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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점심은 어떻게...

며느리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05-01-13 11:02:49
시아버지가 병환으로 입원을 하셨어요.
그런데 병원이 저희집에서 왕복 20-30분정도 거리거든요.
어머님이 병원에 계시는데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하실때
저희집에서 하시게 하는 문제 때문에 질문있어요.

추운 날씨에 30분정도를 걸어서 오시라고 해야하나? (제가 차가 없어서)
아니면 도시락을 싸서 가져다 드려야 하나? 하구요.
지난번에 도시락을 싸드릴까요 했더니
혼자서 어디서 먹냐고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병원이 여기가 아니라 좀 멀었고
병문안 오는 친지들하고 식당에서 사드셨더라구요.
이제 병원도 가까운데 그렇게 할수 없어서요.

만약 집에 와서 드신다면 반찬은 뭘로 준비할까 걱정입니다.
어머님은 된장국만 있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해요.
다른 밑반찬도 어머님이 특별히 좋아하시는 건 없는것 같아요.
실제로 시댁에 가면 늘 된장국 하나와 김치, 장아찌가 전부였어요.

제가 참 여러가지로 미숙해서 걱정이예요.
그리고 한끼 차리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몇일 몇달이 될지 모르는데...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IP : 220.89.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3 11:24 AM (61.32.xxx.33)

    만약에 갖가지 반찬으로 차린 식단을 차리신다면,
    그 식단으로 장기간 밥을 차려낼 자신이 있으세요?
    잘하다가 못하면 실망하실지도 모르잖아요.. 분위기 따라 다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럴 수가 있다는 거죠.
    본인의 밥차림^^능력을 고려해서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 2. 며늘
    '05.1.13 11:25 AM (221.140.xxx.199)

    시아버지꼐서 진지를 드실수 없으신가요?
    드실수 있다면 어머님도 그때 드시면 괜찮을텐데요.

    제가 예전에 병원에 한달간 있을때 보니까 간병 해주시는 가족분들은 환자분하고 같이 드시는데요.
    우리 남편도 저랑 같이 먹었어요.

    집에서 간단히 밑반찬 (냄새 많이 안나는걸루요)가져가서 병원서 환자밥에 밥하나만 추가해서 먹곤 했어요..

    어머님께 걸어서 30분 거리를 그냥 택시 타고 오시라고 하시구요.아님 때때마다 님께서 가져다 주시는 수고를 해야겠죠.
    길게 입원을 하시는게 아니라면요.

    가져다 드릴때 맑은 콩나물국,된장국,곰국(병간호 한는것도 엄청난 체력소비) 맡반찬.(김치,장아찌,생선 무조림,약고추장,김)뭐 그정도면 괜찮을거 같은데요.오랜 장기 환자들 식구들 다 식사 드렇게 하든데요.

  • 3. 토꺵이
    '05.1.13 2:10 PM (211.194.xxx.253)

    며늘님 말씀에 동의해요...

    저희 어머니도 병원에 장기 입원해 계시는데, 그냥 밥 하나 추가해서 나오게(간호사나 배식하시는
    분께 말하면 되요) 한후에, 간단한 국과 반찬을 병원에 가져다 놓고(병원 냉장고 있거든요) 국은
    전자렌지(마찬가지로 병원 층마다 있던데요) 데펴서 환자와 같이 먹으면 편하고 좋던데,,

    왔다 갔다 30분이 장기 입원인 경우, 오가는 사람도 번거롭고 귀찮거든요...

    이틀에 한번 정도꼴로 님께서 반찬해서 가져다 드리면 양쪽다 편하지 않을까요..
    장기인 경우엔 말입니당~

  • 4. 며느리
    '05.1.13 2:16 PM (220.89.xxx.101)

    원글 쓴 며느리입니다.
    저희 아버님은 좀 심한 중풍환자여서 식사는 불가능하시고 호스로 죽을 드십니다.
    윗님 충고대로 된장찌개 끓이고 약고추장을 검색해 부랴부랴 만들어서 전화드렸더니
    간병인 아주머니와 같이 점심을 해드셨다고 합니다.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서 가져다 드려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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