이..
    잘못되지 않았냐는 거랍니다.

    예전과 무엇이 달라서 청소를 못한다는 건지....
    저희때 1학년때부터 정말 쓸고 닦고 다 했었거든요.
    지금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각종 경험도 덜하고 했던
    어떠면 부족한 교육을 받았던 그런 시절이었지만요...

  • 21. 교사이자엄마
    '05.3.14 12:10 PM (218.52.xxx.149)

    인건비 줄이려고 애들 청소시키는게 정답이죠. 요새 아이들 집에서도 손하나 까딱 안하는데 학교에서 시킨다고 그게 제대로 되겠습니까? 저학년 아이들은 시켜도 할 줄 모르니까 엄마들보고 와서 급식, 청소 하라는 겁니다.

    교육부에 그런거 좀 건의했음 좋겠어요...
    학교가 얼마나 지저분한지 상상도 못하실거에요.
    아이들 청소시켜봐야 제대로 할줄도 모르고...전 중학교에 있는데도 중학생들도 제대로 못해요.
    일일히 청소지도 해도 워낙 애들이 많고 먼지도 많은 환경이니까 한계가 있답니다.
    빗자루 들고 쓸어봐야 먼지만 더 나오죠. 애들이 얼마나 뛰는데요...
    진공청소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럴 예산이 학교에 어디 있답니까. 맨날 돈없다고 하죠.

    하여간 제가 교사이자 엄마인데...저도 한숨만 나오는 현실이에요.
    엄마들보고 청소하고 급식하라는거...사실 말 안되는 얘기죠.
    우리나라가 더 선진국이 되어야 가능한 일일까요? 휴~

  • 22. 백번 지당..
    '05.3.14 12:20 PM (218.153.xxx.140)

    정보요?
    그정보는 엄마들이 꼭 학교에 가야만 얻나요?
    엄마들은 걸레질하고있는데 새파란 여선생이 누구어머님 커텐좀 빨아오세요.
    누구 어머님은 선풍기좀 떼서 닦으시구요.
    어이구 저걸그냥.. 여름다되서 땀 삐질거리며 청소해 놨더니 자기자리에 수북이 쌓인
    음료수 먹어보라고도 안합디다.
    그 옆반선생님은 직장맘이 파출부 보냈더니 집에 전화해서 호통치더랍니다.
    그럴거면 아얘 아줌마도 보내지 마세요.
    그럼 그엄마는 어쩌라고, 그날 그엄마가 중요한 중역회의 있었다는데, 찍히라고 회사에서?
    옆반 아줌마선생님은 자기아이 급식당번 학교수업 빼먹고 갔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어느분 말씀처럼 엄마들 청소하는사람으로 애들이 생각할까 무섭네요.
    우리 아이반 청소하는데 어떤애가 그러더만요.
    아줌마 내 책상 깨끗이 닦아요.
    저같으면 아이들에게 이렇게 할거같아요.
    그날 청소나 급식도와주러
    오신엄마들께 갈때 `고맙습니다`라는인사는 하라고.
    제아이에게는 시킵니다.
    방법이 아주없는건지 생각해보자는 실비님지적 옳습니다.
    방법이 없는게아니라 생각하기 싫은거겠죠.
    언제 이 나라가 집에있는 아니 모든여자들에관해 생각해주던가요?(특히 직장맘)
    하다못해 급식당번으로 아빠가 오는집 봤습니까?
    저 우리큰아이 2년 드나들고 우리작은아이 1년 드나들었지만 딱 한분 봤습니다.
    너무 존경쓰러워 존칭이 절로 나오네요.
    직장맘들께서 오늘 남편에게 `여보 ,내대신 학교 급식당번 해주고 청소까지 부탁해요`라고
    얼마든지 말할수 있을까요? 아니죠?
    이나라는 하기싫고 폼안나고 귀찮은거는 여자들차지 아닙니까? 늘그랬듯이.

  • 23. 실비
    '05.3.14 12:23 PM (222.109.xxx.224)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서로 화풀이하자고 이 글 올린것 아닙니다. ^^

    저도 한성격하고 다열질이지만, 요새 아이들에게 토론 교육 논술 교육 하는것 보고, 어른도 토론하는 자세에 대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님 흥분하지 않고 정당하게 주장하셨는데 제가 오해 했다면 죄송... ^^)

    그냥 저는 직장인이 아님, 둘아이도 아니고 하나인 아이를 둔 엄마 눈에도, 정말 사회에서 여성의 역활을 너무 제한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말씀 드리는것 입니다.

    인건비 줄이려는 의도 인지, 예산이 부족해서 인지, 아이들이 청소를 잘 못해서인지 그런 이유들은 떠나서,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 몫이 엄마에게 돌아가게 되었는지?

    몇일전 직장어머님께서 학교에서 학급반장이던가 하고픈 아이에게 제대로 지원해줄수 없으니깐 제지한 글도 그렇고, 다른 엄마들은 급식때 와서 아이와 눈 마주치는데, 직장다는것이 무슨 죄가 된다고, 직장엄마는 그날 대신 해주신은 분을 고용해서 그런일을 하면 아이는 속으로 얼마나 속상할까요 (우리 엄마는 맨날 바뻐!. 다른 친구들 처럼 학교에 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면서 올린 글, 잘 토론해 봅시다. 우리가 여기서 답글 올리고 이런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그런것입니다.

    실비.

  • 24. ㅋㅋ
    '05.3.14 12:26 PM (211.247.xxx.53)

    요즘 어린이들은 학교서도 청소 안해보고 크고, 집에서도 청소 안해보고 커서....
    나중에 며느리나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싶네요..ㅋㅋ
    물론 자라날 때는 나중에 청소같은거 안하는 훌륭하고 멋진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 하겠죠?
    그런 직업을 가져도 할 수 밖에 없는 잡일이 여자에겐 얼마나 많은지 모를테니까...
    그리고 엄마들은 그런거 가르치고 싶지 않을테니까...
    사실을 애써 무시하려는거 아닌가요...

  • 25. aging
    '05.3.14 12:39 PM (222.107.xxx.249)

    원글님 글에 동의..

    학부모가 학교가서 청소, 급식하는 것은 비합리적..그 교장선생님 자질 궁금...
    학교재정이 모자라면, 학생들이 그것을 해야한다고 생각...
    저학년(1,2학년)은 방법을 모색...

    정말 불합리한 것이 한두개가 아니죠??
    엄마가 당연히 붙박이라야 한다는 발상...

  • 26. 이해안됨
    '05.3.14 12:48 PM (211.207.xxx.20)

    웬만해선 허허 하고 마는 편인데..오늘은 정말 흥분하게 되네요. ^^
    실비님...건정한 토론 원하신다는 뜻에 찬성합니다.
    예산을 잘 분배해서 사람 쓰면 가장 좋겠지만..이건 단시일에 해결될 문제는 아닐테고..
    현재 상황만 가지고 생각할 때에
    예산이 문제라서 도저히 사람을 못 쓴다면... 엄마들 시키기 전에 학생들부터 시키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 내년에 학교 보낼텐데...
    제발 학교에서 자기네들 공간 자기네가 청소하는 것으로 배우고 자라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가 당연히 교실청소해주러 오는 줄로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엄마든 네엄마든 말이에요.
    이거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그냥 엄마가 학교 청소해주러 가는 게 너무 당연시되어있는 거...정말 걱정입니다. ㅠㅠ

  • 27. ..........
    '05.3.14 12:59 PM (210.115.xxx.169)

    이런 건 어떤지요.

    저학년 청소하기 어렵지요. 모두 금지옥엽들인데..
    그리고 언제 가르쳐서 청소를 시키고 언제 집에 돌려보내겠어요.

    고학년 아이들 청소하려고 조금 늦게 보내면
    전화는 물론이고 이런저런 항의로 난리랍니다.
    우리 애 청소하려고 학교보내는 줄 아냐면서
    학원가는 시간 늦는다면서......

    고학년이 저학년 배식을 돕게 해야한다는 신문의 투고도 있었고
    실제 그렇게 한 학교들 거의 지속하지 못한대요.
    우리애가 배식원이냐고........

    그런사례는 수년전부터 기사거리로 되어왔던 내용입니다.
    지금 더하면 더했지 학부모들의 의식이 그리 바뀌었을 것으로는 안 봅니다.

    저학년 고학년 모두 학원시간 빠듯하고
    청소 못하고...
    청소, 집에서 부터 가르치면 될텐데.. 바쁜 아이들에게 청소까지 가르치는 가정이
    과연 얼마나 되겠어요.

    사실 학부모들이 그렇게 강력하게 반발하니 학교에서
    운신의 폭이 좁지요. 물론 예산지원 팍팍되면다면 그건 다른문제고요.

    정말 촌지 몇 분의 일만 공동의 투자를 해도
    많이 바뀔텐데, 그게 그렇게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 28. 나도 이해안됨
    '05.3.14 1:01 PM (221.149.xxx.181)

    저도 엄마가 학교청소 해주는거 이상합니다
    전 사립국민학교 나와서 청소 안해봤지만 그당시 학생들 다 스스로 했는데요
    그리고 선생님은 뭐합니까
    저학년은 학생 선생님 그래고 고학년 이렇게 팀짜서 하면 안되나요 될수 있으면 엄마안오는 방향으로
    선생님들 기분나쁘시겠지만 저희 가족중에도 초등교사 있는데 대낮에 집에 옵디다
    방학있고 평생 연금받으면서 그런 봉사 못하나요

  • 29. ..........
    '05.3.14 1:17 PM (210.115.xxx.169)

    교사보고 청소하라면 난리날 걸요.
    물론 저같아도 싫고..
    사무실 청소하는 직장 별로 없쟎아요.
    그걸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30. 맨날익명
    '05.3.14 1:26 PM (221.151.xxx.13)

    아이가 생기기 때문에 아무리 몇년후의 일이라해도 그게 곧 우리 일이기에 요즘 여기 올라오는 촌지문제나 청소문제등에도 저도 예민하게 받아들일수밖에 없네요.
    신랑한테 애 학교보내면 엄마들이 청소를 해줘야한다고 그랬더니 신랑도 이해가 안간다는 눈치네요.
    저희가 국민학교라고 하는 초등학교다니던 시절엔 바닥 노란물 들인다고 걸레 만들어오라고 해서 걸레만들어가고 그걸 초를 발라서 바닥 박박 밀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해 학기초였던가 그랬던거 같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되짚어 봐도 부모님들이 학교에 와서 청소를 도와주는 그런일은 없었던거같습니다.
    그때보다도 지금 학교의 예산은 적다해도 어마어마한 지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얼핏 듭니다.
    그런데 그땐 아이들이 청소하는게 당연했었는데 왜 지금은 엄마들조차 내 아이는 너무 어려서 청소를 못한다고 학교에서 청소부 들일 예산이 없어 엄마가 청소를 하는게 당연한듯 받아들여지는건지요.
    정말 윗님들 말씀하신대로 그땐 아이들이 더 작았고 여리기만 했던 시절이었는데요.
    그리고 청소라는것도 아이들이 합심해서 하면 20분이내에도 끝낼수있는건데 학원가는 시간이 빠듯하다고 시간핑게되는것도 좀 그렇네요.
    딴얘기지만 그 여린 아이들이 3,4학년짜리가 같은 아이들 상대로 성범죄까지 일으키는 요즘세상에 아직도 아이들이 어리다고만 생각하시는지요..

  • 31. ..........
    '05.3.14 1:36 PM (210.115.xxx.169)

    아이들 시키는 것도 엄마들이 원치를 않아요. 거의모두.

    그 시절에는 그런 것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라서
    별 말없었지만. 요즘 아이들이야 집에서 다들 유일한 아이던지
    둘중 하나인데요.
    예전에는 여닐 곱살짜리가 동생 돌보아주면서 밥챙겨 먹인 적은 없었구요?
    세상이 변했어요.(예전 엄마들은 손빨래도 몇 명씩 되는 아이들 뒷바라지 했어요.
    청소기라는 것도 없었고... 비데 아니라서 화장실 못간다는 아이들 있는 상황에서
    예전 이야기는 별 의미없어요)

    엄마들이 하게 된 것도 아이들 안 시키는 경향이 되면서지요.
    아이들 합심해서 한다는 보장도 없고.. 하지도 않고..
    엄마들 항의도 엄청나고........
    그렇게 항의하는 사람들 목소리도 크고요...

    청소 한 번 안해본 아이들 빗자루 청소시키는 상황이라니요.
    집에서는 진송청소시 스팀 청소기 하는 마당에요.
    그거야말로 인건비 줄이기에 다름아니지요.

  • 32. 듣고보니
    '05.3.14 1:45 PM (222.103.xxx.65)

    화나네요?

    직장맘의 참여를 위해서 다른사람들이 지나친 배려를 해 줄거라고 기대하지 마시고, 본인이 아이들을 위해서 휴가를 내세요. 문제는 그런 휴가를 눈치보면서 써야하는 우리나라 사회인식이 직장맘들을 어렵게 하는 겁니다. 괜히 학교측에 화살 돌리지 마세요.

    지나친?
    배려?
    화살?

  • 33. 속상해요
    '05.3.14 1:45 PM (218.51.xxx.153)

    전 직딩맘이구요.
    작년에 아이가 2학년일때까지는 급식날 도우미 아주머니 사서 보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못오면 도우미 아줌마라도 꼭 보내라고 신신당부 하셔서요.--;;
    올해부터는 급식날 엄마가 안해도 되게 학교 방침 바뀌었지만
    여전히 청소 하러 오라고 하네요.
    반장엄마가 딸랑딸랑 하는건지 선생님 뜻인지 잘 모르겠으나
    못가는 심정 영 맘이 불편합니다.
    학부모 총회도 도저히 직장에서 빠져나갈 수 없어서 계속 또 맘이 불안하고
    어휴...정말 일하면서 아이 키우는거 너무 괴롭습니다.
    이래서 여자들이 오래 못버티고 직장 그만두게 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아이에게 제대로 못해준다는 죄책감이 늘 따라다녀서요.
    속상합니다.

  • 34. 실비
    '05.3.14 1:47 PM (222.109.xxx.224)

    듣고보니님, 혹시 오해하실까봐, 직장엄마가 아닌 저도 이상하다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자연스럽게 사회에서 아이를 위한 희생이 모두 엄마 한테 간다는 말입니다. 즉 우리 사회에서 직장엄마가 바뻐 직장 아빠가 대신 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 된다고 하면 저도 뭐라 할말 없지만, 유독히 직장엄마, 아니 엄마에게만 희생을 요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말이죠.

    위의 글을 쓴 저 직장인 아닙니다. 저가 보기에도 이상하다는 말씀입니다.

    실비

  • 35. 실비
    '05.3.14 1:55 PM (222.109.xxx.224)

    듣고보니님,

    딴지를 거는것이 아니라, 다른의견을 보이시니 궁금해서 여쭙니다.

    그럼님께서는, 한달에 한번 (거의 한달에 한번꼴로 오더라구요) 휴가를 낼수 있는 사회인식이 되었다고 합시다. 직장인 휴가 많아봐야 12일이며 (물론 보건 휴가 있지만, 그 문제는 다음 기회에) 방학 뺏다고 해도 거의 7-8일 사용하게 되는데요, 그럼 다른 휴가 사용이 조금 불가능할것 같은데 어떡해 생각하시나요?

    왜 아빠가 아닌 엄마만 회사 눈치만 봐야 할까요?

    저 사회생활해봐서 아는데, 남자분도 원하는 날짜 휴가 쓰기 힘듭니다.

    휴가철 다가오면 의례 언제 휴가 사용할건지 설문지 돌립니다. 다른 이유가 아닌, 비상연락망 혹은 업무인계등 이유지만...

    그런 상황에서 한달에 한번꼴로 계속 낸다는건 조금 무리가 오지 않을까요?

    그럼 그분 직장 두만 둘까요? 아이를 위한 그정도 희생은 당연시 여기질까요?

    다시한번 질타의 내용이 아니라 님의 의견 궁금해서 왜냐면 저의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비

  • 36. 백번지당...
    '05.3.14 2:38 PM (218.153.xxx.140)

    글쎄 제말이 그거라니까요. 실비님
    마치 직장내에서는 여자들이 능력부족으로 진급이 남자들보다 못한걸로 치부되는데요
    이런저런 월차 휴가 애때문에 내는 아빠들 있냐구요?
    어차피 남자들이 외국처럼 같이하지 않을거라면 여자들한테도 부담주지 말아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여자들은 집안일때문에 집중력이떨어진다는둥 그런 헛소리나 하고 말이지요.
    저는 직장맘도 아닌 주부지만요,이럼 안되는겁니다.
    우리딸들을 위해 직장맘들 입지를 다져줍시다.
    이상태로 가다가는 바로 우리딸들눈에 눈물보는날이 올겁니다.
    아이들에게도 청소하는거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주변 정리하다보면 집에서도 지 책상하나 못치우는 아이는 되지않을거 아닙니까?
    우리딸은 엄마가 청소하면 서툴지만 물걸레질 합니다.
    왜못한다고 생각하세요, 선배언니들이 두명만 당번으로 와도 될일인데.
    고학년이 투덜댄다고요?
    이러니 교육이 안되는겁니다. 봉사활동개념이 없잖습니까?
    점수만 따려드는 게지요.(중고등학교 학생들...)
    에휴 실비님 옳은 지적에 오랜만에 바른소리했더니 가슴이 시원하네요.
    고마워요.

  • 37. ..........
    '05.3.14 2:49 PM (210.115.xxx.169)

    외국에선 방과 후 등 학부모들 시간내기 좋은 때 모임이나 발표회를 한다니
    비교가 되는 거지요.

    그리고 청소부 쓰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 교육이요?
    중고등학교 봉사활동에 부모들이 대신해주고 여기저기 인맥 동원하여 가짜 증명
    만드는 내용이 그동안도 많이 이야기되어 왔습니다.

    이런 말도 벌써 나왔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청소 배식하는 것 점수화한다면
    이렇게 항의 불평 안할거라는..
    여기서 말씀하시는 분들 아닌 다른 의견 태도 가진 부모님들 많으시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 38. 백번지당
    '05.3.14 3:04 PM (218.153.xxx.140)

    여름방학이 가까와올무렵 제급식당번짝이었던 엄마가 땀에 흠뻑젖어 달려왔더군요.
    밥도 애들남긴거 쑤셔넣듯이 입에 넣고...
    청소가 덜끝났는데 안절부절 못하길래 먼저가시라고 나 혼자 하겠다고 ...
    그엄마 코가 땅닿게 몇번을 머리조아리더니 올때처럼 부리나케 뛰어가더만요.
    맘이 짜안 했어요.
    그냥 그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우리학급은 급식당번이 삼주에 한번이더리구요.

  • 39. 분당 아줌마
    '05.3.14 4:02 PM (220.78.xxx.235)

    저는 큰 아이가 고등학생입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지만 학교라는 곳은 정말 안 변화더군요.
    그래도 초등학교는 좀 변한 편인데도 엄마 불러다 하는 것 여전하죠..
    고등학교에 와 보십시요. 정감이 들 정도로 예 전과 꼭 같습니다.
    신도시에 있는 학교는 건물이라도 새 것이지 강북에 있는 학교 특히 사립은 도끼다시 바닥에 쭈그리고 앉는 화장실 등등.
    교무실에 가 보면 아버지 같은 선생님과 딸 같은 선생님이 같이 앉아 있어요.

    아마 10년 후에도 부모가 학교 배식하고 그럴 것 같아요. 저도 직장 다닐 떄 급식 당번하느라 엄청 눈치 보았던 생각이 나네요.

  • 40. ,,,,,,,,,
    '05.3.15 1:20 AM (222.235.xxx.30)

    진짜황당.. 금지옥엽은 청소 하면 안되나 -_-;
    그 금지오엽이 남에게도 금지옥엽일지....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어린이~ xx교육~
    몇년전 모 학습지 광고 카피가 절로 생각 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065 아이가 넘 까매요,유아용 선크림 추천 좀 해 주세용 4 2005/03/14 908
290064 수입 그림포스터 6 영양돌이 2005/03/14 887
290063 심리테스트 재미삼아 12 세은 2005/03/14 1,006
290062 여권-남편과 애기 스펠링 2 트윈 2005/03/14 897
290061 정신대와 지만원... 9 알고시퍼 2005/03/14 925
290060 예쁜 액자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3 감솨 2005/03/14 893
290059 진정 명품을 싸게 사려면? 2 석류 2005/03/14 1,215
290058 대구 소파 주문제작하는곳 아세요? 맨날눈팅~ 2005/03/14 1,023
290057 어제 성당 갔다가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3 2005/03/14 1,124
290056 경남 (창원.김해.진해 등등)사시는 분들께 아파트 여쭙니다. 6 내집마련 2005/03/14 925
290055 푸룬 쥬스~~~~ 2 화창 2005/03/14 926
290054 소심한 반항~~~ 40 실비 2005/03/14 1,842
290053 대전에 수입상가 2 익명 2005/03/14 969
290052 독일의 새로운 페인프리라섹 아자80 5 지오디 2005/03/14 922
290051 시어머니 뇌진탕후로 입맛이 없으신데 입맛 돌아오는 방법 좀 꼭 부탁드립니다. 4 몰디브 2005/03/14 960
290050 원어민 1대1 회화 얼마 정도 하나요? 6 영어공부 2005/03/14 1,433
290049 44size 인분들만 보세요... 9 아까워라.... 2005/03/14 1,695
290048 어른용 식판 어디서 살 수 있어요? 5 마눌이 2005/03/14 909
290047 어제 희첩에.. 사골 이야기 알고 싶어요 13 효녀 2005/03/14 1,455
290046 저의 동거2.. 6 호호.. 2005/03/14 1,394
290045 살아보니... 11 나와 남편 2005/03/14 1,932
290044 32평 아파트에서 피아노는 어디에 놓아야할까요? 10 이사 앞둔 .. 2005/03/14 2,374
290043 이런시댁-꼭좀읽고의견주십시오 28 고민녀 2005/03/14 2,052
290042 무슨 선물을 할까요? 4 유치원 수.. 2005/03/14 903
290041 얼마나 자주 전화하시나요? 14 시댁에 2005/03/14 1,449
290040 원하는 방법대로 가르쳐 준답니다. 5 원어민 수업.. 2005/03/14 1,811
290039 돌반지 어떡하나요? 11 ! 2005/03/14 994
290038 아기를 맡겨야하는데요... 3 어떡해야할지.. 2005/03/14 906
290037 답변을 받았을땐... 18 조금만.. 2005/03/13 1,450
290036 구두살때 가장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14 신발 2005/03/13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