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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며느리혼자 먼저가야하나요?
무슨 명절이나 시댁에 일이있을때 남편없이 먼저가있어아 하는건가요?
저희 시어머니는 꼭 ##랑(남편) 같이올라고 하지말고~라고 말꼬리 흐리시면서
은근히 먼저와서 일해라!라는 압력을 가하시거든요.
첨에 그러셔서 한번 저혼자 먼저갔었는데 그날 꼭 무슨 내가 여기 일하러
시집온양 기분이 아주 그랬어요.
일도와줘서 고맙다. 이런것이 아니라 당연한것처럼 너무 절 잘 부리시더라구요.ㅡㅡ;
쉴데가 없어서 짐두는 골방에 가서 잠깐 있는데 어찌나 기분이 이상하던지.
그담부턴 일찍 가더라도 꼭남편데리고가는데요.
근데 담주에도 시댁에 일이있고 추석도 있는데 이번에도 또 너먼저 오라고 은근히 그러시네요.
절대로 대놓고 너먼저 일찍와라.하지는 않으십니다.
시누시댁이 시골이라 거긴 추석전날이나 며칠전에 애들이랑 먼저 가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건지.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
저 당분간 쉴생각인데 전업주부되면 어떠실까 걱정되요.
막상 저렇게 다들 일찍온댄다.혼자라도 일찍와라. 저래놓으시고는
저희들이 부랴부랴가면 항상 아무도 안와있거나 오늘못온다거나 그래요.
결혼할나이자년분 두신 어머님들도 들어오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정말 어떻게해야하는지요.
1. 저도
'04.9.10 3:48 PM (203.241.xxx.142)남편이 그야말로 빨간날만 쉬기 때문에(현장근무)
도리 없이 먼저가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될지 모르겠는데요..
저희는 아버님이 매번 며느리 얼굴 보고 싶다고 혼자라도 오라고 자꾸 그러세요.
시어머니가 남편도 없이 오면 불편하다고 언질을 해주셔도 맘은 불편하더라구요.
명절에 저 혼자 가면 다른 가족들 와글와글..
저녁 먹을 때 혼자 남편 없이 앉아 있자니 서글프고..(다들 잘해주셔도)
맘이 안 좋아요.2. 혼자
'04.9.10 4:00 PM (218.51.xxx.124)혼자 가지 마세여.
3. ..
'04.9.10 4:08 PM (61.84.xxx.98)대 놓구 그러시는거 아니니까 먼저 가지마시구요
게다가 직장다니면 핑계대기도 좋잖아요
일이 있어서 먼저가구싶얻 먼저못간다구 하세요,,열받지마시구....전업주부되도 직장다니는척하시구..그게 안되면 재택근무하는척이라도 하세요
시간맘대로 못낸다구 일때문에
제 친구는 집에있다가 하도 시잭에서 불러대서....다시 일했어요
안볼수는 없으니까...꾀를 내야지 별수 있나요4. 신혼
'04.9.10 4:08 PM (211.209.xxx.205)저 첨에 신혼때..
넘 순진했을때..
시모가 혼자라도 미리 와서
음식하라고 해서 성화대서..
멋모르고 갔다는..ㅋㅋㅋ
지금은 남편없인 절대 시댁에 않가요.
당하면서 점점 약아지는거 같아요.
이젠 대놓고 아예 가기 싫다고 해요..
님도 신혼이시죠?5. 어른
'04.9.10 4:15 PM (218.145.xxx.251)먼저 가지마세요.
직장여성이면 당당하게 남편과 함께가구요, 시어머니말, 무시하세요.6. 헛
'04.9.10 4:21 PM (221.143.xxx.24)일하시는 분이 시댁을 왜 일찍 가세요??
오라 해도 가지 마세요...
너 혼자 온나.. 그런 뉘앙스가 풍기면... 글쎄요.. 시간이 어찌될지...
그러면서 뜸 들이세요...
절대 혼자 가지마세요...7. 주부
'04.9.10 4:26 PM (220.127.xxx.105)전업주부인테, 저는 어떻하나요....?ㅜㅜ
8. @.@
'04.9.10 4:28 PM (220.87.xxx.106)전업주부도 명절에 일찍내려가는거 싫습니다.
저도 남편이 회사일땜에 못가게 되어서 저 혼자 애업고 명절에 내려간 적 몇번 있습니다만
그거이 습관되면 의례 그런가부다 하게 됩니다.
남편 없는 시댁 ,정말 있기 싫죠...
남편 있을때랑 없을때랑 왜 그리 대하는게 다른지....
핑계대고 적당할때 내려 가세요..9. 레몬트리
'04.9.10 4:42 PM (211.225.xxx.78)저도 결혼하자마자..늘 혼자 갔었는데.. 싫더라구요.
남편이 자기몫까지 잘해드리라고 해서..ㅠ.ㅜ
주말에도 저혼자 다녔었거든요.. 지금이야 꾀가 나서 .. 명절때 제사때만 혼자 다니고 있습죠
저도님 말씀처럼..다른 식구들 와글 와글한데.. 혼자만 밥먹고 있으면..참 ~ 제자신이 처량맞은게 무지 불쌍하다는... 별도움안되는 남편뒤통수라도 보이는게 낫더라구요. ^^10. 경험자
'04.9.10 4:57 PM (221.154.xxx.197)ㅎㅎㅎ!
마음이 내키지않으시면 지금부터라도 그만 두시는게 신상에 좋으실꺼예요.
저도 결혼하고 시댁이 왜 그렇게 좋은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명절,행사 일주일전에 꼬~옥 저 혼자 먼저 내려가
온 집안 대청소하고 이쁜 맏며느리 노릇 했는데요.
결론은 다~~~~~~~아 소용없어요.
며느리는 며느리고 딸은 딸이라는 거!~~~~~~~
하시지 마세요.
육체의 고통보다 마음의 병!
두고두고 병됩니다.
마음에서 우려나지않는 행동!~~~ 어른들도 아시고요.
일하고 짜증나면 님도 좋지않고 그 휴유증은 또 어쩌라고~~~~~~
전 좋아서 했는데도 나중엔 마음에 뭔가가 차곡차곡 쌓이더니
결국 좋지않더라구요 ㅎㅎㅎ
님!
마음에서 우려나지않으시면 지금부터라도 행동 분명하게 하세요.
결혼 16년지기의 경험입니다.11. 원글쓴이
'04.9.10 5:13 PM (220.127.xxx.105)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가슴이 막답답하던것이 좀 없어진것같아요.완전 홧병나겠네요.ㅜㅜ
젤 싫은것이 무슨 변명하듯이 핑계거리 만들어 거짓말하게되는거에요.
아주 신혼은 아니고 몇년됐는데요.그몇년동안 꾸준히 일찍오라는 거에 전 변명하듯이
핑계만들고 가끔은 거짓말하고.
남편도 저 일찍와있는거 싫다고하시니 인제 대놓고는 안하시는건데 뭐 그게그거죠.
그냥 대놓고 일찍가기싫다고 하면안되겠죠? 그러면 가슴부여잡고 쓰러지실것같네요.
시어머니 잘해드리고싶고 그러다가도 저러시면 그냥 맘이 다 싹사라져버리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요!ㅜㅜ12. 쵸콜릿
'04.9.10 5:23 PM (211.35.xxx.9)일찍 가기 싫다 ...이러면 쓰러지실 것 같고
일있어 못간다...이렇게 몇번 하다보면...되지 않을까요?13. 바비공주
'04.9.10 5:39 PM (203.231.xxx.205)몇번 핑계대고 안가면 포기하실걸요...
14. 파란하늘
'04.9.10 5:51 PM (211.194.xxx.71)병나요..
절대 혼자가서는 안되것드만..
시어머니가 좋은 사람이면 또 몰라도
옆에서 좋은 소리는 안하고,찍는 소리하면 딱 미치것드만..
실제로 전 병이 생겨 부렀어요~~15. 카피와케익
'04.9.10 6:24 PM (203.229.xxx.176)예전에야..며느리는 내 아들 덕에 먹고사는 사람이며 따라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사림이라는 마인드가 강해서 그랬다지만...요즘은..^^
며느리를 아들보다 더 아끼는 시부모님 아니라면, 그런 말 하시는 것이 좀 간 큰 시대가 되어 버린 것 같은데요..16. 햇님마미
'04.9.10 6:56 PM (220.79.xxx.97)어휴 저는 신혼여행갔다가 남편출근인데요..
참고로 시댁은 부산, 집은 서울
남편은 올라갔다가 다시 비행기타고 내려와서 다시 서울로 갔다는 것 아닙니까..
시댁에 무슨 속셈인지..
어머님 생신때는 매년 저혼자 내려가서 식사준비하고 하룻밤자고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는것 아닙니까17. 그런데...
'04.9.10 11:04 PM (221.140.xxx.170)이런 경우도 있답니다...
제가 시댁에 살 때는 명절 때면 한 가지만 부탁했습니다.
나 일 할 때 어디 가지 말고 집 안에 있어 달라고...
왠지 저 혼자 일복 터진 여자 같은 기분이 들어서 서럽더라구요...
그런데 분가한 뒤로는 명절 전날 저 혼자 먼저 가서 일 하고 남편은 명절 당일날 새벽같이 옵니다.
시어머니는 아들얼굴 덜 본다고 무지 섭섭해 하시지만 저는 명절날 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하는 도중에 남편한테 이것 저것 챙겨주라는 시어머니 성화가 더 귀찮기 때문입니다.
일해보시면 아실 거예요...
일하다 중간에 일어나서 남자들 술상 차려 들여보내고 다시 일하기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그냥 일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저는 남편에게 다음날 오라고 합니다...
웃기지요?
그래서 분가한 뒤로는 남편이 시댁에서 한 번도 잔 적이 없다는...
그게 왠지 통쾌한 기분이 든다는...ㅋㅋㅋ18. 보기싫네
'04.9.10 11:11 PM (218.153.xxx.10)시어머니 신바람나면 며느리 이갈고
시어머니 서운해할때 며느리 통쾌해 웃고.....
사람 사는게 아니구먼.....19. 듣기도 싫네
'04.9.10 11:20 PM (218.153.xxx.10)내 영감, 내 마누라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아들, 딸 결혼하면 인생 선배로서 도와주고...
내 남편, 내 아내가 그렇게 좋으면
그 좋은 사람 낳아 키워준 부모 고마운 줄 알고...
이런 맘만 주시지 않고 온갖 질투, 심술, 이기심, 미움...까지 주신 하느님 정말 밉다!!!!!!!!!!!20. 예비신부
'04.9.11 12:53 AM (211.196.xxx.109)시어머니랑 잘 지내볼수도 있겠지만 '시'자 들어간 사람들 꿍꿍이는 알수 없으니 일단 색안경은 껴야 되나봐요.
며느리는 명절때나 얼굴보자 겨울 말꺼낼 집안의 귀한 손님인가봐요. 명절때 쉬어야하는 며느리를 눈치없게 불러야 하니 시부모님들 참 큰맘먹고 오라가라 부탁하셔야겠네요.
시댁은 절대 혼자가선 안될곳인가봐요.
며느리는 시어머니 일 다해놓을때쯤 나중에 남편하고 같이 짜잔~ 나타나면 되나요?
명절때마다 일있다 일찍 못간다고 거짓말 하긴 살짝 찔리니깐, 친구랑 만날 약속이라도 정해놔야겠어요.
그리고, 어르신들 아들 아들만 좋아라하고, 아들오면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거 눈꼴시러서 못볼테니 남편한텐 시댁에 머무는 시간을 제한해놓고 단단히 일러둬야겠네요.
저 여기서 배운대로 시집가서 하면 되나요?21. 예비신부님!
'04.9.11 8:45 AM (194.80.xxx.10)일단 시집부터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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