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생각들도 잘 하죠?
이 마켓트 성공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니!
요새
매장에서 주문을 받았어요...
그 조건이, 오늘 꼭 배달이
되어야 한다네요...
괜히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여지껏 택배사고는 없었는데..
꼭 강조해서 어제 배송을 하긴 했는데
뭐 오늘 받질 못하면 환불조치하겠다고? ㅜㅜ
적쟎은 금액도 금액이지만
택배사에서 지켜주어야 하는
일이, 제가 신경쓸일로...
부담스럽기까정 하네요..
또 같은 아들또래 있으면서
여자친구에게
조금 비싼 선물 날짜맞춰
보내는 것에 왜 이리 심통도나는지 ㅎㅎㅎ
아마 남편이나 아들이 제게
했다면 감격스러웠겠지요...
자아 우리 82가족들은
오늘 빼빼로 선물 받으실건가요?
전 생일 선물하나 못받고
해마다 한번씩 큰 전쟁치루는 데...
무신 빼빼로? 겠어요.....
몸이나 빼빼해 졌음 좋겠네요...ㅋㅋㅋ
빼빼로는 빼빼로구
오늘 날씨,
참 맘에 드네요
전 이런 날 좋아해요
지금 원두커피 머그잔 가득 채우고
찌고이네르의 바이올린에
취해 있거든요...
인긴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은
가슴밑바닥부터 솟구치는
이런 애틋한 슬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 바이올린 소리를 좋아해요
시간이너무 빨리 지나는 느낌이얘요
월요일이다 싶었는 데
벌써 주말이 닥아오구
가을여행이라곤 북한산 한번
오른 것 밖에 없네요...
얼마전
여래어머님이 올리신 섬바다보구선
겨울바다 가리라 부풀어 있는데
또 우리 남편, 딴지 거네요...
처음엔 좋게 설득하다간
'됐어요, 혼자 갈께요' 우리 부부는
늘 이런 말다툼끝에 떠나곤 합니다.
가자고 조르고 설득하는 쪽은 나고
이핑계 저핑계 대는 쪽은 남편이고요...
사실 여자들끼리 가도 좋고, 혼자가도
얼매나 좋은 데... 뭘 한참 몰라요~~
몇년전...
대학1학년 큰아들과 고1작은애 데리고
주왕산으로 보경사로 울진으로
여행간 적있었어요
애들 어릴 적 생각만 하고
등산로 입구에서
"아저씨, 애들데리고 산에 오르기 위험하지 않아요?"
하고 가는 데마다 물으니
나중에 우리 큰아이가 그러대요..
"엄마. 지금 엄마가 제일 걱정이구만
뭐 우릴 오르기 위험하냐고 물어요?"
갑자기 머리가 띠~~~~이잉
아,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컸구나!
더 감격스러운 것은, 좀 험한 산길이
나오니까 큰아들이 동생보구 엄마뒤에 서라면서
지가 내앞엘 서는 거얘요..
정말 얼마나 뿌듯하던지...
오늘,
커피 향내에 젖고
음악에 젖고
지난 과거사에 젖어
주저리 주저리 수다좀 떨어보았네오
빼빼로데이~~~
1111 , 이 모양대로 인생살이 되어준다면
편안하겠지만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재미없겠지요....?
그래도 요즈음 너무들 힘들으니
이런 날이 곧 왔으면 하는
간곡한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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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 빼빼로데이라네요..
안나돌리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4-11-11 10:42:53
IP : 218.39.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kimi
'04.11.11 10:59 AM (144.59.xxx.154)정말 흐뭇하였겠읍니다.
앞에서 큰아이가 그리고 뒤에서는 작은 아이가,
든든하셨겠읍니다.
대학 1학년과 고1 아이하고 같이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기회인데....
부럽네요.
오늘 두 아이들이 안나돌리님에게
빼빼로 선물할거에요.
추카추카!!!!!2. 고은옥
'04.11.11 11:06 AM (211.37.xxx.13)아이구!!!! 아직도 소녀같으세요 전 오늘 교회김장 한단소식에 아니 어느새... 그나저나 그 커피 같이 마셔요 향이 전해집니다
3. 생크림요구르트
'04.11.11 11:12 AM (218.145.xxx.130)오늘도 남편이 700원짜리 빼빼로 하나 사들고 올지 궁금합니다^^a;
(대체 결혼기념일은 까먹는 남자가 왜 이런 날은 챙기는거냐고...orz)4. 콜라
'04.11.11 2:02 PM (218.51.xxx.163)아직도 의미를 모르겠어요.
뻬뻬로데이가 머신지......
어제 버스 정류장서 여학생들에게 묻고 싶었지만 *팔려서리.->**<-
전엔 발렌타인이라고 무지 바쁘고 호들갑이었는데....
오늘날 왜 이런지 ㅎㅎㅎㅎ
오늘 어쨌다는 겁니까? 알켜주세요._____________--왕챙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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