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항상 소리없이 잔잔하게 힘과 용기를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최근에 어머니를 췌장암으로 잃었습니다.
속깊은 친구이고 또 자기 일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잘 추스리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제가 친구로서 만나 손 잡고 어딘가 데려 가고 싶습니다.
맛있는 것을 사 줄까, 영화나 연극을 보여 줄까, 아님 근교에 드라이브를 시켜 줄까...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더라도 감정을 공유하며 잠시나마 친구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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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잃은 친구와 만나는데 해 줄 수 있는 것 추천바랍니다. (나이는 40)
프린세스맘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5-01-13 17:45:11
IP : 211.207.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1.13 5:52 PM (211.205.xxx.75)근교 드라이브가서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 들어준다... 에 1표입니다.
제가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누군가 내 어깨 두드리며 힘들지...그러면서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더군요....2. ....
'05.1.13 7:41 PM (85.76.xxx.176)헤어질 때 한 번 꼬옥 껴안아주셔요.
그 전에는 절대로 울리지 마시구요. 어머님 얘기는 그 친구가 꺼내기 전까지는 꺼내지 마시구요.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그런 일들을 하셔요. 영화를 본다는든가..
그러다가 마지막에 껴안아주시면..될 것 같아요. 그 친구도 그 이상은 바라지 않을거여요.3. 김혜경
'05.1.13 11:39 PM (211.201.xxx.101)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대하는게 어떨까요...혹시 친구분이 먼저 말꺼내고 먼저 우시면...같이 슬픔 나누시구요...
4. 제임스와이프
'05.1.14 11:41 AM (12.183.xxx.81)저도 경험잔데요..--;;
친구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편안히 해주는게 고맙더라구요. 편안한 카페에 데려가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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