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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이의 된장찌게 만들기

된장만세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04-10-08 05:15:22
어디였더라, 된장에 푹 빠져 사신다는 분이 있었는데요 제가 요즘 된장을 참 잘 먹고 있었요.

된장찌게 끓이는게 쉬울듯 하면서도 왜 그렇게 어려운지, 전 지금까지 아 맛있다 싶은 된장을 만든 적이 단 한번도 없다가 요즘들어 아..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면서 흐믓해하죠. 며칠전 여기 키친토크에서 본대로 꽁치된장찌게 해봤다가 영 비려서 실패보고 그냥 제 식대로 먹기로 했습니다.

조금 짜다싶게 끓여서 밥에 후루룩 비벼먹죠. 제 신랑도 된장찌게 하나 있으면 끝입니다. 여기는 외국인지라 된장은 엄마가 보내주십니다. 참 여러가지 연구(!) 끝에 저한테는 너무나 성공한 된장찌게는요 - 이걸 강된장이라 부르나요? 제가 그런 걸 잘 몰라서리...암튼-

전 된장에 마늘을 절대 넣지 않습니다. 그리고 걸리적 거리는 야채들도 다 생략. 전 웬지 감자, 버섯, 호박 뭐 이런거 들어간 된장이 참 별롭니다. 특히나 버섯의 강한 맛이 저한테는 참 안 맞더라구요. 제가 워낙 못 끓여서 그런거라 믿고 있습니다..헉.

일단 냄비에 물을 좀 적다 싶게 붓고 멸치와 다시마 넣고 보글보글 끓인 후 된장을 아주 듬뿍 한 스푼 풉니다. 거기다 고추장은 작은 스푼의 반 만큼만 넣고 설설 끓이죠. 그 다음 미원을 조금 넣어줍니다. 같이 양파를 넣구요 (전 양파 말린거 씁니다, 그냥 여기 수퍼에 있는데 생양파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좀 끓이다가 두부를 반모 손으로 팍 으깨서 넣어 버립니다. 매운 고추 조금이랑 고추가루도 중요. 그리고는 휘휘 저어서 약한 불에 조금만 끓이면 끝.

너무 맛있어요~ 그런 다음 밥에 막 비벼서 먹습니다. 조금만 끓이니까 둘이 먹기 딱 좋고, 배도 부르고 어제 오늘 연이어 다섯번이나 먹었습니다 호호~

내용 허접해서 죄송합니다!!!!

  
IP : 195.244.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하늘
    '04.10.8 5:37 AM (211.194.xxx.71)

    아하 이렇게 하면 되는가봐요! 된장찌개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제대로 배우게 되는군요..

  • 2. 히메
    '04.10.8 10:09 AM (210.113.xxx.5)

    흐..글만 읽어도 군침이..-_-b

  • 3. 헤스티아
    '04.10.8 11:41 AM (220.117.xxx.238)

    두부 반모 손으로 으깬다.. 넘 좋은 생각이세요^^
    함 해봐야지^^;;

  • 4. 된장만세
    '04.10.8 1:27 PM (195.244.xxx.39)

    원글 쓴 사람인데요, 새벽에 벌떡 일어나 또 된장 끓여 먹었답니다. 이거 좀 심하게 중증인거 맞죠?! 이번에는 된장찌게보다는 밥 먹는 겸해서 (밥까지 하기엔 그렇더라구요) 배추된장국 끓였는데요 방법은 거의 동일.

    다만 첨에 멸치와 다시마 끓인 물에 배추 한 세장 찢어 넣고 푹푹 끓이다가 된장 한 숟갈. 찌게 넣는 것보다는 좀 줄여서 심심하게 맛내구요, 고추장 & 양파 생략. 시들하게 남은 파 송송 썰고 매운 고추 그리고 고추가루도 좀 넣고 마지막에 또 손으로 큼직하게 두부 잘라 넣어서 약한 불에 좀 더 끓였답니다. 시원한게 죽/음/이네요..된장의 참맛을 알아가는 아낙네였슴다. 그럼~~

  • 5. ㅉㅉㅉ
    '04.10.8 1:52 PM (220.86.xxx.189)

    엔지지어님꺼 따라한게 무슨 자기만의 레시피라고...ㅉㅉㅉ

  • 6. 된장만세
    '04.10.8 2:14 PM (195.244.xxx.111)

    아 제가 따라쟁이 했었나요? 정말 몰랐네요, 그런 레시피로 음식을 올리시는 분이 먼저 계셨다니! 하긴 여기 워낙 고수들이 많으니시까..그런 와중에도 제가 한 것이 이미 검증된 것이었다는 사실에 전 무지 자랑스럽습니다 히히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드는 된장만세였습니다. :))

  • 7. 1234
    '04.10.8 2:52 PM (221.140.xxx.212)

    엔지니어님이 그런 레시피 올린줄 몰랐는데
    원글님은 맘도 넓으시네요.
    저런 악플에도 꿈쩍 않으시니.
    저는 님의 글에서 처음으로 읽어봤구요.
    (이런 내용의 된장찌게를 누구만의 레시피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나... 특별할것도 없는데..)
    님의 글을 참고삼아 한번 해볼랍니다.
    마늘은 안 넣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 8. ㅋㅋㅋ
    '04.10.8 2:55 PM (221.140.xxx.212)

    엔지니어님것은 호박도 넣고 별거별거 다 넣는데요?
    ㅉㅉㅉ님의 주장은 잘못된것이었음 ㅋㅋㅋ

  • 9. 하이디2
    '04.10.8 3:12 PM (211.248.xxx.195)

    ㅉㅉㅉ 님 너무 미워요.
    (짜 는 안보고도 잘치는데 자판 보고 ㅉ 찾느라 10초 걸렸네요.)

  • 10. 마농
    '04.10.8 5:10 PM (61.84.xxx.22)

    거...좋은 방법이네요.. ..두부 손으로 으깬다에 반했습니다.
    뭐든지 간단하고 편한게..오히려 맛도 좋은 것같아요.
    재료의 간소화...^^....원츄합니다.
    글구..양파 말린게 어떤건지 궁금합니다. 양파 썰어서 그냥 호박말리듯이
    말려놓은 건가요?

  • 11. 피글렛
    '04.10.8 8:28 PM (194.80.xxx.10)

    양파 말린 것도 있나요? 저도 궁금해요.
    저렇게 끓인 된장에 국물김치 건더기랑 계란 후라이 하나 넣어서 비벼먹으면~

  • 12. 랄랄라
    '04.10.14 11:50 AM (203.235.xxx.95)

    어제 이글보고 필받아서 당장 만들어 먹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맛나더군요.. ㅠ.ㅜ
    아기가 어린 직장맘이라 후다닥 만들어 먹어야했는데, 후딱 만들수도 있고..
    전 이렇게 끓인 후 씹는 맛을 위해 팽이버섯도 좀 넣었습니다.
    그런 후 큰 보울에 밥을 넣고 집에서 남아돌던 부추를 확 썰어넣은 다음
    참기름 좀 붓고 이 된장을 넣어 싹싹~비벼.. 아악..
    어제 배 터지는 줄 알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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