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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디자이너

동생걱정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04-10-13 10:21:30
그냥 답답해서 물어어 볼 곳이 없어서 질문합니다.
막내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평소 공부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인테리어 학원 다니고 취직 했습니다.
경력이 한 5년 쯤 되는데 그 일이 힘들고 또 대학을 안나오니 승진, 월급 이런 거에 차별이 있나봐요.
또한, 여자다 보니 아래 직원들도 나이가 많고 힘들고..
그래도 요즘 취직하기도 힘든데 그만두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헤어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합니다.
나이도 이젠 26인데.. 인제 학원다니고 또 디자이너 되기 전에 밑에서 켳년 머리 감기고 한느거 고생하고 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그래도 지금은 중소 회사이긴해도 연봉이 적어도 안정적인데..
지금 시작해서 제법 큰 미용실의 헤어 디자이너가 될 때까지 몇년 쯤 걸리나요?
연봉(월급?)은 어느정도인가요?
급여가 얼마 차이안나면 말리고 싶어서요, 헤어 디자이너도 하루 종일 서있고 까다로운 손님들 상대하려면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업이잖아요.
항상 좀 부족한 막내라서 마음이 아픈 언니 입니다.
IP : 218.49.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자웃자
    '04.10.13 10:31 AM (203.251.xxx.253)

    아! 질문과 관련 없지만...동생분은 참 행복하신 분.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시니...돈 물론 중요하지만, 먹여 살릴 가족 아직 없는 동생분이 지금이라도 하고싶어 하는 일이 있다면 팍팍 밀어주시는게 어떨지...스트레스야 안받는 일이 있을까요. 헤어디자이너라면 기술이 필요한 전문직이니 평생직이 될 수도 있고... 나이 26살이면 얼마든지 무엇이든지 시작할 수 있는 나이같은데...언니분 지금 당장의 급여차이가 중요한 건 아닌거 같아요...^^

  • 2. 여자
    '04.10.13 11:22 AM (218.145.xxx.114)

    제가 아는사람이 헤어디자이너 입니다..
    유명 미용실은 아니구 그냥 동네 보통정도의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넌데여..
    한달월급은 백만원 조금 넘는걸로 알고 있어요..
    주말은 쉬지못하구 평일에 한번쉬구여..
    일반직장에 비하면 정말 혹독하죠.. 근데, 나중에 자기 샵 낼려고 꾹 참으며 있답니다..

    글구, 제 친구통해 알게된 헤어디자이너인데요..
    유명한 서울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있구여..
    일반직장다니고 있었는데.. 헤어쪽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나봐여..
    그래서.. 스물살 중반쯤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자격증 따서 시작했는데..
    시작하고보니.. 꽤 재능이 있었나봐여.. 암튼..지금은 헤어디자이너로 있구요..
    유명헤어샵이지만.. 급여는 별로 안된다구여..
    근데..제가 직접 머리해봤는데.. 베테량 디자이너 못지않게 실력 좋더라구요..
    암튼.. 자기가 좋은걸 하는게 좋은것 같아여..

  • 3. 123
    '04.10.13 12:10 PM (211.225.xxx.248)

    제동생이 27살 무렵에 시작해서 2년? 거의 3년 정도 되게 학원다녔습니다.
    한달에 100만원쯤 수강료가 들어갑니다. 헤어라고 해서..머리만 배우는게 아니고.
    토탈..화장까지도..모두 다 배웠고요..유명한 곳이라서..동생이 구리에 사는데..
    서울까지 매일 다녔었습니다. 그래야 취직도 잘되고요.
    서른살쯤에..동생은 화장에 더 소질이 있어서..취직했는데..(홍대앞) 취직하기전에
    월급여는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제 동생도 대기업다니다가 그만두고..한 일이였거든요.(첨엔 저도 미쳤다고 말렸지요.)
    그리고 아이키우기 힘들어서..그만뒀는데..
    집근처..축협에서..일주일에 2일만 나와달라고 햇다는군요.
    아직 늦은건 아닙니다.
    배우고 나면..유명 미용실에 가면..청소부터 시작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력이 월등하다면..곧 좋은 자리로 가 있겠지요.
    미용업쪽이..아직도..일본말로 곤조 라고 하는데... 우리말로 텃세?
    암튼 그런건 있는거 같더라구요.

  • 4. 지금
    '04.10.14 12:07 AM (211.108.xxx.252)

    첨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 헤어쪽으로 9년 경력이구요. 주택가 대형미용실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근무지는 지방이에요
    26이시라면 많이 늦게 시작하시는 거에요.보통 고등학교 졸업하고 학원을 통해 나와서 스탭으로 근무하던가 단기대학을 나와서 인턴으로 시작하지요
    그게 20살에서 늦어도 23살..
    지금 26세시라면 자격증을 딴서 취직을 하러나오면 27...
    보통 1년정도는 샴푸, 퍼머보조, 염색보조
    2년차가 되어야 간단한 남성컷이나 드라이
    남성컷을 마스터하는데에도 3년은 걸립니다...여성컷까지 들어갈려면 보통 4~5년
    그럼 30대가 되는데 너무 늦겠지요...
    디자이너들이 20대중반인데 밑의 스탭이 20대 후반이라고 하면 꺼려하는 것도 있고요
    텃새나 괄시로 자존심도 상할겁니다.
    학원에서 자격증을 따면 특강을 하라고 많이들 권유하는데, 그걸로 잘하는 사람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학원 많이 다녀봤자 소용없어요...현장실무가 중요하지요..
    중간중간 모자란 테크닉을 보충하기 위해 일반미용학원이 아닌 유명한 재교육스쿨을 가면 모를까..일반미용학원은 자격증만 따면 충분하구요.
    남보다 늦게 시작한만큼 몇배를 더 노력하겠다는 오기가 아니면 무척 힘듭니다..
    얼마전에도 저희 샵에 잠시 일한 28살 아가씨도 1년경력만에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아본다고 나가버렸구요..
    첫 삼년이 그야말로 눈물이 쏙 빠지게 고생합니다.
    그걸 각오하지 못하면 학원비만 버린 거랍니다

  • 5. 지금
    '04.10.14 12:16 AM (211.108.xxx.252)

    첫 근무하면 50~70사이로 월급이 시작되구요.
    3년차가 되어서 남성컷을 마스터해야 80~100사이에요.
    당연 휴일은 평일의 하루뿐이고 남들 놀때 일하고 남들 일할때 논다고 생각해야 하구요.
    연차월차란 것은 아직 이 업계에서 정말 드문 말입니다
    심지어 바캉스도 힘들구요...추석,설도 남들하고 다르게 거꾸로 쇠구요
    근무시간이 12시간정도란 거 많이 힘들구요..체력 엄청 필요합니다.
    손님들앞에서 지쳐서 헉헉대는 모습 보일순 없잖아요?
    그리고 사람 상대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란 말이 맞습니다^^
    단지 겉보기로 화려하게 보여서 꿈을 갖고 뛰어들었다가
    열에 여덟이 3년안에 포기하고 다 다른 직업으로 나갔습니다
    같은 학원 동기 15명중 저 혼자만 디자이너고 다른 동기들 대부분 포기하고 다른 직종으로 빠지던가, 이 일이 지긋지긋하다고 시집가버리고 안합답니다^^

  • 6. 지나가다
    '04.10.15 5:23 PM (218.51.xxx.186)

    그럼 나이 30정도 되면 더 하기 어렵겠죠?
    텃세도 그렇고 미용실에서도 안써줄려구 하겠죠?
    저도 생각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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