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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입안에 후시딘발랐는데 괜찮을까요?

챙피해서익명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04-12-22 11:17:31
아..챙피해...


신랑이 입안이 헐어 무지 아프다고 해서요..
전 막 잠결이었구요.
자다가 오라메디(입안에 바르는 그 시금털털한 연고..)를 발라달라길래..
잠결에 일어나 약상자 열어보니..연고가 보이길래..
당연히 오라메디겠지...하고 냉큼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하루가지나 퇴근하고 돌아온 신랑..
윗입술(윗입술 안쪽에 발라줬거든여)이 퉁퉁부어있더군요...
꽤 아프겠다싶었는데..
자기전에 또 발라달라길래...전 잠결에 귀찮아서..연고 찾아바르라했습니다.
약상자 열어본 남편...저한테 오더니...너 어제 나한테 이거발라줬냐? 하면서 연고 내밀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전 상황파악못하고...그래..그거...그거바르고자...했죠.
신랑 "너 어제 나한테 후시딘 발라준거야?? --; 그러니까 입술이 이리붓고 상처 더커지지..아파죽겠어"
순간 제머리...딩~~~~

그렇슴다..입안에 바르는 연고가아니라...겉에난 상처에 덧나지말라고 바르는 그 후시딘으 발라준겁니다.
그 부작용인지...입안 헐은 상처 더 커지고 입술 퉁퉁 부어올랐어요..

괜찮을까요?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도 퉁퉁부어오른 입술때문에 일단 마스크 쓰고 출근했는데...어찌나 미안하던지..
그거 입안에 발라도 괜찮은가요?
병원 가봐야하나요?

아....오늘 챙피해서 익명입니다. --;
IP : 211.118.xxx.1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시딘
    '04.12.22 11:28 AM (220.89.xxx.69)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몇년전에 아주 오래된 이야긴데요.
    저희 친정집에 발바리강아지가 한마리 있었어요.
    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습성이 있었는데 어느날 엄청나게 맞아서 들어왔더라구요.
    상처에 후시딘을 발라줬죠. 찢어진 털 사이로 듬뿍...
    다음날 얼마나 놀랐는줄 아세요?
    글세 눈동자 하나가 하얗게 변해버린 거예요.
    얼마나 울었는지(어린 마음에)...
    후시딘 때문인지 아닌지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때 너무 놀라 연고 탓하며 더이상 안발랐더니
    며칠 후 하얀 막이 벗겨져서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저는 후시딘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했구요.
    암튼 저는 그 뒤로 후시딘을 사용해도 아주 아주 소량만 쓰고 있어요.

  • 2. 놀랍군
    '04.12.22 12:38 PM (218.236.xxx.86)

    먹는거 아니니깐 안괜찮죠..
    빨리 병원 가보세요.

    후시딘..
    의사들은 피부에 바르는것도 권하지 않더라는..

  • 3. 골든레몬타임
    '04.12.22 10:28 PM (221.157.xxx.33)

    자주 입안이 이유없이 헐었다 없어졌다 하시면...
    약국에서 알보칠..사서 바르세요.
    무지 따가운데 대신 금방 안아파진답니다..
    치료약은 아니고..
    아픈 부위를 화학적으로 지져서(무서워-.-;)어쨌든(!!) 안아프게하고 빨리 낫게해요..

  • 4. 지나다가
    '04.12.22 11:52 PM (211.219.xxx.158)

    후시딘은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항생제입니다만 증상에 적절한 약을 쓰는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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