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밑에 친정일에는 무관심한 남편에 관한 글을 읽고, 저도 제속에 불이 활활 타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친정 아버지는 절대 그런분이 아니시거든요. 저희 엄마도 그점에 참 고맙고, 그래서 더 잘할려고 노력하고 살았다고 하시죠.
말을 안해도 다 알잖아요. 저희 남편도 꼭 아는거 뒤집어서 사람속을 박박 긁어 놓습니다. 확인 사살하는거죠.
어떻게 더 잘해드린다고 해도, 시댁에 돈이라든지 마음 쓰는것이 어찌 친정이 더 많겠습니까?
자기네 집에는 꾸준하게 해드리니까 표가 안나는거고, 친정에는 어쩌다가 해드리니 표가 나는거죠.
단순한 인간, 꼭 똑같이 해야지 알고, 그러면 치사하다고 오히려 자기가 성질 내고, 어이없죠.
저 단순한 인간이랑 같아 지기는 싫은데, 자꾸 살면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저도 똑같이 어이없이 구니까 속상하네요.
아까도 시모에게 전화 하면서, 뭘 먼저 물어보니까, 너는 물어보지 않으면 전화도 안할려고 했냐? 하면서 속을 벅벅 뒤집더니, 일요일날 만났으면서 전화에 집착하는 그 모습은 한심하죠. 그럼 물어보는건 다음에 할까요?하고 같이 뒤엎어 줬죠.
똑같이 치사하고 답답한 인간이 되서 미치겠습니다. 이렇게 치사하게 살기는 싫은데, 왜 나를 가만히 안놔 두냐구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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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은 똑같이 살기는 싫지만 어쩔수 없다.
용광로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4-12-09 12:32:19
IP : 211.217.xxx.2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04.12.9 1:21 PM (211.50.xxx.54)시댁에 전화 안한다고 뒷소리 좀 들었었습니다..
남편이 중간에 껴서 둘다 짜증난다고 화도 냈었고.. 결국 뒷소리 나왔단 얘기죠..
전 그냥 신경안씁니다..
그런일이 있었냐는듯이 활달하게 수다떨죠.. 제가 속이 없는것인지 뭔지..
암튼 스트레스 받으면 저만 피곤하잖아요.. 저는 누가 뭐라 해도 제 페이스대로 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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