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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제 사러 갔다가 한소리 들었어요...^^

우주나라 조회수 : 2,420
작성일 : 2005-02-03 14:31:48
어제.. 산부인과 갔다가 약 타서 오면서 약국에 들렀어요..

그리곤 약사분께 엽산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임신전 몇달 부터 엽산제 먹어 두면 좋다구 하는데..
엽산제 있나요? 하구요..

그러자..
그 약사분이 막 웃으시면서...

한 2달전인가 부터 해서 갑자기 사람들이 와서 엽산제 찾은 적이 있다고 하데요...
그리곤 아가씨도 방송 보고 왔나구... 늦게 왔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도 방송 보고 알았다고...
곧 결혼하는데 엽산제 미리 먹어 둘려구 한다구 했더니..

약사분이 일장 연설을 하셨어요..
그 약국이 제가 간 산부인과(좀 큽니다..)옆에 있는데...

정말 엽산제가 필요해서 병원에서 엽산제 처방 받는 사람이 한달에 한 두명 될까 말까라구요...

자기는 그 방송 안 봤는데, 도데체 방송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몰겠지만...
궂이 괜찮은데 엽산제 먹어둘 필요가 없는데..
모두 방송 보고 와서 엽산제 산다고 한동안 난리였다구요...

정말 뭐를 먹을려면 차라리 종합 영양제를 먹던지, 아니면 철분제를 먹어 두라고 하더라구요..
엽산제를 정 먹고 싶으면 구해 줄 수는 있는데, 자기 생각에는 먹어둘 필요가 없다구요..

한 10분간 일장 연설을 듣고서 그냥 철분제를 사서 왔습니다..엽산제 안사구요..

그 약사분 말론느...
배운 지식인들이 방송을 교묘하게 이용하는거라고...
예전에 비타민 씨 열풍때와 똑같이 방송 이용하는거라고..
지식인들(?)나쁘다고 막 말씀 하시더라구요...

정말 지식인들 나쁜건가요?^^

그때 방송볼때는 엽산제 안 먹으면 큰일 날것 처럼 느꼈던 저는..
과연... 제 귀 가 너무 얇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네요..^^

IP : 211.115.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똥
    '05.2.3 3:03 PM (61.255.xxx.38)

    태아의 신경관결손 기형을 엽산의 적절한 섭취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해서 요즘은 일부러 찾아서 먹더라구요~임신전부터 철분성분과 함께 엽산성분이 함유되어있는걸 드시면 좋겠지만....
    막상 임신하고선 초기때 입덧때문에 정작 필요할땐 먹질 못했어요~
    그냥 키위랑 오렌지쥬스등 음식으로 보충하시면 좋을듯해요...^^

  • 2. 저두
    '05.2.3 2:25 PM (211.179.xxx.202)

    저두 지식인들 나쁘다고 봐요.
    저두 그 방송은 안봤지만...꼭 필요한(처방전) 경우가 아니면 그렇게 까지라고 생각되요.

    모든게 지나치는 거보다 모자라는게 낫다고 생각되요.

  • 3. 진솔
    '05.2.3 2:34 PM (210.105.xxx.6)

    저는 일년전부터 엽산단일제 먹고 있습니다. -.-
    보통 종합영양제에 필요한 엽산량이 다 들어있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좋다더라 하면 솔깃해지는게 사람 심리잖아요. 과잉섭취되어도 문제 없다하고 저렴하길레
    먹고 있습니다. 일년째 아기 기다리고 있거든요...아뭏든 저같이 아이를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그런것 하나도 예사로 보지 않게 되더군요.
    서양에서는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므로 임산부들에게 엽산을 필수로 처방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인 한식을 하는 사람들은 따로 필요한 영양소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 4. kongnye
    '05.2.3 2:44 PM (211.104.xxx.32)

    오히려 그 약사분이 과잉반응하셨군요. 엽산부족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등을 유발할수 있어 충분한 섭취가 권장되고 있습니다.물론 꼭 엽산제제를 따로 안먹더라도 충분하게 녹황색채소나 견과류등을 섭취해도 무방하지만 식습관이 그렇지 못하고 임신을 곧 계획하실 것이라면 드시는것이 좋아요. 그런일은 약사분의 말보다는 산부인과 선생님의 추천을 받는것이 낳지 않을까요. 미국같은 경우엔 초기 임신때 혹은 임신을 곧 계획하는 경우엔 엽산을 꼭 권장합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분들도 전문 지식 분야에 대해서는 각과 전문 분야에 의뢰하고 물어보는데 약사분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 5. 피코
    '05.2.3 2:46 PM (218.153.xxx.26)

    네.. 비슷한 생각이에요.
    건강검진은 대공황 때부터 불황타파를 위해 강조되었다고 하더군요.

  • 6. macioe
    '05.2.3 2:56 PM (24.171.xxx.145)

    글쎄요.....저도 임신초기에 경험한 일이라서 그냥 지나가기가 뭣하네요.^^
    한국에 있을때 병원가서 임신진단받고 저희신랑이 엽산제 먹어야 한다고 의사한테 이야기하니 의사가
    권하고 싶지 않다고.....아직 정확한 연구자료가 나온게 아니라고....진짜 일장연설을 하두만요.
    그래도 저희신랑은 먹어야 한다고 약국가서 사 오길래 그냥 먹었었는데.....ㅎㅎ
    임신초기에 미국으로 다시 왔고 병원을 갔는데 임신전에 먹으면 좋은데 지금도 괜찮다고....의사가 먹으라고 하대요. 이곳에선 주위분들 다 먹드라구요. 저도 챙겨드시는쪽으로 권하고 싶네요.

  • 7. 저도
    '05.2.3 3:03 PM (218.51.xxx.71)

    다니는 산부인과 선생님께 여쭤봤거든요....엽산 먹어야 되냐고요.
    선생님(참 똑똑하신 분이라...4년 넘게 다니고 있어요)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좋다고 하면 우~~ 몰려가 먹는게 좀 문제인데
    엽산이 중요한 것은 분명 맞지만
    문제는 뭐든지 넘치는거...과잉섭취가 문제라고 하네요.

    엽산제를 따로 먹기보다는
    식습관에서 녹황색채소(키위 브로컬리...)등등을 많이 드시는게 가장 우선!이고,
    그게 안되는 분이라면 엽산제를 먹는거라고요.
    그리고 선생님은 엽산제보다는 산모용 비타민을 오히려 챙겨서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제품은 말씀하시지는 않았지만, 약국 가서 꼭 "산모용"으로 찾아서 먹으라고요.

  • 8. 저는
    '05.2.3 3:20 PM (211.169.xxx.157)

    미국은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밀가루 임식에는 기본적으로 엽산이 들어있게 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다 예방의학이나까.....
    의사도 이런 약도 권장 안하면서, 툭하면 태아가 이상하니 양수 검사하자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양수 검사 안한다고 하면, 기형아 나와도 책임질 수 없다고 자기 방어전만 하더군요.
    그것도 큰 병원에서.

    기형아도 사회적 책임이 아니라 거의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도 무섭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엽산제가 한통에 2~3불 하는데 울 나라는 너무 비싸요.
    그래도 남대문 가면 엽산제 쉽게 구할수 있어요. FOLIC-ACID. GNC에서도 팔더라구요.

  • 9. 으사
    '05.2.3 4:45 PM (221.147.xxx.84)

    맨날 술만 퍼먹고 밥 안먹는 사람 아니면 엽산부족은 웬만하면 안 생깁니다. 알콜중독환자들한테 기본처방하는게 엽산과 티아민 등의 비타민이지 보통사람은 부족될 가능성 거의 없지요. 게다가 비타민은 필요한 량만 체내에 남기고 나머지는 축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쓸데 없이 많이 먹어봤자 소변과 대변으로 다 빠집니다. 이전에 무뇌아를 낳아본 경험이 있다면 모를까 한국에서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게 엽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하루에 먹는 김치 몇조각에도 충분한 엽산이 포함되어 있을 테지요. 이것저것 비타민이야 먹어서 손해 볼 건 없지만 그런거 권장안한다고 의사를 탓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의사는 명백하게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것 저것 검사해 보고 권장하는 것이지, 이유없이 검사하자고 하고 이것저것 먹으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사람들이야 육식과 밀로만든 빵만 주로 먹으니 푸른채소를 먹으려면 특별히 '샐러드'를 곁들여 먹지만, 한국 식탁엔 거의 항상 '김치'가 있으니 엽산 결핍될 일은 없습니다.

  • 10. 디아즈
    '05.2.3 5:18 PM (61.85.xxx.216)

    의사들마다 다 틀린가봐요. 저 다니는곳 의사샘께 뭘 먹어줘야 하나? 여쭤봤더니, 밥 잘먹고 있다면 다른 영양제는 제외하고 엽산만 꾸준히 먹으라던데요... 대학병원근처 약국 가시면 500정짜리 저렴하게 팔거에요. 저는 7,700원 주고 샀는데, 다른분들은 500정 다 못먹는다고 200정을 6천원 주고 사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일반약국은 잘 구비하지도 않고 있다면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아요.

  • 11. ^^
    '05.2.3 6:51 PM (220.77.xxx.51)

    제가 아는 언니.. 유산했었는데요. 피치못하게.....
    수술해주신 산부인과 의사샘이 엽산제만 미리 잘 먹었어도 그런일 없었을거라고 했대요.
    과잉 섭취되면 어짜피 몸밖으로 배출되닌깐요.
    단일 엽산제는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 12. 비비아나
    '05.2.3 8:25 PM (211.219.xxx.213)

    중국 시골에서 겨울에 수정된 아이는 신경관 결손인 아이가 많이 출생햇다고 하더라구요.
    야채를 많이 먹지 못해서..
    물론 식사로 항상 충분히 섭취해 줄 수 있다면 굳이 먹을 이유가 없지만
    저렴하고 힘든 일도 아니니 가임기 여성은 먹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전 불임이라 처방 받아서 2년 정도 먹었구요. (베이비아스피린과 같이)
    아무 이상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여러 분 겪어봤는데
    그냥 일반 산부인과 선생님은 권하지 않는 분이 많으시구요
    이상임신이나 불임 전문이신분은 많이 권하시더라구요.

  • 13. ..
    '05.2.3 9:09 PM (218.232.xxx.155)

    제경우는 저도 82에서 하두 엽산이야기를 많이 들어왓던터라..
    임신하구 바루 산부인과 선생님에게 엽산 먹어야 하냐고 햇드만 아직 초기라 안먹어두 된다는 말에 나중으로 미루다가 인제 4개월이 되었는데 그냥 못먹구 지나가네여.
    임신3개월까지 엽산이 필요하단 얘기도 잇는데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초기에는 안먹어두 된다는...
    머가 맞는 말인지............

  • 14. 그렇군요
    '05.2.4 11:36 AM (211.104.xxx.172)

    GNC에서 엽산만 400마이크로그램인가요? 그것 100정에 1만원정도 준것 같습니다. 비교적 싸다 생각했는데.... 삐꼼씨 에이스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그걸 사려했었는데, 디아즈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대학병원근처 약국을 찾아봐야 겠네요.

  • 15. 엽산은
    '05.2.4 12:36 PM (203.241.xxx.50)

    임신해서 먹기 보다는
    임신 전에 먹어두는 것이 좋은거 아닌가요?
    젤 먼저 발달하는게 아기 뇌인데 이때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뇌나 신경 기형에 대한 예방차원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모 언제나 그렇듯이 실행은 본인의 의지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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