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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서 졸고 있으면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선..
전 차만타면 졸립거든요. 잠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차만 타면 졸려요.
제 남편이 운전을 할때도 당연히 잠이 오지요.
그런데, 제 남편은 운전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옆에서 열심히 자고 있으면, 정말 얄밉데요.
그런 상황이면 정말 꼴사나운 걸까요?
제가 운전할때는 운전하느라 너무 신경을 써서
옆사람이 자는지 안자는지 신경도 못쓰겠던데..
여러분은 운전할때 어떠세요?
1. 마당
'05.3.4 6:31 PM (211.215.xxx.92)ㅎㅎ 전 안자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울 아빠도.. 뒷자리 백미러로 보면.. 눈 동그랗게 뜨고 너만 혼자 안잤다고 하실정도..
차타면 그냥 이이야기 저이야기만 해도 안 지겹더라구요..
요즘은 졸려서 한 다섯시간 가면 15분정도는 자나봐요.. 하지만 제가 잠든사이..울 넝감.. 대진고속도로에서 다른데로 빠져서 차 돌려 오느라 고생했던거 생각하면.. 다시는 자고 싶지 않아요..-_-;;;;
모..얄밉기야 하겠어요? 전 얄밉진 않던데..심심해서 글치..2. 하늬맘
'05.3.4 7:00 PM (203.238.xxx.66)전 그래서 차라리 제가 운전해요..조수석에서 졸음을 참기란 ..제겐 거의 불가능....
3. 항아리
'05.3.4 7:16 PM (218.153.xxx.148)정말 조수석에 타면 졸려요.
다 그런건아니고 운전잘하는사람옆에 탔을때만.4. 강아지똥
'05.3.4 8:24 PM (61.254.xxx.79)운전배우고 나서부턴 절대로 절대로 조수석이던지...뒷자석이던지...잠을 안자요.아니 못잔다고 해야하나요?! 특히 고속도로를 달릴땐 더더욱.......ㅜㅠ
너무나 졸릴땐...내려오는 눈꺼풀이 감당이 안될땐....운전하는 남편한테 뜬금없이~
"졸립지?! 안졸려?!" ㅋㅋㅋ졸음을 참는건 운전하는만큼(?) 피곤하네요..ㅋㅋ5. .....
'05.3.4 8:25 PM (211.58.xxx.41)우리 애들이 그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도 멀미의 일종이라네요.
멀미는 운전 하면 없어져요. 그러니 이제는 님이 하시죠~ ^^6. 헤르미온느
'05.3.4 8:29 PM (211.214.xxx.7)ㅋㅋ.. 제 남푠은,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에서 깹니다,,,
가끔, 휴게소에서면 깨워야 일어날때도 있습니다,, 어찌 그리 푹 자는지, 부럽기만 해요...
저요?... 울 남푠이 운전하면, 한잠도 못잡니다..ㅠ.ㅠ...7. 샘이
'05.3.4 9:47 PM (222.99.xxx.229)예전에 저희 남편이 그랬어요.. 저 잠못자게.. 근데 어느날 남편친구한테 그말을 했더니,, 그 친구왈~ 난 내가 운전할때 여자친구가 잠을 자면 그렇게 고맙대요.. 왜냐하면 내가 운전할때 그만큼 마음이 편해서 잠자는것 같다고,, 잠오는데도 눈 말똥말똥 뜨려고 하면 괜히 불안하대요.. 자기가 운전잘 못하는것 같아요.. 그뒤로는 자도 별소리 안하대요.. 저두 남편이 졸릴때는 깨우면서 가지만 졸리면 그냥 자요..
8. 헤스티아
'05.3.4 10:06 PM (220.86.xxx.165)저흰 번갈아가면서 자요.. 제가 운전하면 남편이 자고, 남편이 운전하면 제가 자는데,, 주로 남편이 운전대를 잡으니.. 주로 제가 쿨쿨!
9. 그게
'05.3.4 10:24 PM (218.52.xxx.10)가족들끼리 운전할 때야 뭐 그리 크게 문제가 되겠어요...? 서로 그냥 그럴수도 있지...하는거죠. ^^
근데 직장동료나 친구나...그런 사람 차를 얻어타게 되면 신경좀 써야겠죠?
아침 출근길 카풀 얻어타면서 매일매일 옆에서 잔다면 진~짜 얄밉죠. ㅎㅎ
제가 작년엔가...직장 후배 한 명을 태우고 퇴근한적이 있는데 (매일) 직장-집이 좀 멀어요.
근데 이 후배가 맨날 차만 타면 10분안에 자는데...나중엔 내가 뭐 기사인가...싶어서 기분 좀 나쁘더라구요. 말로는 미안하다고 하면 괜찮다고 자라고 하긴 하지만.. 흑. 저도 출퇴근길 자면서 편히 가고픈건 마찬가진데 운전하면서 막히는 길 가는데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매일 자는건 좀..얄밉더라구요.
요샌 제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받아서 카풀 안하는뎅...
그럴 땐 차라리 혼자 운전하면서 가는게 좋더라구요~ ^^10. flour
'05.3.5 12:27 AM (218.52.xxx.44)ㅋㄷㅋㄷ...저두요...
제가 운전하면 울 시어머니는 뒷자리서 안 땡겨지는 안전벨트 억지로 땡겨서 매시거든요,
딸아이는 아빠가 있을 땐 꼭 아빠가 하라 시키구요...
그런데 남편만은 머리대자마자 코 곱니다...전 고마워요..날 믿어주는것 같아서..ㅎㅎㅎ11. 미스마플
'05.3.5 4:11 AM (67.100.xxx.137)저 어릴때 생각나네요.
그때 아버지가 먼길에 사업때문에 가실 일이 있었는데 여름방학중이라 제가 집에 있었어요.. 다른 형제들은 왜 없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고.. 암튼, 제가 저희집에서 젤 조잘조잘대는 편이라 선택이 된거 같은데.. 아버지가 같이 다녀오자고 해서 나선 길인데.. 제가 차에 타자마자 자 버렸대요. 중간 휴게소에서 아버지가 웃으시면서 거봉을 한송이 사주시더만요.. 그거 먹으면서 자지 말라고.. 당신께서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어서 피곤하실까봐 조잘조잘 딸내미를 델꼬 나선 길인데.. 그 딸이 자니까 더 피곤하시다면서..
암튼, 그때 생각이 늘 나요..
미국에 살아서 그런지 조금만 나서도 장거리운전이 되어 버리는데.. 남편이 제가 깨어 있으면서 자기에게 아이들 이야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길 원해요. 제가 너무 피곤해 하면 자라고 하긴 해도... 제가 자면 자기도 덩달아 졸립다고는 해요... 그래서 남편이나, 저나 카페인 잔뜩 사 마시고 둘다 말똥말똥.. 하려고 하지요.12. 신짱구
'05.3.5 8:46 AM (211.253.xxx.36)저도 그게 멀미라고 우기고 있습죠^^
정말 잠 못참겠어요..13. 창원댁
'05.3.5 10:04 AM (211.187.xxx.128)저는 주로 뒷자리에 앉는 편인데 아들애 카시트가 뒷자리에 있어서요
어떤때 정말 졸릴때가 있잖아요. 눈꺼풀이 내려가는데 남편은 괜찮은데 아들이 못자게 해요.
"엄마 자지마라. 눈뜨라."하면서 눈꺼풀 내려가는거 아들이 집어올려줘서 자고 싶어도 못자요.14. violet
'05.3.5 10:32 AM (222.234.xxx.135)여행 좋아하는 남푠따라 주말마다 많이 다녔어요
쉬고싶어도 늘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
그러니 차만타면 자는건 당연하지요
어쩌다 그때 지나갔었잖아 하면 아무것도 몰라요 내린곳만 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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