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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이야기를 하면 정색을 해요.

아이 고민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5-03-10 18:44:16
  이제까지 놀이방에 다니다가 내년에 학교를 가야하니 가까운 유치원에 보내는 저희 큰 아이 이야기입니다. 유치원은 가까와서 제가 출근길에 매일 걸어서 같이 가는데요, 유치원 문앞에만 가면 뛰어 올라가고, 교실에도 뛰어들어가고, 너무너무 신나하거든요.
  그런데, 어제 아이 아빠가 오늘 밥먹을때 누구 옆자리에 앉아서 먹었는지, 오늘 같이 놀았던 아이는 누구인지..등등 물어봤는데, 아이가 '절대 그건 묻지 마세요. 물어보면 싫어요.'하면서 펄펄 뛰는 거예요.
아이가 좀 완벽주의 기질이 있어서 (절대 대충 알아서는 아는 척도 안하다가 혼자서 다 파악하고 나서야 아는 티를 내거든요.) 친구 이름을 다 몰라서 그런걸까? 했는데,
오늘 유치원에 데려다 주면서 담임 선생님과 인사를 했는데, 선생님께서 '**가 벌써 친구들 이름을 다 외웠어요.'하는 거예요.
  도무지 이 아이 행동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구들 사이에서 잘 못어울리는 건지, 어떤 것인지..
IP : 220.126.xxx.2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셋
    '05.3.10 11:31 PM (222.118.xxx.115)

    혹시 아이가 사내아이 아닌지요?
    친구 얘기에 싫다고 펄펄 뛰었다는 상황은 잘 이해가 안 가지만 (혹 친구와 무슨 문제가 진짜 있을수도)
    대체로 사내아이들은 엄마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것에 부담을 느끼는듯 합니다.
    여자애들은 조잘조잘 얘기도 잘 하는것에 비해 오히려 싫어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간식을 뭐 먹었는지, 누구와 무얼 하며 놀았는지 .... 이런 질문들에 귀찮아 합니다.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평소 아이가 생활하고 노는것을 잘 관찰해보시면
    우리가 볼 수 없는 유치원 생활이 솔솔 묻어날겁니다.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세요.

  • 2. 아이고민
    '05.3.11 12:07 AM (221.154.xxx.103)

    맞아요, 사내아이예요.
    말하기 싫어하는 것은 사춘기에나 있는 일인줄 알았죠.
    일곱살짜리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여유를 가져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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