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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공동투자....

며늘 조회수 : 900
작성일 : 2004-12-27 17:24:20
저희 남편형제는 1녀2남중 저희가 막내입니다.
위로 누나 한분. 형님 한분 계시는데 모두 지금은 혼자되셨구요.
다행히 시누는 아이가 없지만 아주버님은 남매가 있어 지금 시댁에서 어머님의 도움을 받고 계십니다.
저야 한달에 한번정도 가니 별 도움이 못되어드리고 어머님께서 고생이 많으시죠.
아버님도 안계시구요.
아버님이 안계셨기에 경제적으로도 부유하지 못했고 그래서 남편이 총각시절 벌었던 돈은 고스란히
가정경제에 들어가고 말았죠.
하지만 결혼한지도 6년정도 되었고 남편수입도 괞찮아 내년이면 내집을 장만할려고 계획하고 있는데요
시댁에서는 남편수입은 정확히 모르시고 한180정도로 알고 계시거던요.
그런데 어제 시댁에서 시누. 아주버님 다 계신자리에서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희보고 집 살생각말고
돈 열심히 모아서  아주버님이랑 저희랑 그리고 어머님 집도 팔고 모두 합쳐서 땅을 사자고 하시네요
그 소릴듣는 순간  전  가슴이 벌렁거리고 얼굴에 열이 나면서... 제의견이랑은 전혀 다르거던요.
그리고 아주버님이랑 시누이는 어머니랑 함께 사시니까 벌써 얘기가 다 되어있었는지 입 꾹 다물고
계시더라구요. 참고로 시누이가 제일 맏이인데 아주버님이랑 모두 남편이랑은 열살 정도 차이가 나고
저랑은 열살넘게 차이가 나니 제가 그자리에서 싫다 좋다 얘기하기가 힘든 자리죠.
시누이가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이 있긴 하지만 한번도 실무를 경험하진 않았고 그렇다고 부동산에
밝은 쪽도 아닌데 얼마전에도 시누께서는 수시로 그런 얘기를 자주 하셨고 그리고 어머님께서는
시누이가 주장하는 얘기는 모두 수용하시는 입장이고 아들들에게 이렇게 해라고 하십니다.
아주버님은 현재 혼자시니까 어머님 말씀에 거의 따르는 입장인데 전 아니거던요.
부동산 투자도 좋지만 돈을 모두 합친다해도 얼마되지 않을뿐더러 땅을 산다해도 투자가치가 확실한
곳인지 어떤지도 미지수이고 그보다 전 형제들끼리 돈관계로 얽히는게 제일 싫습니다,
물론 아주버님이 나쁜분은 절대로 아닙니다..동생많이 위하고 형제애는 아주좋거던요.
어머님께서는 모두 똑같은 자식이니까 앞서가고 뒤쳐지는 자식없이 모두 같이 잘살았으면 하신다면서
시댁에 있는내내 계속 강조를 하시더라구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희더러 절약해서 빨리 집장만해야
한다 시면서 노래를 하시던 분이 시누이 말에 금방 바뀌신거죠.
집에 와서 신랑에게 난 싫다 형제지간에 니꺼 내꺼 없이 모두 합쳐서 그러는거 싫다 고 했더니 남편은
걱정말라면서 막상 닥치면 자기가 다 알아서 해결한다고 해서 한시름 놓긴 했는데....
그래도 맘이 안편하네요 만약 집을 사게되면 평수부터 시작해서 살림살이 장만하는것까지 모두
탈을 잡으시거던요..  낭비한다고..... 그리고 결국은 제가 남편 사주해서 그랬다고 하실꺼거던요..
어제도 시누이랑 저녁장보러 이마트엘 가게 됐는데 저렴한 반찬 이외에는 이것도 저것도 눈치줘서
못사게 하더이다. 그렇다고 저희 시누이가 그렇게 알뜰하냐면 그건 아니거던요.
지금은 형편이 안되서 못사지만 전에는 화장품도 꼭 비싼 외제쓰고 그랬거던요.
솔직히 돈 아껴쓰라고 매일강조하고 사소한건 어머님이 많이 참견을 하시는데 따로 사니까 그리
자주 듣는 잔소리도 아니고 노인네들 다 그러시려니 하고 넘기는데..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옆에서 자꾸 어머님 선동?하고   남동생들에게
너무 감나라 대추나라 간섭하는 시누이가 정말 싫어요.  
그리고 형제간에 공동 명의로 부동산 투자하는거 반대하는 제 생각이 틀린건 아니겠죠?
아니면 제가 잘못생각하는 건가요?


IP : 211.213.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근맞는얘기죠
    '04.12.27 5:56 PM (211.60.xxx.12)

    잘돼도 형제간엔 돈거래 안하는게 좋습니다.
    지금은 같이 안한다고 별소리 다 들을 지라도 나중에는 잘했다 하실겁니다.
    옛날에 저희 큰아버지가 장사한다고 저희 아버지한테 투자하라고 했다가 (것두 집잡혀서) 안했다고 무지하게 욕먹었었는데 결국 망하고, 우리한테 그때 안하길 잘했다 이러시더라구요.
    어쨌든 결과에 상관없이 하지마세요 남편단속 잘해서 절대 못하겠다고 하라고 하시구요

  • 2. @@
    '04.12.27 6:26 PM (211.225.xxx.253)

    그리고..님이 사주해서..남편이 집을 따로 샀다고 해도..
    그 말에 신경쓰지 마세요..
    며느리가 사주했다는 말 좀 들으면 어때요~
    내 집이 생기는데...
    그리고 시누이가 저렴한 반찬만 사라고 강요하면..
    저렴한거 몇개 사고..더 이상 반찬 사지 말고..걍 오는겁니다.
    내가 따로 마트가서 장보는 한이 있더라도..
    또..장 안보고 살면..그런대로 다 살아지니까..
    그렇게 해서..내돈으로 내 명의로 내집 마련하고 나면...
    자기들이 뒤에서 뭐라고 떠들거나 말거나..
    도무지 신경을 써 줄 필요가 없다는~ 캬캬캬

    그리고..시누이가 자꾸 감놔라 대추놔라..하고 잔소리하면
    되바라졌다는 소리를 약간은 듣더라도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너무 우리일에 신경쓰지 마세요" 하고 한마디 슬쩍 해주셔도 됩니다.

    자식이 다 서로 엇비슷하게 사는걸 보고싶은게 부모맘이지만
    그런다고 그게 인위적으로 된답니까?
    시모님이 약간 거시기하십니다..
    형제지간도 부모님 슬하에 있을때뿐입니다.
    결혼하면 각자 서로의 생활이 있는건데...
    여기가 무슨 공동농장도 아니고..
    왠 통폐합????
    사유재산이 인정안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란 소립니까??

  • 3. 키세스
    '04.12.27 7:50 PM (211.177.xxx.141)

    땅을 산다면 솔직히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인데...
    님은 집 살 돈, 시댁식구들은 집 판 돈을 탈탈 털어 빌딩도 아니고 땅을 산다는 건 너무 무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못하면 돈만 묶이고 형제간에 원수되고...
    남편이 해결한다니까 너무 마음 쓰지 마시구요.
    집 사실 때 좀 무리해서라도 큰걸로 장만하셔서 돈이 안새게 조심해야겠네요.

  • 4. 딸기엄마
    '04.12.27 9:34 PM (211.215.xxx.62)

    땅 사서 나중에 몇배 이득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거 나누다가 다툼 생기지요. 형제간 아니라 더한 사이라도 공동투자는 하는 게 아닙니다.

  • 5. 홍이
    '04.12.28 9:27 AM (61.84.xxx.129)

    돈이되면 돈때문에 싸울수도있고 만에 하나 그게 돈이안되면 같이 망하는거 아닙니까..?
    생각이 같으면 모를까 이미 가정을 이루고 사는 자식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부모님들 월권인거 같아요
    제발 그러시지말았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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