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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게으른이의 된장찌게 만들기편에 리플단 이! 왠 광고여여~
김세연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4-10-08 10:32:22
>어디였더라, 된장에 푹 빠져 사신다는 분이 있었는데요 제가 요즘 된장을 참 잘 먹고 있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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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게 끓이는게 쉬울듯 하면서도 왜 그렇게 어려운지, 전 지금까지 아 맛있다 싶은 된장을 만든 적이 단 한번도 없다가 요즘들어 아..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면서 흐믓해하죠. 며칠전 여기 키친토크에서 본대로 꽁치된장찌게 해봤다가 영 비려서 실패보고 그냥 제 식대로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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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짜다싶게 끓여서 밥에 후루룩 비벼먹죠. 제 신랑도 된장찌게 하나 있으면 끝입니다. 여기는 외국인지라 된장은 엄마가 보내주십니다. 참 여러가지 연구(!) 끝에 저한테는 너무나 성공한 된장찌게는요 - 이걸 강된장이라 부르나요? 제가 그런 걸 잘 몰라서리...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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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된장에 마늘을 절대 넣지 않습니다. 그리고 걸리적 거리는 야채들도 다 생략. 전 웬지 감자, 버섯, 호박 뭐 이런거 들어간 된장이 참 별롭니다. 특히나 버섯의 강한 맛이 저한테는 참 안 맞더라구요. 제가 워낙 못 끓여서 그런거라 믿고 있습니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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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냄비에 물을 좀 적다 싶게 붓고 멸치와 다시마 넣고 보글보글 끓인 후 된장을 아주 듬뿍 한 스푼 풉니다. 거기다 고추장은 작은 스푼의 반 만큼만 넣고 설설 끓이죠. 그 다음 미원을 조금 넣어줍니다. 같이 양파를 넣구요 (전 양파 말린거 씁니다, 그냥 여기 수퍼에 있는데 생양파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좀 끓이다가 두부를 반모 손으로 팍 으깨서 넣어 버립니다. 매운 고추 조금이랑 고추가루도 중요. 그리고는 휘휘 저어서 약한 불에 조금만 끓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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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요~ 그런 다음 밥에 막 비벼서 먹습니다. 조금만 끓이니까 둘이 먹기 딱 좋고, 배도 부르고 어제 오늘 연이어 다섯번이나 먹었습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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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허접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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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나겠어요.
저도 오늘 해 먹어봐야겠어요.
근디
미원 안먹은지 16년이라..
안 넣어도 괜찮겠져?
위 글중 리플 달은 어떤분이
된장에 어울리지 않게 대출상품 광고를 해서 .... 입에 군침이 돌다가.....쩝~~ㅡ.ㅡ
IP : 61.252.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된장만세
'04.10.8 1:29 PM (195.244.xxx.39)오 전 그 광고 못 봤는데요 금방 지워졌나보네요. 미원 안 쓰신다니까 그럼 생략하세요. 저도 잘 안 먹다가 미원 넣으니까 의외로 괜찮은 맛이 나더라구요. 저 방금 배추두부된장국 끓여먹었어요~! 된장 정말 대단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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