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들처럼 피넛버터 샌드위치를 좋아합니다.
아침을 못 먹은 날엔 식빵에 피넛버터를 듬뿍 발라 지퍼백에 담아서 출근하죠
며칠 전에도 늦게 일어나 분주히 출근 준비를 하며 피넛버터를 식빵에 발라 지퍼백에 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발랐는지 빵 밖으로 피넛버터가 넘치고 지퍼백 안쪽에 지저분하게
묻었더군요..
윗도리 한쪽 팔을 끼다 말고 남편에게 그것 좀 집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남편 : "웨~ 지저분하게 이게 뭐야.. 꼭 뭐 같잖아"
그러면서 더러운 물건 잡듯이 두 손가락으로 달랑달랑 들고 한 손으로 코를 싸 쥐고는
"옛다, 생활부장한테 가져다 내라" 하는 것입니다.
회사에 가져와서도 남편의 말과 함께 초딩시절의 추억이 떠올라서(그러고 보니 너무 비슷한 겁니다)
먹지는 못하고 계속 봉투만 째려보다 결국 그 날 아침을 굶었다지요..
어찌 존경하는 마누라가 먹을 아침식사를 채0봉투에 비교하는지...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생활부장에게 갖다줘"
May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4-10-13 05:48:08
IP : 69.33.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카푸치노
'04.10.13 8:22 AM (220.75.xxx.235)훗..정말 남편분 잼있으시네요..
2. 미스테리
'04.10.13 8:49 AM (220.118.xxx.89)ㅎㅎㅎ.......
잊고있던 채X봉투...정말 싫었었죠...^^;;;
"" 먹지는 못하고 계속 봉투만 째려보다 결국 그 날 아침을 굶었다지요.. ""
여기서 넘어갑니다...ㅋㅋ3. 민서맘
'04.10.13 10:51 AM (218.145.xxx.184)하하하하
요즘에도 학교에서 채*봉투 실시하나요?
넘 궁금해지네...
남편분 재미있으시네요.4. 넙덕양
'04.10.13 1:17 PM (211.189.xxx.181)ㅋㅋㅋ 갑자기 어릴적 생각이나서...
옛날에 울 오빠가 깜박잊고 안해가는 바람에 친구거 조금 덜어서(우웩~~죄송) 내었다가
친구랑 둘이서 사이좋게 회충약 먹었다는........
써놓고 보니 갑자기 가슴이~~가슴이~~(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23972 | 페프님 포도잼 만들었어요 6 | 에이프런 | 2004/10/13 | 889 |
| 23971 | 맛간장에서 사과하고 레몬넣고 끓이나요? 2 | 올리브 | 2004/10/13 | 901 |
| 23970 | 제가 그렇게 한심해 보일까요? 12 | 정류장 | 2004/10/13 | 1,407 |
| 23969 | 조화 싸게파는곳 알려주세요! 1 | 꽃사랑 | 2004/10/13 | 882 |
| 23968 | 늦은 가입 인사......그리고 경빈마마님.... 4 | mintch.. | 2004/10/13 | 901 |
| 23967 | 저 맛간장에 마른 고추없어서 안넣고 만들면 맛이 이상하려나요? 4 | 올리브 | 2004/10/13 | 908 |
| 23966 | 인터넷 뱅킹 이용하시는 분들께... 3 | 연순 | 2004/10/13 | 892 |
| 23965 | 넥스트음반중...넥스트 파트1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7 | 밍쯔 | 2004/10/13 | 884 |
| 23964 | 저는 이제 결혼하고 싶은데 남친이................... 26 | 처녀 | 2004/10/13 | 4,453 |
| 23963 | 흑... 6 | 침줄줄 | 2004/10/13 | 887 |
| 23962 | [re]철분제로는 뭐가 좋아요. 3 | good~ | 2004/10/13 | 879 |
| 23961 | 임산부 철분부족..... 10 | 몬아 | 2004/10/13 | 1,300 |
| 23960 | ◆ 마지막 와인강좌 공지 입니다 ◆ 1 | 김새봄 | 2004/10/13 | 882 |
| 23959 | 대학3학년 뒷바라지?~~ 6 | 안나돌리 | 2004/10/13 | 1,062 |
| 23958 | 이럴 땐 어떻게 하셨어요? 8 | 속상한 아침.. | 2004/10/13 | 1,211 |
| 23957 | 대전 사시는 분들 (떡케익주문) 5 | 민 | 2004/10/13 | 894 |
| 23956 | 헤어디자이너 6 | 동생걱정 | 2004/10/13 | 3,081 |
| 23955 | [re] 5학년 수학때문에 걱정입니다 도움주세요 | 걸엄니 | 2004/10/13 | 893 |
| 23954 | 5학년 수학때문에 걱정입니다 도움주세요 5 | 무지개 | 2004/10/13 | 979 |
| 23953 | 부천 순천향병원에 아는분이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3 | 실이랑 | 2004/10/13 | 893 |
| 23952 | 누드배와 시골아낙의 살아가는 이야기 5 | 김선곤 | 2004/10/13 | 915 |
| 23951 | "생활부장에게 갖다줘" 4 | May | 2004/10/13 | 1,033 |
| 23950 | ms word를 쓸때요.. 6 | flour | 2004/10/13 | 913 |
| 23949 |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6 | 항상후회하는.. | 2004/10/13 | 1,302 |
| 23948 | 고마운 시어머니 24 | 요즘 며느리.. | 2004/10/12 | 2,068 |
| 23947 | 제컴에다 다운받으려면... 2 | 푸른바당 | 2004/10/12 | 928 |
| 23946 | 내가 은행털이가 된 사연??? 9 | 미스테리 | 2004/10/12 | 908 |
| 23945 | 아들의 첫 사랑.... 46 | jasmin.. | 2004/10/12 | 2,743 |
| 23944 | 너무 급해요 ㅠㅠ 3 | 고민녀 | 2004/10/12 | 1,272 |
| 23943 | 일본 하우스텐보스 배타고 19일출발 결정했는데.... 6 | 최지안 | 2004/10/12 | 88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