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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편이랑 잠시 떨어져 있을까 합니다.

76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04-12-27 17:46:23
저.... 남편이랑 잠시 떨어져 있을까 합니다.

정말 힘들게 시작한 결혼생활이였는데....... 첨부터 시댁식구들과의 마찰이 심했어요.
제 기준엔 정말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시는 시어머니, 전혀  예의, 생각이 없는 이기적인 형님이랑 아주버님, 아직도 제 앞가림을 못해 형제들(울부부)한테 기대는 작은 아주버님, 돈 때문에 이기적인 큰아주버님 때문에 흩어진 형제자매들...

그냥 우리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생활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요.

나름대로 핑계겠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신혼생활을 하다보니 거기다 시댁 식구들한테까지 알게 모르게 시달리다 보니(특히 큰아주버님)  당연 아주버님한테 전화만 오면 별 내용아니여도 제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고   이번엔 무슨 일인가...하다 결국 그러다 남편이랑 싸우고..

남편은 남들한테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
회사에서 인정받았고 그래서 그에 따른 승진도 빠르고 주위에 사람들이 많죠.
그치만 유독 저한테만은 아주 차가워요. 얼음장같이....

싸우거나 말 다툼을 하면 돌아누워서 화가 풀릴때까지 말을 안해요.
잘잘못을 떠나서 항상-----------

온통 그사람 머리속엔 회사일, 시어머니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근무중엔 저한테 전화 한통 안해요. 특별한 일 있을때 말고는..

속 모르는 사람들은 남편이 참 호인이다 잘 해 주죠 등등 하지만...제 속을 누가 알까요?
집에 오면 말문을 닫고 밥먹고 텔레비젼만 보는 남편한테 제가 어제 그랬답니다.
" 여보, 나 좀 쳐다봐 줘.   난 항상 당신 사랑에 목이 말라..."
" 회사일로도 시달리는데 너한테 까지 그래야 하니.."

이 대목만 읽으면 제가 무신 우울증 걸린거 같지만..결혼 3년내내 하고 싶었던 말을 아주 용기내서 뱉은 겁니다.

또 아주버님의 전화 한통으로 싸우던 중에 제가 울면서 이 말을 내 뱉었는데도 텔레비젼을 보더군요.


몇달전부터  생각했어요.
제가  작은 원룸을 하나  얻으려고 알아보고 잇어요.
지금 당장은 제가 직장에 다니니 제 생활비 정도는 될거 같으니 다행이죠.
맘 같아선 당장 헤어지고 싶지만, 최소한의 노력은 해 보고 싶기도 하고  대한민국에서 이혼이란게 쉽지 만은 않군요. (아이는 없지만..)

걱정입니다.
친정엔 어찌 얘기해야 할지,,,
저 잘해 낼수 있을까요?  힘을 주세요.
IP : 211.224.xxx.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4.12.27 5:54 PM (61.32.xxx.33)

    제 생각에는 떨어져 있으면 관계가 더 서먹서먹해질 것 같아요..
    지금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그런 생각 하셨을 테지만..
    힘들어도 남편 옆에 계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2. 76
    '04.12.27 5:54 PM (211.224.xxx.42)

    글이 참 어수선하군요.

    전 아무래도 시댁식구들이랑 잘 지내긴 힘들거 같아요.
    남편은 저보고 생각을 바꾸라곤 하지만, 이젠 너무 지쳤어요.
    시댁식구들이랑 좋게 지내지 않는한 남편도 힘들다 하니... 이게 마지막 선택인거 같습니다.
    저도 참 이기적이다 싶지만. 이게 제 한계인거 같아요.
    무지막지한 시댁식구들이 저한테 언어 폭력을 휘두를때 남편은 뒷짐만 지고 있다 이제와서 저보고 생각을 바꿔라? 정말이지 맨발 벗고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 3. 익명
    '04.12.27 5:57 PM (61.32.xxx.33)

    에궁.. 글 수정하려고 들어왔는데 그냥 냅둘래요..

    그쵸.. 남자들..
    아내한테 원하는게 한도끝도 없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왜 나왔겠어요..
    저도 지금 가슴 찢어집니다.. 비슷한 사정 때문에..

    하지만 이혼하면 뭐가 더 달라지랴 싶어요..
    남편이 밉기는 하지만 항상 징그럽고 싫은건 아니거든요..

    이혼도 생각해보셨을 테지만, 저는 다른건 다 접고, 이혼이나 별거는 좀더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4. 경험녀
    '04.12.27 6:07 PM (210.183.xxx.202)

    님이 나가지 마시고 (나가고 싶으면)남편더러 나가라고 하세요.
    난 이집에서 못나간다..난 이집 주부고..이집은 구석구석 내 피땀이 배어있는 곳이다..
    어디 여자더러 나가라고 하느냐! 당신이 시댁식구편만 들던말던,
    바람을 피던말던 난 꿋꿋이 이 집을 지킬것이다.!!!
    라는 마인드로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남편분처럼 냉정하신 분이 그래도 결혼상대로 선택하신걸보니
    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남아있을 것입니다.
    흔들리지않는 바위처럼 떠억 버티시고
    남편을 서서히 님편으로 끌어들이십시오.
    지금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와요..누구좋으라고 포기합니까..
    그러면 언젠가는 남편분 돌아오실 것입니다.
    왜요? 갈데가 아내곁밖에 없다는 걸 바보 아니면
    깨달을 거거든요..아주버님이요? 시동생이요? 남편분 이혼하고 나면
    막말로 멸치 한번 볶아다 줄줄 아십니까?
    남편한테 큰소리 펑펑 치시면서 당당하게 구세요.
    사랑해달라고 하지도 마세요..아쉬우면 지가 사랑하겠지, 뭐..
    포기하지 마세요.

  • 5. 나도 익명
    '04.12.27 6:13 PM (211.225.xxx.253)

    별거를 염두에 두셨다면..그 다음 수순은 이혼이란걸 염두에 두시고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아직까지 울나라..이 사회에서..
    별거후에...다시 재결합한 부부는 좀체로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별거 아닌..한지붕아래서 사는 부부라 할지라도..
    한 방에서 안자고..따로 따로..거실에서 안방에서..혹은 서로 각각 방하나씩을 차지하고..
    별거 아닌 별거로 들어가다 보면.
    서로 남남같거든요..
    사실..부부는 서로 등돌리면 남이라는 말은 그런데서 나온거 같습니다.
    저도 몇년동안 각방을 쓰다보니..
    아무리ㅣ 한지붕아래서 지내도.. 남과 다를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부부관계없이도.. 그냥 한 이불 덮고..한 방에서 잡니다.
    그러면 유대감이 좀 더 나은거 같고.....
    현명하게 잘 선택하시겠지만..
    별거후엔 이혼이라는 생각은 하시길~

    그리고 남편들이 거의 다 그렇죠!!
    시댁과의 관계에서 자신들이 중재자 역할을 못하고..항상 방관자 역할만 하는..
    뒷짐지고 가만 구경만 하다가...아내가 숨이 꼴딱 넘어가면..
    겨우 손가락하나 내밀어서 건져줄똥 말똥...
    그나마도 안하는 사람도 태반이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인간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저는 가끔 그런 생각해요
    결혼 할 남녀한테...시험을 치르게 해서..통과한 사람만 결혼할수 있게 하는 그런 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미숙아들이 계속 결혼해서 설쳐대는한
    앞으로도 세상살기는 더 힘들거 같습니다.

  • 6. 키세스
    '04.12.27 6:15 PM (211.177.xxx.141)

    아이가 없으신 것 같은데...
    시댁 문제로 힘드신데 남편까지 마음을 전혀 헤아려주지 않으면 결혼생활하기 힘들죠.
    사실 남편으로 인해 생긴 관계인데 나몰라라 니가 참아라 이러는거 전 참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바꾸려는 노력이나 최소한 미안하지만 참아달라는 자세여야지 당연하게 생각하는건 무슨 태도들인지...
    제 동생이라면 별거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혼자인 외로음 보다 더 큰게 가족 속에서 홀로 있는 듯한 외로움 아니겠습니까?
    친정 부모님도 딸이 불행해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거예요.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더 불행해지겠다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씀드리세요.
    반대하는 결혼 한 사람들, 부모께 면목없어 차마 이혼도 못하고 점점 더한 구렁텅이로 빠지거든요.
    어디까지나 부모님은 님의 행복을 바라시니까 당장 걱정하시는 것 보다는 앞으로를 생각하시어요.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7. lyu
    '04.12.27 6:23 PM (220.118.xxx.53)

    냉정한 마음 항상 가지시고요.
    어떤 결과가 오든지 자신이 수용할 결과를 예상하고 감행하십시오.
    그리고 별거라면 윗분 말씀대로 이혼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할 것 같군요.
    다행히 시댁이나 남편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해 준다면 모든것이 제자리를 찾겠지만요,
    때로는 꾸욱 참고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고 살아가다 정말로 이도 저도 못하는 회한만 가득한 날을 맞이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어느쪽이든 님이 행복해 지는 쪽으로 잘 풀려지기를 빕니다.......

  • 8. 결혼10년
    '04.12.27 6:30 PM (220.77.xxx.216)

    2-3년전 제 모습과 비슷합니다.
    울 남편도 남에겐 호인이고, 회사에서 빠른 승진에, 남다른 능력에, 원만한 성품까지..
    근데 제겐 아니였어요,,,말다툼하면 제가 싹싹빌때가지 20일리고 한달이고 말안하고 딴방에서 자고,,
    (주로 시댁 문제로 많이 싸웠지요,,)
    그럴때 제 주위에서 참고 살라고,,남자 나이들면 많이 변한다고,,다들 그러더라구요
    그때 전 그말에 절대 공감 못 했죠,,울 남편 죽을때까지 안 변할거라고 두고보라고,,
    근데 사람들 말대로 우리 남편도 세월이 지나니 좀 변하더라구요,,
    싸워도 금방 풀리고,, 시댁 이야기에 공감도 해주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저 신기할 따름이네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됬으면 좋겠구요
    전 일단 남편보단 시댁때문에 괴로웠기때문에 참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반대라면 아마 참아내기 힘들었겠죠

  • 9. 글쎄요
    '04.12.27 7:33 PM (211.222.xxx.158)

    별거는 이혼의로의 길이라 생각하라고들 하네요.
    또 쫒아내거나 여자가 나와 있어도 헤어져 있던 자유로 인해
    남자의 기강을 잡기는 더 힘들어 진답니다.
    왜 이혼녀들이 다시 합쳤을 때 고민이 바로 그것이라고들 하데요.
    또 남자는 별로 안바귑니다.
    바뀌는 것은 아주 아주 나이 들어서이지요.
    (오로지 돈 못벌고 그것도 잘 못할 때....)

    한번 이혼하거나 여편내가 죽거나 하면
    그 남자는 새로 장가가서 새여자에게 조심하고 그렇게 잘 하는 남편으로 변해버리는데...
    희얀한 것은 본처에게만은 잘 하지 않고 끝까지 제멋대로 하는 것이
    남자들의 공통점이라 하네요.

    아이가 생기지 전이니 잘 생각해서 결정해야할 것 같네요.
    아이 낳고 나서는 절대 별거 이혼하면 안되요.

    그런데 결국 별 남자 없어요.
    시댁도 팔자 타고나지 않는 한 거기서 거기지요.

    뭐 우리들도 못나서 이러고 사나요?
    아직은 다 두레박 신세로 살고 있잖아요.

  • 10. 익명좋아
    '04.12.27 8:06 PM (222.106.xxx.187)

    저기요, 부부사이가 외견상으로나마 좋(아보이는?)은 사람들의 말은 일단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편분께서, 시댁식구들이랑 잘 지내지 않으면 자기랑도 잘 안된다고,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그냥 대화하다가 몇 번 그러신 거에요? 아니면 한 이년 넘게 지속적으로, 완강하게, 고집스럽게, 그런 태도를 가지신 거에요?

    전자라면 더더욱 별거하지 마세요.. 아직 남편이랑 완전히 틀어진 게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남편하고 같이 살려니 제가 완전히 접고 들어갔습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지요. 많이 괴로워도 했는데요..

    지금 별거를 해보세요.. 이혼? 저는 이 상황에서 아직 이혼은 답이 아닌 것 같아요..
    남편이 님을 잡을 것 같나요? 남자가 평소에 너무 냉정하고 무심하게 행동하니, 그렇게 생각 안들죠?
    제 생각에도 남자가 님을 잡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별거해도 나중에 다시 합치게 될 경우 님이 지고 들어가게 될 것 같아요.. 그럴 바에야 그냥 같이 계세요.. 별거나 이혼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글에서 나타난 님 남편분 성격으로 미루거 보건대 자칫하면 후회할 이혼이 될 것 같아 그래요..

    추측만으로 말씀드려 죄송해요.. 온라인의 한계네요. 그렇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서 말씀드리자면, 제 의견은 위와 같아요.

  • 11. 힘네세요
    '04.12.27 8:07 PM (194.80.xxx.10)

    남자들 다 다르고, 시댁도 그런데로 점잖은 시댁 많이 있습니다.
    저는 원글님이 이혼하시고 새 삶을 찾으셨으면 해요.
    아이가 없다니 얼마나 천만다행입니까.
    저는 윗글님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자 삶도 개척하기 나름입니다.

  • 12. ...
    '04.12.27 8:25 PM (211.109.xxx.33)

    아이가 없단 점만 빼곤 저랑 상황이 넘 비슷하네요.
    전 이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별거까지 생각하실 정도라면 이런저런 노력 다 해보고 이젠 진이 빠질대로 빠진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 상태라면, 설령 별거기간동안 남편이 개선된다 해도, 이제까지 받은 상처가 잊혀지지 않지 않을까요.
    그리고 남편이 약간만 바뀌어서는 별 소용도 없구요.
    그리고 바뀐다 해도, 살면서 이런저런일 또 생길텐데, 그때마다 남편이 아내편이 되주길 바라는건 무리이것 같아요..

    싸우다 싸우다 힘이 다 빠져버린 아내...
    아내가 그 지경이 될때까지 놔둔 남편...
    뭘 더 기대할게 있을까요..

    76년생이신가요?
    아직 한참 젊으시네요..
    직장도 있으시고..
    그냥 상처를 안은채, 이 남자가 나아지려니..나아지려니..하고 살기엔 나이가 너무 아깝네요..

    그리고..
    그래요..
    살면서 바뀐다..
    이말도 맞아요..
    근데 그때까지 어떻게 견디죠?
    누군 이러이러했는데 참고 견뎠더니 좋은날 오더라...그러는데...
    사람마다 아픔을 참아내는 힘이 다르지 않나요..
    권투선수들 맵집이 다른 것처럼...

    이런글...
    많이 서글프네요..
    남편과 아내..
    둘만 맞춰가기에도 힘든 부분이 많은데, 시가 식구들 문제로...

  • 13. .*.*.*.
    '04.12.27 8:41 PM (222.106.xxx.187)

    이혼한다고, 별수가 있을까요..
    이혼녀로 살아가기 너무 힘들것 같은데요.. 현재 상태보다도요..

  • 14. ...
    '04.12.27 8:55 PM (194.80.xxx.10)

    홍삼정로얄 구매하고싶어요 가격은 어떻게되는지요? 010-8773-1107

  • 15. 제생각엔
    '04.12.27 10:44 PM (194.80.xxx.10)

    원글님이 글을 올렸을 때는 거의 본인이 마음의 결정을 하고 올린 것 같아요.
    사람들은 힘든 결정을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는데
    그것이 사실 충고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지를 구한다고 들었어요.
    제3자가 아무리 왈가왈부해도 결국 본인만큼 그 상황 판단을 정확히 잘 할수 있는 사람은 없지요
    (사랑에 눈이 먼 경우는 제외하고요.)

    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해요.
    이게 아니다 싶을 때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용기요.

    남편분이 님의 인내와 노력이 헛되지 않을 만한 인격의 소유자인지 잘 생각해 보시고
    냉정하게 결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위에 위에 분 이거 딴지는 아닙니다만 저는 이혼녀로 살아가기 너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이혼녀에 대한 편견의 시작점 이라고 봅니다.
    우리들이 이혼녀를 용기있고 줏대있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아픔을 겪었으니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런 편견은 사라지겠죠.
    하긴 어느 사회나 편견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편견이 두려워서 자신의 인생을 불행하게 살지 말라는 말입니다.

  • 16.
    '04.12.28 1:31 AM (211.49.xxx.159)

    별거를 시작하려면 이혼까지 염두에 두라는 윗분들 충고가 맞는거 같네요.
    별거 하시기 전에 부부 상담 같은거 한번 받아보시면 어때요?
    남편도 머리가 복잡하고 지치고 힘들거 같은데요.
    남자라고 꼭 어떠한 상황에서도 잡아주고, 지켜줘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둘이 같이 힘들면 제 3자의(전문가) 도움을 받아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러고도 개선되는게 없다면, 혹은 그런 도움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때 따로 떨어질
    생각을 해보시는게 어떨지....

  • 17. =_=
    '04.12.28 12:10 PM (61.107.xxx.147)

    일을 한번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남편한테 신경쓸 시간도 없어져요.
    남편분도 상대적으로 자신에 대한 아내의 배려가 줄어든다 느끼게 되면 '왜 그렇게 되었나'를 곱씹어볼 수도 있구요.

    " 여보, 나 좀 쳐다봐 줘. 난 항상 당신 사랑에 목이 말라..."
    " 회사일로도 시달리는데 너한테 까지 그래야 하니.."

    요말을 고대로 반대로 적용할 수도 있구요. ^^ (농담임돠;;;)

    여튼 일이든 장사든 육아든 뭔가에 몰입해 보고도 전혀 두 분 사이에 개선된 점이 없다면
    그때 다시 별거를 고려해 보세요. 지금은 아닌것 같습니다...

  • 18. .
    '04.12.28 2:56 PM (211.248.xxx.195)

    나를 위해 1주일에 한가지라도 해달라고 해 보세요. 그러면 살아갈 힘이 날 것 같다고.
    더 노력해보시고 별거를 혹시 하더라도 남편과 대화를 미리 꼭 해 보세요.
    무심한 남편들 너무 미워요.

  • 19. 젤~
    '04.12.28 5:43 PM (221.157.xxx.17)

    여자들이 참고사니까 남자들은 자기와이프한테 잘 안해줘도 되는줄 아는거란 생각이 들어요.
    요구할꺼 요구하고 싸울건 싸우고...직장생활뿐 아니라 가정생활도 무던히 서로 노력해야하는건데 신랑분이 그걸 모르는것 같네요..
    전 아니다 싶음 이혼까지도 과감히 생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가 무서워서 불행하다싶은 결혼생활을 질질 끌어야하나요...

  • 20. 저랑같은고민
    '04.12.28 6:50 PM (211.104.xxx.200)

    저도 같은형편이예요. 결혼15년차인데,왜진작에 내가 용기를 못냈었나 결국 이렇게 될것을....
    후해 막심하답니다. 저도지금 작은아파트와 직장찾고 있답니다.
    오래끌어봐도 서로가 변할수 없답니다. 남자들 나름이긴하지만 여자에게 숫돼지배짱같은거 있답니다.
    내가좋으면살고 싫으면가든지 말든지 맘대로해라. 그러면 여자는 굴레에 매여살게되죠. 끝까지 그 글레에 따라갈수도있고, 참을만큼 상대의 마음써줌이 없다면 조금이라도 젊을때 결정을 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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