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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홀릭을 위한 변명
믿을 수 없는 맛이에요, 라고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입 안에서, 녹아서, 다른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
달콤하다거나 쓰다는 말도 맞지 않아. 그런 걸 넘어선 맛이야.
...... 정반대의 맛이 하나로 녹아서, 전혀 다른 것이 되어버린다니, 정말 믿을 수 없어.
그걸 먹으면서, 나의 사랑이나 인생이 아주 흔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
오늘 리빙노트의 '초콜릿 이야기'를 읽고 저도 한마디 거들어봅니다...
무라카미 류는 위에 옮긴 소설에서 '달콤한 악마'라고 불렀고,
라우라 에스키벨이라는 멕시코 작가는 '달콤 쌉싸름'이란 수식어를 붙여주었지요.
안돼요, 돼요, 돼요, 돼요...하듯이
우리가 초콜릿에 매혹당하고 번번이 굴복하고 마는 이유는
달콤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한 우리 인생의 맛이기 때문에...
어떤 본능적인 친밀감 때문이 아닐까...
변명해봅니다.
애같다고, 살찐다고,
초콜릿 먹는 절 누가 구박한다면
이렇게 말해볼까요?
"당신이 인생의 오묘한 맛을 알아?"
1. 커피와케익
'04.11.18 1:28 PM (203.229.xxx.178)요즘 아이디를 '커피와초코'로 바꾸어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당..ㅡ.ㅜ
원래는 남편 사무실에 갖다두려구 코스트코에서 통초콜릿(아시져..프랑스원산)을 샀는데..
이거이거...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벌써 한통을 다 먹고 있지 뭡니까...
이거 제가 딱 조아하는 스탈입니다..속에 아몬드나 크림같은거 전혀없고
그냥 순수한 초콜릿으로만 이루어진 덩어리..ㅠ.ㅠ
요즘 제 체중의 주범입니다..2. 아라레
'04.11.18 1:30 PM (210.221.xxx.247)전 어떨 땐 '내 몸에 피 대신 초콜렛이 흐르는게 아닐까...' 할 정도에요. -_-;;
친밀감을 넘어선.. 혈족이랄까..?3. 쵸콜릿
'04.11.18 1:34 PM (211.35.xxx.9)오죽하면 제 아이디가 쵸콜릿이겠어요 ㅎㅎㅎ
4. 해피위니
'04.11.18 1:38 PM (211.229.xxx.207)그 오묘한 맛을 자~알 알쥐요..
근데, 제가 전에 한번은 동생한테 온 초콜렛 무지 많은거 다 먹구 체중이 갑자기 한 3kg 정도 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엔 깡통시장에 파는 무지 커다란 넛츠류 깡통을 먹고도 그랬다지요..
암튼, 그래서 전 왠만하면 초콜렛을 안사려구하는데..
코스트코 통초콜렛이라..
한번두 안먹어봤는데, 도전하고픈 욕망이 마구마구 생기네요.5. 러브체인
'04.11.18 3:38 PM (61.111.xxx.240)코스트코 초콜렛은 정말 강추에여.. 초콜렛 잘 안먹는 제 남동생이나.. 저나.. 허니 회사 동료나..전부 반했다는거 아닙니까..^^
먹어보고..음..바로 이맛이지..라는 생각을 했었다죠..
담에 가면 안그래도 또 사와야 해여..허니가 하루에도 몇개씩 작살 내주네요..^^6. 넙덕양
'04.11.18 4:39 PM (211.239.xxx.188)헉....또 코스트코....
모두 반했다는 그 초콜릿 저도 먹고 시포요~~~7. 헤르미온느
'04.11.18 7:08 PM (210.92.xxx.99)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8. 김혜경
'04.11.19 1:00 AM (211.215.xxx.18)아..저 필명 초코홀릭으로 바꾸고 싶어요...
9. Ellie
'04.11.19 8:02 AM (24.162.xxx.174)우리집은 이상하게 남자들이 쵸콜렛을 좋아해요. 남동생이랑 아부지.
저는 스위스 린트 쵸콜렛 진짜 좋아하는데 헤헤
(가격 대비 맛으로는 가나 초콜렛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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