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그러니깐 학창시절엔 사춘기 였었는지 가끔가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가
요즘에 아이낳고 살다보니 죽음이란 단어조차가 두렵더라구요...
내가 죽고나면 엄마랑 잠시라도 떨어져도 엄마찾고 난리를 치는 내 아이가 얼마나 날 찾아
헤매일까라는 생각 때문에 차를 탈때도 예전엔 안매던 안전벨트도 매게되고
죽는다는게 항상 무섭고 두렵고 했었는데
어제 이은주씨가 자살한 기사와 방송을 보니 삶이란게 참 허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인간의 목숨이 쉽게 끊어지지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저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는 그냥 집에서 테레비로만 보았던 영화배우가 죽었는데두
이런데 나중에 먼훗날에 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난 무슨 낛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하는데...죽으면 아무것두 못느끼겠죠??두려워요...
내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모든것을 죽음으로 인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까바요..
갑자기 이런 무서운 생각 들이 머릿속에 꽉 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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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이은주씨의 죽음을 보니 삶이 왜케 허망한지..
허망함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05-02-24 02:07:35
IP : 211.246.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봄&들꽃
'05.2.24 2:43 AM (219.240.xxx.62)내 죽음은... 내 삶의 일부가 아니죠.
절대적인 단절이니.
저도 어렸을 때부터 죽음을 무척 무서워했어요.
내 의식이 없어지는 일이 내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 순간
정말 무섭더라구요.
지금도 사실 무섭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어렸을 때보다는 그래도 덜 하네요.
인간의 운명이니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문을 그 동안 쉴새 없이 되뇌어서 일지도 몰라요.
무서움에서 벗어나는 일은 죽음에 대한 생각을 멈추는 거에요.
그 생각을 떠나는 거죠. ^ ^2. 동감
'05.2.24 4:11 AM (222.232.xxx.175)저두요.. 그 기사 읽은 후부터 삶이 그리 허망하게 느껴질 수가 없네요..
맘도 많이 우울하고 기분은 팍팍 쳐지고..
에휴..3. 전...
'05.2.24 8:15 AM (221.155.xxx.25)어릴때부터 죽고싶단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아요.
겉으로는 좋아보이고 화려해보이는 저의 집이 너무 싫었거든요.
속으로는 곪아터질대로 곪은...
이은주씨의 소식에 참 가엾고 안됐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어요.
그 어린 나이에...아직 스물다섯밖에 안된 어린애가
그 좋은 나이에 어떤 삶의 짐이 그 가녀린 어깨를 짇눌러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인지...
참 슬퍼더군요.
아직까지도 맘이 짠 합니다.
허나
한편으로는 죽을수 있는 그녀의 용기가 너무 부렵습니다.
아이들만 없었다면...
꽃다운 나이에 간 그녀가 천국으로 갔으면 싶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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