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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땜에 싸웠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017
작성일 : 2004-09-22 10:53:10
    매번 명절때만 되면 신랑이랑 시댁과 친정에 보낼 선물땜에 의견충돌이 생겨요. 전 매번 실용적인 걸 하자고 하는데 반면 신랑은 보기에 그럴싸해 보이는 것들을 하자고 하네요. 이번 일욜날도 백화점에 나갔더니 한과선물코너에서 십만원짜리를 선물하자고 하는데 전 넘 어이가 없더라구요. 같은 돈으로 전 차라리 과일 몇박스를 선물하는게 낫겠다고 했더니 전혀 이해를 못하는거예요. 언제 이런걸 우리가 선물하겠냐면서 부모님들이 자주 안받는걸 드리자고 하네요. 같은 돈으로 정말 실속없는 걸 해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생각할땐 원하시는 거 사시라고 상품권드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넘 이상한건가요? 아무리 상대방 생각을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는거 있죠?  
다들 명절때 어떤 선물을 하시나요? 정말 명절때만 되믄 여러가지로 머리가 아파오네요. ㅠ.ㅠ
IP : 211.218.xxx.23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니뭐니해도
    '04.9.22 10:57 AM (211.49.xxx.117)

    현찰이 최고하고 생각한다는...ㅋㅋㅋ
    시댁도 친정도 생신이고 명절이고 무조건 흰봉투에 넣은 현찰.

    한과를 좋아하신다면 해도 괜찮긴 하겠지만, 어르신들 요즘 용돈이 궁하시다던데...다들.
    자식한테 일일이 말 못하고 쓸데는 있고...
    그럴때 현찰 드리면 좋아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싸우지 마시구 조곤조곤 말씀해보세요.
    사실, 남자들이 그런쪽으로 잘 모르긴하지만, 혹시 시부모님이 한과 좋아하시는데 잘 사드시지 못해서 그런건 아닌지...

  • 2. 아라레
    '04.9.22 11:00 AM (210.221.xxx.247)

    한과 십만원짜리는 넘 허무한 선물 같아요.
    상품권에 한표.

  • 3. 지현이
    '04.9.22 11:02 AM (211.207.xxx.5)

    상품권이나 현찰에 한표~! 당연하죠..가끔 남자들은 엉뚱한면이 있는것 같아요..매번 명절때 신랑 상여금을 반으로 뚝 나눠서 저는 한푼도 못가져보고 양쪽집안을 나눠드리고 있는데 올해 경제가 안좋아서 제가 돈을 줄이자고 했더니..(3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삐졌답니다 -_-;;

  • 4. ky26
    '04.9.22 11:19 AM (211.104.xxx.135)

    안가시더라도 조의금은 보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 5. 미스테리
    '04.9.22 11:57 AM (220.118.xxx.87)

    전 현찰에 한표!!!

  • 6. 나너하나
    '04.9.22 12:03 PM (211.217.xxx.187)

    울시부모님은 대놓고 현금이라고 하시는데..

  • 7. 하루나
    '04.9.22 12:09 PM (211.217.xxx.113)

    울 시어머니도 선물을 드리면 언제나 아무런 말씀이 없으세요. 그런데 현금봉투를 드리면 은근히 기뻐하십니다. 선물은 어디서 얻었는거 준다고 생각하시는가봐요. 그저 어른들은 현금이 젤 좋습니다. 저라도 한과를 직접 돈주고 샀다고 들으면 화가 날것 같아요. 저도 젤 좋아하는 선물은 상품권이에요...

  • 8. ^^
    '04.9.22 12:21 PM (220.77.xxx.96)

    맞아요. 선물은 회사에서 받은거 드린다고 생각하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선물은 안사요. 차라니 과일은 사면 샀지.
    현금을 젤로 좋아하시더구요..

  • 9. 초록빛사랑
    '04.9.22 12:26 PM (222.234.xxx.83)

    어른들 요새는 현찰을 더 선호하시는데 근데 남편은 저랑 생각이 다르더라구요
    그랴도 전 현찰로 합니다 ㅎㅎ

  • 10. 남자들 생각이
    '04.9.22 12:46 PM (211.244.xxx.158)

    더 깊은 걸까
    조홍시가가 생각나는 것은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니
    유자아니라도 품음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 하나니

    사실 저도 현금이나 상품권이 좋습니다만
    쉽게 사지지 않는 것들 그렇게라도 안겨드리지 않으면
    안사게되더라고요
    남편분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한과보면 눈물 흘리실지도 모르니
    싸우시지는 말고 시댁에는 남편생각대로
    친정에는 내생각대로 하심이...
    양가가 여유가 있으시다면 남편분 생각이 더...

  • 11. 커피와케익
    '04.9.22 12:49 PM (203.229.xxx.176)

    저희는 현찰박치기인데~~^^;;; 또 그러면
    은근히 선물은 없냐..빈손으로 왔냐..하는 시선을 받을까봐
    참기름이나 들기름 종류로 또 선물 따로 준비합니다..
    에휴~~이래저래 돈 쓰고 눈치 보이고 ..
    정말 싫네요..

    제가 나이들면 자식들이 꽃 한다발 들고
    찾아왔으면 한다는..^^;;

    노후대책 열심히 해야겠죠, 그래서....^^

  • 12. 저도
    '04.9.22 1:34 PM (211.54.xxx.233)

    현금에 한표입니다.
    요즘은 현금이 최고예요..

  • 13. 푸른토마토
    '04.9.22 1:38 PM (165.141.xxx.248)

    저두 현금에 한표!!
    선물은 양쪽 어른들이 주시는 걸로 들고 가구요..저희는 현금!!

  • 14. 헤스티아
    '04.9.22 10:46 PM (221.147.xxx.84)

    시댁에 가면 피차 없어질 것,, 뭐든 어떻겠느냐는 입장입니다...
    상품권 드려도, 그 돈으로 실속없는거 사시면 그만이고, 갈비세트를 드려도 먹어버리면 그만이고, 한과도 먹으면 다 그만인것을.. 남편이 예상한 가격내에서 시댁에 선물하자고하면, 그냥 한들, 뭐 손해볼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 부모님 선물 자기가 결정한다는데... 저같음 한과 선물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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