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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궁합을 믿으시나요

익명 조회수 : 1,757
작성일 : 2005-01-28 09:50:15
올 30살 되는 처자예요
남친과 올해는 결혼을 하구 싶은데 집에서 속궁합까지 봤는데 제가 42살에 속병이 든데용
제가 보석이구 남친은 불이라 제가 녹는다구 저의 몸에 병이 생긴데요(잠자리로 인해서)
그래서 시집에서 쫒겨나와서 집으로 오구 병으로 죽을수도 있다구 점보시는분이 말리더랍니다.
글구 남친은 허풍도 있구 손찌껌도 하구 제가 마니 숙인다구 하네용(사주에 말이죠)  
<아닌뎅?? 근데 화나면 무섭기 하죠 그렇다구 손지껌은 하지 않는데!! >
그래서 이번 사람은 포기하구 4살위의 사람하구 살아야 행복하다구 하네용
부모님 맘이야 자식이니까 좋은사람한테 가서 잘살을거라는 애기를 들으면 좋겠지만
제맘은 그렇치가 않네요
첨엔 외모가 맘에 안든다구 무던히 반대 하셨거든요 그러더니 올해 다시 궁합을 보시더니 안된다구 하세용
저는 포기할수가 없거든요 그냥 결혼한다구 하면 결혼식은 못해주신다구 하셔용
그렇게 하면 그쪽집안에두 제가 면목이 서지 않구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빠는 점보신분까지 델구 가셔서 남친부모님한테 애기하신다구 그래서 이번혼사는 없던걸루 하자구 말입니다.
아빠는 점 보신데가 아빠의 사주하구 고모의 사주까지 다 맞추어서 믿구 계셔요
글구 제가 살끼가 있다구 함부로 사람을 밀치거다 떄리지 말래요 맞은사람은 상처가 크다구 하네용
설 지나며 액땜하는 그런거 하신다구 해요
어찌해야할까요???
IP : 211.217.xxx.2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05.1.28 10:41 AM (61.255.xxx.240)

    부모님께서 궁합을 그리 믿으시니 다른 곳 두 세군데를 더 다녀보세요.
    저희 부모님도 제 결혼 앞두고 한군데에서 1년 후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해서 두 세군데를 더 다니셨어요. 여러곳에서 같은 얘기를 하면 대략 맞는다구..
    근데, 그런 얘기한 곳은 한 집 밖에 없었거든요.

    부모님 설득하셔서 다른 곳의 얘기도 들어보시는게 어떨지....

  • 2. 점집
    '05.1.28 10:44 AM (210.95.xxx.241)

    혹시..사주 잘 보는 집(서울에 있는) 아시는 분 계시면...리플 좀 달아주세요
    원글님 쓰신 분도..다른 몇군데에서 더 보는게 좋으실거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저 역시...지금 사주를 꼭 봐야겠는데..어디를 갈지를 몰라서 헤매는 중이랍니다
    도움주세요~

  • 3. 고은옥
    '05.1.28 11:09 AM (211.178.xxx.195)

    성격좋은 아이 엄마가 만든다 ,,,저자 이신 노혜진박사 ,,,
    함 예약해보세요,,,,
    사주팔자 풀이 무슨 우리나라 최초라는데,,,,

  • 4. 트리안
    '05.1.28 11:14 AM (220.77.xxx.234)

    한군데 가보지 마시구요. 두어군데 더 가보세요.
    만약 이야기가 다 같으면 모를까.. 틀릴수 있거든요.
    사주 보는 사람이랑 사주 봐주는 사람이랑 잘 맞아야 그것도 잘 보인다고 하더군요.
    원글님 고모님이랑 아버지는 잘 맞으셨을수 있지만 님은 아닐수 있잖아요.

  • 5. 마당
    '05.1.28 11:19 AM (211.215.xxx.23)

    저기요. 원래 연애결혼은 궁합 안보고도 한대요.
    그래도 어른들이 워낙 그렇게 믿으시면 3군데는 가본다고 하세요.

    그리고 풀어서 보는 집은 거의 비슷하다고 하네요.

  • 6. 하루나
    '05.1.28 11:19 AM (211.217.xxx.197)

    사주라는것이 제가 한번 보니까, 안 좋다는건 피할수 없는 뭔가가 좀 있는것 같아요...그냥 주위 사람들이랑 저랑 사주에 대한걸 간추려보니 그렇네요.

  • 7. 안개꽃
    '05.1.28 11:34 AM (218.154.xxx.251)

    원글님. 포기할 수 없다고 하셨죠?
    윗분들 말씀처럼 다른곳도 가 보세요.
    제 친구의 경우 아주 유명한 쪽집게 점집에서 둘이 결혼하면 남자 바람피우고, 몸도 계속 아플거라고
    하지 말라고 했고
    또 친정어머님이 자주 가시는 절에서 스님이(아주 유명한) 둘이 사주 안 좋다고 반대했는데도 불구하고 부모님 설득하여 결혼해서 아주 잘 살고 있어요.
    그 남편 얼마나 자상하고 착하고 제 친구한테 쥐여 사는지...
    애기도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있죠.

  • 8. 지나가다
    '05.1.28 11:43 AM (211.46.xxx.208)

    이렇게 말하면 뭣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궁합, 사주는 대개 부도들이 자식의 맘에 들지 않는 혼사를 무리없이 피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역술인들은 아니지만 아주 일부의 자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 돈을 벌기도 하구요.
    정말 맘에 드는 사윗감, 며느리감의 경우 대부분 궁합 또는 사주 잘 안 보거든요. 상대적으로 맘에 안 들 경우 보러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어쨌든 결혼의 주체는 원글님이시니 현명하고 성숙한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 9. 용감씩씩꿋꿋
    '05.1.28 12:08 PM (221.146.xxx.104)

    간단히 믿지 마세요 할 일은 아니지만
    저 안 믿습니다.

    제 친한 친구 중에요
    혼인하면 신랑이 죽는다는 궁합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친정 어머님이 기급하셔서 몇 군데 가셨는데
    다 그러더래요.
    나중엔 어머님께서 울면서
    '한군데만 안 그런다고 나와도 시키겠는데, 도저히 안되겠다'고 말리셨지요.

    후에 시댁에서 아셔서
    시어머님께서
    '죽고 사는 건 하늘에 달렸는데,
    한번 사는 거 저 좋다는 사람하고 사는게 낫지 않느냐'고 하셔서
    결국 혼인했지요

    혼인한지 20년 다되가지만
    이쁜 아이들 낫고
    살림 잘 불리고
    잘 삽니다.

    그거 본 뒤로 안 믿습니다.

  • 10. 익명
    '05.1.28 1:16 PM (211.217.xxx.240)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해용
    용기 내보구 잘 해봐야겠어용
    사주는 거의 비슷한거 같아용 두번결혼한다구 했으니깐

  • 11. 김은미
    '05.1.28 3:05 PM (211.191.xxx.128)

    절대 믿을것이 못된답니다
    그런데
    살다가 어려운일 생길수도 있고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때 맘이 약해져서 사주본것이 생각나서
    생각이 분산되고 정확한 분별력이 떨어져서
    부정적인 생각에

    잡히는 겅우가 있답니다


    안 좋은 소리 들은것이 있다면
    속히 머릿속에서 떨쳐 버리시고

    어질고 지혜로운 아내로서
    행복을 만들어가시는 가정을 지켜가시기를
    연장자로서 권면합니다

  • 12. 로그아웃
    '05.1.28 3:28 PM (222.110.xxx.61)

    사주 궁합 믿으시면 그 안에서 속박(?)되어 사시게 되고... 사주 궁합대로 살고
    안믿으시면 그것에서 자유하게 사시게 될겁니다.... 사주 궁합이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 잡지의 이달의 별자리도 의식적으로 보지않으려 했고,
    거기서부터 자유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만일까요?

  • 13. ..
    '05.1.28 4:36 PM (218.236.xxx.98)

    저는 사주보다는 부모님이 그렇게까지 반대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지나 않을까 해봅니다.
    처음엔 외모 떄무이라고 하셨는데 부모님들은 외모를 그냥 미모 여부로는 반대하지 않을거예요..혹시 외모가 남다르게 날카롭다든가 너무 어둡다든가..
    아무튼 그런 어떤 점이 부모님으로서는 걱정되셨을테니 오히려 그 점을 잘 고려해 보시면..

    그리고 사주란 꼭 맞는건지는 모르지만 ㅇ리단 들었다면 그건 늘 신경에 걸리는 부분이랍니다 남친에게는 절대로 말하지마세요.
    결혼 후에도너네 부모가 날 그렇게 반대했지.. 내가 너 때리는게 사주에도 있다며..하고 안하던 손지검이 나오는 경우도 봤답니다.

  • 14. .....
    '05.1.28 8:21 PM (220.80.xxx.178)

    사주가 미래에 대한 예측은 될 수 없을지 몰라도
    전 좀 그래요.
    뭔가 안 맞는 구석이라든지
    님이 모르시는 남자분의 성격이라든지
    그런게
    세상을 많이 살아오신 님의 부모님과
    사람들을 삶에 대해 많이 풀이하고 살아온 그 점쟁이한테는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예요.
    거 있잖아요.
    살면서
    결혼전에는 내 남편이라는 이 남자 이럴 줄 정말 몰랐다....싶은 거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에게는 있습니다.
    결혼전에는 다 보여주지 않지요. 서로에게.
    그냥
    좀 시간을 두고 남자분을 객관적으로(가능할까요? ^^)
    생각해보시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나서 확신이 있으면
    사주니 점이니 안 믿는다고
    어깨 쫙 피시고
    부모님이 아무리 말리셔도
    그냥 운명을 향해
    한발짝 나아가시면 되는 겁니다.

  • 15. 사주
    '05.1.29 10:22 PM (211.183.xxx.78)

    남동생도 사주 괜찮다고 해서 결혼했는데요 -중매로 몇개월만에- 2개월만에 이혼했어요.

    사주보다 집안부모님을 잘 살펴보시고 결혼하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궁합은 3번은 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좋다는것도 믿을게 못된다고... 그리고 부모님이 반대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을꺼 같은데..

    저도 그렇고 동생경우를 봐도 당사자야 상대자한테 빠져있으니 모르죠.. 정말 집안과 부모님이 중요하니

    부모님 말씀을 한번 잘 들어보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결혼하면 헤어지기가 쉽지 않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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