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연말이라 그런가?

싱숭생숭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12-17 18:54:12
다음주면 성탄절이고 이제 2004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왜 이리 마음은 싱숭생숭하고 마음이 우울할까요....
저만 이런 겁니까...?

모든게 귀챦고 입맛도 없구-사실은 해먹기가 귀챦은 거겠죠-
돈도 없어서 기분도 그렇구
남편은 매일 밤마다 무슨 모임이 그렇게 많은지 매일 늦고
나랑 아이만 덩그러니 집을 지키고 있네요...

거울속의 내 얼굴도 우울해만 보이구...
나도 이쁘게 입고 나가서 신나게 놀고 싶은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친구들 만나서 여유있게 차마시고 싶은데...
갑자기 전화걸어서 수다떨 친구들도 없는 것 같아서
여기 82에다가 푸념을 늘어 놓아 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길에 수많은 차들을 보니
다들 어디를 그리들 급히 가는지....
저만 제자리에 놓여 있는 것 같네요...
내일은 아이와 크리스마스 트리라도 만들어 볼까봐요...
에효~~~~~
IP : 219.252.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구맘
    '04.12.17 7:58 PM (218.51.xxx.134)

    그렇죠?
    저도 남들은 그렇게도 갈 때가 많건만 나는 뭐야.. 그랬죠..

    근데,오늘 서울역쪽으로 나갈 일이 있어 나갔다가 좀 전에 들어왔어요..
    연말이라 차가 밀려 정말 운전하기 힘들데요...
    불경기라 성탄기분 안난다지만 그래도 시청앞의 큰 트리랑,백화짐들의 크리스마스장식들을 보니.
    한해가 가는 구나..묘한 기분에 휩싸여 있는데..
    서울역근처에 몰려 있는 노숙자들을 봤지요..
    휴...술을 먹고 싸움이 붙어 비틀거리는 이들...
    드러누운 사람들...
    여자,남자,늙은이,젊은이....

    우리가 컴터앞에서 글을 올릴 수있는 집이 있다는 것....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소박하나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 ...

    너무 너무 소중한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냥 원글님의 글을 보고
    우리모두 <감사>라는 것을 한번 기억해보자고 글 썼어요...

  • 2. 커피와케익
    '04.12.17 8:34 PM (210.183.xxx.202)

    저두 며칠간(솔직히는 몇주일간-_-) 원글님과 똑같은 증세였는데
    최근에 좀 탈출했어요..우울증에 걸렸을 땐 운동을 무식하게 해서라도
    (아님 아이 책을 하루에 열몇권씩 읽어주는 걸로도)살을 좀 빼면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쓰고보니 엽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19 미사리 이교 2004/12/18 880
27718 산다는 건...정말 알 수 없는 여정이다 4 승연맘 2004/12/18 1,268
27717 교수님께 호텔부페 상품권 선물...괜찮을까요? 6 조은이 2004/12/18 965
27716 2004 시즌 아톰이 첫출격 하다! 4 러버 2004/12/18 873
27715 아이들 팔있는 수영복을 사려고 하는데요 3 규리맘 2004/12/18 878
27714 영재스쿨? 4 꽁치 2004/12/18 887
27713 내일 부부 또는 애인 동반 모임에 가는데 피곤한 커플이 있어요. 16 스트레스 2004/12/17 1,943
27712 아들 엄지발가락에 티눈이... 제거 방법을 알려주세요. 10 미네르바 2004/12/17 988
27711 요새 네오피쉬에서 주문해 보신 분... 4 ..... 2004/12/17 958
27710 ㅡㅡ;;; 어떻해야하죠??? 2 namu 2004/12/17 1,066
27709 나..........바보인가봐요..ㅜ.ㅜ 10 짱가 2004/12/17 1,402
27708 서산댁님 쪽지 확인해 주세요... 랑이 2004/12/17 874
27707 코스트코 번개....그리고!!!! 10 이영희 2004/12/17 1,402
27706 목동 로데오거리 근처 맛집좀 알려주세요~ 2 biya 2004/12/17 935
27705 임신가능성이 얼마나.. 1 칠칠맞게 2004/12/17 889
27704 직장 그만두는 것.... 가슴아픈 현실 13 속상해서 익.. 2004/12/17 1,789
27703 방학때 딸래미 팝송외우기 숙제 내줄라구요. 9 팝송모름 2004/12/17 897
27702 오늘 번개 후기임당...^^ 17 미스테리 2004/12/17 1,621
27701 옥션에 wmf 압력솥 많이 나왔네요. 버블 2004/12/17 888
27700 아들과 당나귀( 강남 서초 번개) 40 소머즈 2004/12/14 3,163
27699 아기침대쓰는분꼐 질문 !! 9 깜찌기 펭 2004/12/17 883
27698 지금 홈쇼핑의 조지포먼 미니오븐 써보신분?(컴앞대기!) 1 익명죄송 2004/12/17 903
27697 연말이라 그런가? 2 싱숭생숭 2004/12/17 890
27696 울 엄마는 별걸 다 해 24 소머즈 2004/12/17 1,699
27695 엄마 생신에... 4 못된 시누이.. 2004/12/17 899
27694 글로리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이때문에 걱정입니다. 2 눈사람 2004/12/17 888
27693 신용카드 만들었는데요. 3 카드 2004/12/17 891
27692 쌍문동 삼성어린이집 다니시는 분 계세요~~~~ 2 호호맘 2004/12/17 941
27691 도대체 울 셤니는??? 8 속상한 새댁.. 2004/12/17 1,198
27690 첫째의 마음... 3 ^^* 2004/12/17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